피부과/성형외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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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백반증학회, 백반증 환우와 가족을 위한 공개강좌 개최
대한백반증학회(대한피부과학회 산하 학회)가 오는 16일 오후 1시부터 세브란스병원 종합관 337호에서 ‘제9회 백반증 환우와 가족을 위한 공개강좌’를 개최한다.
오후 1시 30분부터 시작되는 공개강좌 1부에서는 백반증의 원인 및 치료를 중심으로 ▲백반증은 왜 생기나요?(아주의대 강희영 교수) ▲백반증은 어떻게 치료하나요-비수술적 치료(차의대 김동현 교수) ▲백반증은 어떻게 치료하나요-수술적 치료(성균관의대 이동윤 교수)의 강의가 준비되어있다.
2부 세션은 백반증의 최신치료 및 관리 강연으로 ▲백반증과 정신적인 스트레스(우태하한승경 피부과 한승경 원장) ▲최신 기전근거 및 일상생활 속 백반증 관리(동국의대 이애영 교수) ▲전신형 백반증의 병변 분포에 따른 예상 원인 및 생활 조절(화이트라인피부과 김태흥 원장) 등 6가지 주제로 강좌가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강좌는 관심 있는 사람 누구나 사전 예약 없이 참석이 가능하며, 강의 후에는 질의응답 시간과 환우회 자체 심포지엄으로 백반증 병변을 가리는 방법 강의 및 시연이 준비 되어 있어 백반증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얻을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2014-11-11 김영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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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피부과의사회 추계학술대회 ‘여드름·색소·화장품’ 조명
대한피부과의사회(회장 임이석, 대회장 김계욱)가 지난 1~2일 그랜드힐튼호텔에서 1,000명 이상의 회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제17회 추계학술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학술대회는 지난 춘계학술대회에 이어 여드름, 색소, 화장품에 대한 심도있는 내용을 다루어 연속성 있는 지식전달에 도움이 되도록 구성하였다.
이번 학술대회는 우선 피부의 치료부분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기존에 해왔던 치료법에 대해 깊이 있게 토의하고, 새로운 치료법이 기존의 치료법과 조화롭게 적용할 수 있는 부분에 대해 강의가 진행됐다.
또 치료부분에 대한 동영상 강의를 늘려 실전에서 바로 사용할 수 있는 실무위주의 강의가 마련됐다.
특히 학술대회 전날인 1일 멘토스쿨과 학술대회 당일인 2일 아침 모닝세션에서는 한가지 주제에 대한 집중적인 강연 및 토의가 진행돼 눈길을 모았다.
이상주 학술이사는 “일반 강연이 20분 안에 끝나는데 비해 멘토스쿨과 모닝세션은 약 40분에서 1시간 동안 진행됨에 따라 보다 정확한 내용을 알 수 있는 자리로 마련됨에 따라 회원들의 관심도 높다”며 “실제 올해는 지난해보다 많은 회원들이 관심을 가지고 참석해주셨다”고 설명했다.
이번 학술대회 멘토스쿨 주제는 탈모클리닉에 대한 강의와 레이저 치료, 화학박피와 기타술기에 대한 내용으로 진행됐다.
모닝세션은 접촉피부염(Dialogue with Expert), 보험&자유연제, 병원경영 등을 주제로 한 내용이 마련됐다.
화장품의 경우 피부와 밀접한 관계가 있기 때문에 피부과 전문이라면 꼭 알아두어야 하는 분야.
이번 학술대회에는 화장품의 적절한 사용과 잘못된 화장품의 사용으로 인한 피부질환의 악화에 대한 토의와 문신의 일종인 반영구화장법에 대한 강의도 진행돼 관심을 모았다.
김계욱 대회장은 “일반적으로 문신사가 문신을 위해 소독을 하고 사용하는 바늘을 이용하는 것이 무슨 문제가 있을까? 라고 생각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잘못된 생각이다”며 “문신을 위해 사용하는 바늘을 조금만 더 찌르면 진피 쪽까지 들어가게 되고, 이는 곧 유사의료행위가 되는 것으로 문제가 크다”고 지적했다.
이와 함께 다음 학술대회 개선과 준비를 위해 온·오프라인 설문도 진행했다.
임이석 회장은 “이는 이번 학술대회에 참가한 회원들로부터 평가와 의견을 받아 학술대회를 더 발전시키기 위한 것이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 학술대회는 ▲여드름 세션 : 여드름으로 인한 홍반, 색소치료하기 ▲색소질환세션 : 소위 ‘난치성 잡티’의 치료 ▲화장품세션 : 민감성 피부와 화장품 ▲필러와 톡신을 이용한 팔자 및 입가주름 치료 ▲비만, 탈모, 피부암의 새로운 치료법 ▲고주파, 필러, 톡신을 이용한 리프팅 치료의 팁 ▲필러 : 재생필러와 새로운 시도들 ▲색소와 혈관에 대한 레이저 치료의 다각적 접근 ▲코즈메슈티컬즈 : 화장품의 임상적 활용 ▲동영상으로 배우는 보험 처치 및 미용시술 ▲선후배에게 배운다 : 레이저토닝 ▲노하우 세션 등 12개 세션으로 나뉘어 진행됐다.
임 회장은 “건강한 피부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질환의 치료뿐 아니라 예방과 관리가 중요하다”며 “피부과전문의들은 이런 지식에 관해 서로 공유하고, 발전시키며 환자들을 교육하여 건강한 피부에 관한 학문을 발전시키고 있다”고 말했다.
또 “해를 거듭할수록 피부 미용시장의 혼란이 커지고 있지만 피부과전문의는 기본을 지키며, 피부의 전문분야에서 최신지견을 공유하고, 환자들에게 최선의 치료를 한다는 자부심이 있다”며 “앞으로도 대한피부과의사회는 피부과 전문의의 발전을 위해 노력하는 자세를 이어갈 것이며, 이에 대해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2014-11-03 김영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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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건선학회, 경증 건선환자에 국소도포법 통한 효능 및 효과 입증
대한건선학회(회장 이주흥)가 제3회 ‘건선 바르게 알기 캠페인’을 맞아 국내 최초로 경증 건선환자에 있어 국소도포법의 효능 및 최적 유지요법에 대한 임상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건선은 전 인구의 약 1%에서 발생하는 만성 피부질환으로 환자들의 삶의 질을 현저히 훼손하는 것은 물론, 심한 경우 각종 대사질환, 관절염, 심장질환, 우울증 등 합병증을 동반하는 위험한 질환이다.
전체 건선환자의 약 80%를 차지하는 경증 환자들의 경우, 스테로이드와 비타민 D 유도체 복합겔 타입의 국소도포법을 통해 효과적인 질환 관리가 가능함에도 국소도포제의 효과에 대한 부정적 인식과 치료기간이 오래 걸리는 점 등으로 인해 치료만족도가 낮아 중도에 치료를 포기하는 비율이 높다.
이러한 낮은 순응도는 부작용의 위험성을 높이고, 증상악화에 따라 더욱 높은 치료비용이 요구되는 다음 단계의 치료를 진행해야 하는 등 경제적 부담 역시 증가할 수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환자들의 낮은 치료 순응도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치료의 기대감을 높일 수 있는 데이터가 필수적임에도 불구하고, 그간 국내 환자를 대상으로 관련 연구가 진행된 사례가 부재했다.
이에 대한건선학회는 몸에 발생한 건선에 최근 사용허가를 받은 복합겔(스테로이드와 비타민 D 유도체 복합제제) 타입 국소도포제의 실제 효능을 입증하고, 이를 유지요법에 사용하는 경우 가장 적절한 도포 방법을 찾기 위한 임상연구를 진행하였다.
◆복합겔 타입 국소도포법, 초기치료 및 유지요법서 높은 치료효과 입증지난 6월부터 9월까지 총 16주 간, 국내 건선환자 201명을 대상으로 스테로이드와 비타민 D 유도체 복합겔 타입의 국소도포제로 8주간 치료한 이후, IGA(치료자 평가)에 따라 ‘완전(Clear)’ 또는 ‘거의 소실(Almost clear)’ 된 환자들의 치료 반응률을 측정한 결과, 임상 시작시점 대비 8주 차에 62.18%로 눈에 띄는 개선효과를 나타났으며, 4주차(16.67%) 대비 8주차(62.18%) 치료 반응률 역시 유의한 상승을 보였다.
더불어 임상시험 시작 당시 대부분의 환자들이 경증(Mild)과 중증(Moderate) 상태였으나, 4주차와 8주차에는 점차 ‘거의 소실(Almost clear)’ 상태로 증상이 현저히 개선되는 경향을 보였다.
또 건선의 임상적 중증도를 측정하는 ‘PASI(Psoriasis Area Severity Index)’ 점수 역시 4주, 8주차 모두 감소(증상개선을 의미)하였으며, 유지요법 기간인 8주, 12주, 16주차 역시 유의하게 감소하는 양상을 보였다.
‘PASI 75’(건선 증상이 75%이상 개선) 역시, 치료 4주차(4.17%) 대비 8주차(18.13%)에 눈에 띄게 감소하는 양상을 보였다(p<0.05).
이는 스테로이드와 비타민D 유도체 복합겔을 통한 국소도포법이 경증 건선환자의 초기치료 및 유지요법 시 매우 효과적으로 작용할 수 있음을 의미하는 결과이다.
◆최적 유지요법 도출 및 순응도(Adherence) 관리 중요성 재확인8주차 기준 IGA(치료자 평가)에 따라 치료 성공에 이른 환자 117명만을 대상으로 3개 그룹(필요시 요법, 지속요법, 주말요법)으로 무작위 배정하여 추가 8주 간 유지치료를 적용한 결과 ‘PRN(필요시 요법)’과 ‘Continuous(지속요법)’ 그룹은 비교적 만족할 정도의 유지를 보였으며, 치료에 따른 약물 사용량은 ‘PRN(필요시 요법)’이 타그룹에 비해 현저히 적은 양상을 보였다.
반면 ‘Weekends(주말요법)’은 12주차, 16주차 치료반응에 있어 타그룹에 비해 효능이 급격히 저하되는 결과를 보였으며, 투여 순응도가 70%이상인 환자에서 ‘Weekends(주말요법)’은 타그룹 대비 IGA(치료자평가) 반응률이 비교적 낮게 나타났다.
또 유지치료 기간 중 중등도 변화에 있어서도 ‘PRN(필요시 요법)’과 ‘Continuous(지속요법)’ 그룹의 경우 12주, 14주차에서 ‘거의 소실(Almost Clear)’ 상태를 보인데 반해, ‘Weekends(주말요법)’에서는 ‘일부 소실(Mild)’ 상태를 보였으며, 재발률에 있어서도 ‘Weekends(주말요법)’이 타그룹 대비 높게 나타났다.
‘PASI 75’(건선 증상이 75%이상 개선)에 있어서도 12주, 14주차에서 ‘Weekends(주말요법)’이 ‘PRN(필요시 요법)’과 ‘Continuous(지속요법)’ 그룹 대비 낮게 나타나는 양상을 보였다.
상기 결과들을 종합하면, ‘PRN(필요시 요법)’ 방식이 가장 안전하면서도 효과적인 최적 유지요법으로 추천될 수 있으며, 이는 국소도포제를 통해 치료하는 경증 건선환자들에게 치료 가이드를 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건선 환자들의 순응도 향상을 위한 다양한 노력 필요이번 연구를 통해, 경증 건선 환자들에게 있어 스테로이드와 비타민 D 유도체 복합겔을 이용한 국소도포법이 매우 효과적인 초기치료 및 유지요법으로 작용할 수 있으며, 국소도포제의 치료 효과에 대한 환자들의 부정적 인식은 실제로 낮은 순응도로 인한 치료효과의 저하에 기인한 것임이 밝혀졌다.
이는 환자들의 순응도를 관리할 수 있는 강력한 치료환경이 주어질 경우 국소도포제 또한 매우 높은 치료효과를 나타낼 수 있으며, 지속적인 순응도 관리를 통해 초기 치료효과를 높인 이후에는 꾸준한 치료 및 관리 측면이 보다 중요시 되어야 함을 시사한다.
대한건선학회 회장 이주흥 교수(삼성서울병원 피부과)는 “이번 임상시험의 가장 큰 의의는 국소도포제의 용량을 줄이면서 안전성과 치료효과를 지속적으로 유지하는 최적의 유지요법(PRN, 필요시 요법)이 세계 최초로 입증되었다는 점이다”며, “이를 통해 실제 진료 환경에서 전체 건선환자의 약 80% 이상을 차지하는 경증 건선 환자의 치료법 선택에 있어 획기적인 변화를 가져옴과 동시에 국소도포법이 새로운 방향성을 제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대한건선학회는 제3회 건선 바르게 알기 캠페인을 맞아 올해 캠페인의 목적을 ‘건선 환자 순응도 향상’에 두고, 건선 모바일 어플리케이션 개발, 환자 교육 프로그램 실시 등 다양한 활동을 진행할 예정이다.
2014-10-29 김영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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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피부과학회, 국제학술대회 그랜드슬램달성
대한피부과학회(회장 은희철, 이사장 이준영)가 국제학술대회 그랜드슬램을 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학회는 지난 2008년 아시아피부과학회를 개최한 것은 물론 2011년 세계피부과학회, 지난 9월 동아시아피부과학술대회까지 개최함에 따라 대표적인 국제학술대회를 모두 개최한 국가가 됐다.
특히 지난 9월 개최된 동아시아피부과학술대회에도 한중일은 물론 미국, 유럽 등 총 28개국이 참여하는 실질적인 국제학술대회 위상을 확보했다는 평가다.
이번 학술대회에는 총 100명 이상의 초청연자는 물론 전체 프로그램 구성도 미국이나 유럽 학회에 뒤지지 않는 내용으로 구성해 호평을 받았다.
이주흥 학술이사는 “일반적으로 학술대회 성공 3대요소로 학술프로그램, 참여자, 재정적인 부분을 들고 있는데 동아시아피부과학술대회는 이를 모두 충족시킨 성공적인 학술대회였다”고 평가했다.
학회는 이런 성공적인 결과를 바탕으로 국내학회의 국제화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이준영 이사장은 “동아시아 피부과학술대회의 목적은 동아시아피부과의사의 플랫홈을 만들자는 것이었고, 이번 학술대회를 통해 그 가능성을 열었다”며 “실제 동아시아학회 포럼에서도 아시아지역에서도 학술연계를 갖자는 취지에서 국내 학회에서 국제세션을 만들자는 제안도 했다”고 말했다.
또 “연구 펀드 등도 마련해 일부분은 외국과 공동으로 추진할 수 있는 프로젝트도 마련할 계획이다”며 “현재 모든 연제 및 내용의 PPT는 영어로 진행되고 있고, 외국 참가자가 더 많아지면 별도의 동시통역 등도 마련할 계획이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학회는 학회지의 IF 향상을 위한 노력도 추진하기로 했다. 현재 0.928정도로 이지만 앞으로 1.0 이상으로 높인다는 계획이다.
한편 학회는 내년 10월 1일 국제피부외과학회도 개최할 예정이다.
2014-10-29 김영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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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피부과학회, 회장단일체제 변화 확정
대한피부과학회(회장 은희철, 이사장 이준영)가 회장단일체제로의 전환을 확정했다.
이는 파워풀한 지도체제를 통해 최근 발생하고 있는 문제들을 보다 강력하게 대처하기 위한 것이라는 분석이다.
실제 은희철 회장은 “저수가에 대한 대처 등 다양한 부분에서 잘하고는 있지만 이해 상충 관련 문제가 많이 발생하고 있기 때문에 이런 부분에 대해 보다 강력한 리더십을 갖추기 위한 것이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그동안은 회장이 상징적인 업무를 해왔지만 앞으로는 보다 강력한 리더십을 통해 다양한 활동을 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회장단일체제는 2016년부터 변경예정이며, 신임 회장은 평의원(69명)들이 직접선거에 의해 선출한다는 방침이다.
은희철 회장은 “정관 개정을 위해 회원들의 의견수렴도 했고, 많은 진통도 겪은 것은 사실이지만 최근의 다양한 여건이 만만치 않기 때문에 필수적인 변화의 필요성에 따른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학회는 지난 18~19일 코엑스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약 800명의 회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제66차 추계학술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학술대회에는 3개의 특강을 비롯해 8개의 심포지엄, 2개의 전문의시험 준비코스, 산하학회발전방향 포럼, 치료심포지엄, MLSO 강의 및 실습 시험, 영어포스터 구연, 수혜자보고, 리서치ABC, 리서치카페, 2개의 포커스, 2개의 자유연제, 4개의 후원사 강연, 개원준비ABC, 개원의를 위한 진료역량강화 프로그램, 전문가에게 배워봅시다, 아모레퍼시픽 수혜자보고 등의 내용으로 진행됐다.
2014-10-24 김영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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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건선학회, 건선 환우들과 함께하는 ‘제 2회 힐링 워크 데이’ 개최
대한건선학회(회장 이주흥)가 ‘세계 건선의 날’을 맞아 오는 26일(일) 오전 10시 The-K 호텔서울 잔디광장에서 ‘힐링 워크 데이’ 걷기 이벤트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건선 바르게 알기 캠페인’의 일환으로 진행되는 이번 ‘힐링 워크 데이’는 건선에 대한 사회적 편견해소 및 올바른 인식 제고를 위해 건선 환우들과 의료진이 함께 걸으며 정보를 교환하고 공감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진행되는 것이 특징이다.
또 ‘나, 그리고 가족’ 이라는 슬로건 아래, 건선 환우와 가족들이 함께 참여하여, 적극적인 치료의지를 고취하기 위한 정서적 공감 및 소통의 중요성을 체험하게 되며, ‘러닝메이트’(Learning & Running Mate)로 참여하는 대한건선학회 소속 의료진 및 피부과 선생님들의 참여로 이루어지는 건선 정보를 제공하는 ‘정보 나눔의 장’이 마련될 예정이다.
이번 행사는 The-K 호텔서울 잔디광장을 출발하여 양재시민의 숲 둘레길을 따라 총 4km를 걷는 ‘힐링 걷기’ 프로그램뿐 아니라, 의료진과 환우들이 참여하는 ‘숲 속 돗자리 토크’를 통해 진료실을 벗어나 실생활에 유용한 질환 정보를 공유할 수 있는 뜻 깊은 시간이 마련될 예정이다.
또 행사 초반 ‘셔플 코믹스’ 팀의 축하공연과 함께 즐겁고 유쾌한 몸풀기 체조 공연이 진행될 예정이며, ‘걷기 프로그램’ 이후 ‘뮤지컬 배우 박호산’과 건선환우가 함께하는 ‘힐링 공연’을 통해 건선치료에 대한 희망 메시지를 전달하는 시간이 마련된다.
이외에 건선 환자들의 일상생활관리와 함께 올바른 치료를 돕기 위해 대한건선학회에서 개발한 ‘건선 바르게 알기 어플리케이션’과 건선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탐색할 수 있는 ‘대한건선학회 홈페이지’를 체험할 수 있는 디지털 존, 아이들을 위한 놀이 존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마련될 예정이며, 참가자 전원에게는 대한건선학회에서 제공하는 질환교육 안내책자와 단체티셔츠, 소정의 기념품들이 제공된다.
이주흥 회장은 “건선은 꾸준한 관리 및 치료가 중요한 질환이지만, 대부분의 건선 환자들은 장기간 질환과 홀로 싸우는 과정에서 치료를 중단하는 경우가 많다”며, “올해로 2회째를 맞는 ‘힐링 워크 데이’를 통해 건선 환우들이 서로 공감하고 소통하며, 보다 적극적인 치료의지를 다지는 계기가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번 ‘건선 힐링 워크 데이’는 건선 환자와 가족을 포함, 건선 및 피부 질환에 관심을 가진 일반시민이라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참가비는 무료다.
다만 참가를 위해서는 사전접수가 필요하며, 참가신청은 대한건선학회 홈페이지(kspder.or.kr)를 통한 온라인 접수 및 전화접수로 가능하다.
2014-10-22 김영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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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피부과학회 학회 신설 제한방안 모색 ‘눈길’
대한피부과학회(회장 은희철, 이사장 이준영)가 학회 신설에 대한 제한방안을 모색하고 나서 눈길을 모았다.
학회는 지난 18~19일 코엑스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개최된 대한피부과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별도의 포럼을 통해 이같은 논의를 진행했다.
현재 대한피부과학회 산하에는 14개의 산하학회 및 2개의 분과연구회가 있다.
또 대한피부과의사회에도 피부관련 학회들이 많아 중복되는 경우들이 생기고 있다.
최근에도 2~3곳의 추가적인 산하연구단체 신청이 접수되고 있다.
이준영 이사장은 “학회가 세분화되면 회원들이 피부과학과 관련된 다양한 분야의 전문적인 정보와 서비스, 친목도모 고취 등을 할 수 있는 장점이 있을 것으로 생각되지만, 너무 세분화 되어 갯수가 다소 많고, 다루는 영역도 중복되는 경우도 있다”며 “발전적인 방법을 모색하기 위한 포럼으로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학회에서는 지난 8월부터 설문조사를 진행해 약 15%의 회원들이 의견을 제시했다.
또 학회 조사결과 지난 1년간 피부과 관련학회가 총 88회 진행되었는데, 이는 거의 매주 1~2개 이상의 학술행사가 진행됐다는 것이다.
은희철 회장은 “어떻게 보면 방종과 같은 느낌도 있다. 원칙을 가지고 가야 할 것 같다”며 “이번 포럼을 통해 건설적인 모델을 제시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고 밝혔다.
또 “단지 세분화가 나쁘다기 보다는 나누어지면서 효율성이 없는 부분과 부작용 있는 부분이 있기 때문에 조절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학회 한 회원은 “상당히 다루기 힘든 내용을 주제로 꺼내들었지만 쉽게 방향을 잡기는 어려울 것이다”며 “다만 지금부터라도 산하제한에 대한 노력을 한다는 측면에서는 긍정적으로 평가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2014-10-20 김영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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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부과의사회, 한의사 IPL 사용 유죄판결 ‘환영’
대한피부과의사회가 한의사 IPL 사용 유죄판결에 대해 환영입장을 밝혔다.
서울동부지법은 지난 19일 의료법 위반 ‘유죄’ 판결과 함께 벌금형을 확정하였다.
재판부는 판결문을 통해 “IPL은 개발·제작 원리가 한의학의 학문적 원리에 기초한 것이 아니고, 이를 사용하는 의료행위 역시 한의학의 이론이나 원리의 응용 또는 적용을 위한 것으로 볼 수 없다”며 “한의사가 IPL을 이용해 치료행위를 할 경우에는 환자의 생명·신체상의 위험이나 일반 공중위생상의 위험을 발생시킬 우려가 있고, 이는 그러한 위험을 방지하려는 의료법의 입법 목적과 취지에도 반한다”고 지적하였다.
피부과의사회는 “이는 대한민국만의 특이한 의료 체계 안에서 의료 영역을 확실히 구분하고 법체계를 바로 세운 매우 합리적이고도 당연한 것이라 생각한다”며 “이번 소송 결과는 비정상을 정상으로 바로 잡는 지극히 당연한 판결로, 지난 5년 간의 재판기간 동안 잘못된 판결로 인한 국민 보건과 건강의 위해(危害)를 걱정해 온 피부과의사회는 2천여 명의 피부과 전문의와 10여 만 명의 의사를 대신하여 크게 환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판결이 있기까지 피부과의사회는 지난 5년간 대한피부과학회, 대한의사협회 등 유관단체들과 공조하여 IPL의 현대의학적 원리를 증명하는 방대한 자료를 제출한 바 있다.
피부과의사회는 “이번 판결을 계기로 학문의 뿌리가 엄연히 다른 한의학계가 현대의학 흉내내기를 멈추고 스스로의 정체성을 찾아 한의학적 원리에 입각한 치료방법을 스스로 개발하여 국민 보건에 힘써 주실 것을 강력히 촉구하며, 앞으로 국민 건강을 위협하는, 직역을 넘어선 무분별한 무면허 의료행위를 근절하여 그 위해(危害)로부터 국민을 보호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2014-09-26 김영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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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일 피부과학회 공동, 제3차 동아시아 피부과 학술대회 개최
대한피부과학회(회장 은희철)가 중국, 일본피부과학회와 공동으로 오는 9월 24일부터 26일까지 제주 ICC(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제 3차 동아시아 피부과 학술대회’를 개최한다.
동아시아 피부과 학술대회(Eastern Asia Dermatology Congress, 이하 EADC)는 한국, 중국, 일본을 중심으로 한 아시아지역 피부과 전문의들이 피부질환의 연구와 치료에 대한 지식을 증대하고 의학자와 관련 연구기관의 학문적 또는 인적 교류를 촉진시켜 피부의학계를 발전시키기 위해 설립한 국제학술대회이다.
EADC는 한일, 중일, 한중이 각각 별도로 개최하던 피부과 학술대회를 2010년 일본에서 최초로 삼 개국이 함께 통합 개최함으로써 본격적으로 시작된 것으로 1979년 10월에 서울에서 개최한 한일 피부과 학술대회가 그 효시로 유구한 역사를 가지고 있다.
최근 2012년에 중국에서 개최된 제 2차 EADC대회도 성황리에 마무리된 바 있다.
한국에서는 처음으로 열리는 EADC2014는 기존 대회의 체계적인 분석을 통해 다양한 유형의 세션을 마련하고 학술 프로그램 완성도를높이며 참가자들과 좀 더 원활히 소통하는 방향으로 기획되었다.
이에 미국, 캐나다, 인도 등지에서 온 초청 연자들의 Plenary Lecture를 필두로 피부과 분야의 다양한 토픽으로 이루어진 Invited lecture, Workshop, Course 등의 33개 초청 세션과 12개 자유연제 세션으로 진행된다.
뿐만 아니라 최신 정보 교류를 위해 제약, 화장품, 의료기기 등 관련 업체의 전시회가 열릴 예정이다.
이번 대회는 현재까지 20개국에서 1,000명 이상의 참가자가 등록하였으며, 859편 이상의 논문이 발표될 예정이다.
은희철 대회장은 “EADC가 이번 제주 대회를 기점으로 동아시아 피부과의 네트워크를 한층 강화하고 나아가 인류의 피부건강과 아름다움에 기여하는 아시아 최고 권위의 학술모임으로 발전할 것이며, 이를 위해 국내외 피부과 의사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한다”고 밝혔다.
한편 대회 공식 웹사이트는 (http://www.eadc2014.org/)다.
2014-09-03 김영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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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려지는 여드름, 초등학생 10명 중 4명서 여드름 발병
국내 초등학생 10명 중 4명은 소아 여드름 환자인 것으로 조사되었다.
또 소아 여드름 환자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음에도 여드름 발병 후 병원을 찾는 경우는 소아여드름 환자의 10% 미만이었으며, 진료 지연 기간도 10개월 이상 걸려 피부에 흉터와 색소침착 등이 남을 위험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여드름학회(회장 서대헌 교수)가 잘못된 온라인 의료 정보의 홍수 속에서 만성 염증성 피부 질환인 여드름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알리기 위해 ‘제 2회 여드름 신호등 캠페인’을 진행하고, 10년간 전국 14개 종합병원 피부과를 내원한 환자 18만명의 진료 경향을 분석한 내용 및 초등학교 여드름 실태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초등 4학년부터 여드름 급증, 피부과 진료는 10% 미만캠페인의 일환으로 서울대학교병원 피부과학교실 서대헌 교수 팀이 올해 5월9일부터 6월 27일 까지 서울 소재 초등학교를 방문해 전 학년을 대상으로 현장 검진을 실시한 결과, 조사에 참여한 1~6학년 학생 693명 중 36.2%가 소아여드름 환자인 것으로 확인되었다.
소아여드름은 여드름 발병의 주요 원인인 성 호르몬 분비가 본격화되기 전인12세 이하 연령에서 발생하는 여드름으로 청소년기 매우 악화되거나 성인까지 만성화 될 수 있어 빠른 진단과 적절한 치료가 중요한 피부 질환이다.
학년별 여드름 발병률은 1학년의 20.2%, 2학년의 22.5%, 3학년의 27%, 4학년의 39.7%, 5학년의 48.9%, 6학년의 54.1%으로 4학년부터 여드름 발병률이 급격하게 높아져서, 5~6학년 학생은 2명중 1명이 소아여드름 환자일 정도로 발병률이 높았다.
반면 치료 현황은 매우 저조했다. 초등학교 고학년으로 갈수록 여드름 흉터로 이어질 수 있어 피부과 진료가 반드시 필요한 중등도 이상의 여드름 환자가 다수 관찰되었지만, 피부과에서 치료를 받아본 사람은 여드름으로 진단받은 전체 학생의 10%에도 미치지 못했다.
이와 관련해 대한여드름학회 서대헌 회장은 “여드름이 사춘기 학생에게만 많이 발생한다는 일반적인 생각과 달리 최근 전 세계적으로 소아와 성인 여드름이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다”며 “여드름은 더 이상 한 때의 증상이 아닌 일찍 발병해 오래 앓게 되는 만성 피부 질환으로 이해할 필요가 있으며 각 연령 특성에 맞는 적절한 치료가 다르므로 피부과 전문의의 정확한 진단과 치료가 중요하다”고 밝혔다.
◆여드름 환자 10년새 60% 증가 ↑ 미성년 여드름 환자 10명중 1명은 소아대한여드름학회가 2004년부터 10년간 전국 7개 종합병원 피부과를 방문한 여드름 환자 18만782명을 분석한 결과, 전체 여드름 환자는 지속적으로 늘어나 10년 전에 비해 현재 약 60% 증가했으며, 특히 만 18세 이하 미성년 여드름 환자 10명 중 1명(11.5%)은 소아 환자로 나타나 소아 여드름 발생이 빈번한 것으로 조사되었다.
또 소아 여드름의 경우 최근 4년간 매년 13% 이상씩 꾸준히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2010년부터 4년간 전국 14개 종합병원 피부과를 방문한 소아 여드름 환자 2,557명을 분석한 결과, 전체 소아 여드름 환자의 78%가 초등학교 4~6학년 학생인 것으로 나타났으며, 초등학생 여드름 환자의 발병 나이는 평균 11.1세로 조사되었다.
이에 대해 대한여드름학회 박미연 대외협력 홍보이사는 “여드름 발병 연령이 점차 어려지는 추세로, 10세~11세부터는 적극적인 여드름 관리를 고려해야 한다”며 “이 시기에 여드름은 면포 여드름(좁쌀 여드름)이 특징적이지만 아이들의 피부는 성인의 피부보다 연약하기 때문에 여드름이 염증성 병변으로 발전하면 흉터나 색소침착과 같은 합병증이 발생할 가능성이 크고 특히 흉터의 경우 평생 지속될 수 있으므로 조기에 발견해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고 말했다.
◆소아 환자 여드름 발병 후 약 1년간 방치여드름 환자 수가 증가하고 질환이 만성화 되어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병원 치료를 받지 않고 방치하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여드름학회가 2012년부터 2013년까지 2년 간 전국 4개 종합병원을 신규 방문한 여드름 환자 1,297명을 분석한 결과, 발병 후 평균 3년 4개월이 지난 뒤에야 병원을 방문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드름 진료 지연 기간은 연령이 높아질수록 길어져, 성인의 경우 평균 4년 후 병원을 찾았으며, 중고등학생의 경우 2.3년, 소아의 경우에도 10개월 후에야 병원을 찾았다.
이에 대해 대한여드름학회 이지범 총무이사는 “성인 환자의 경우 화장품이나 민간 요법 등의 자가치료에 의존하다 악화된 후 늦게 병원을 찾는 경우가 많고, 소아 환자의 경우 부모가 질환을 인지하지 못해 방치하다 악화된 후에야 병원을 찾는 경우가 많다”며 “흔히 좁쌀 여드름으로도 말하는 면포와 붉고 딱딱한 화농성 여드름이 10개 가량 발견된다면 만성적인 염증성 병변으로 변해가는 과정으로 적절히 치료하지 않으면 흉터가 생길 수 있으므로 반드시 피부과 전문의의 진단과 치료를 받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소아 여드름 치료는 성인과 달라 여드름 환자가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특히 소아에서 유병률이 증가하는 등 여드름 발병 연령이 변화하는 상황에서 대한여드름학회는 소아 여드름 환자와 부모가 일상 생활에서 쉽고 효과적으로 여드름을 예방하고 관리할 수 있도록 5가지 수칙을 발표했다.
이와 관련해 대한여드름학회 이미우 학술이사는 “소아 여드름은 다른 질환과 혼동되는 경우도 종종 있기 때문에 부모가 아이의 상태에 관심을 가지고 질환이 의심되면 하루 빨리 피부과를 찾아 정확한 진단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며 “소아에게 발생한 여드름은 방치하거나 잘못된 방법으로 치료하면 흉터 등의 후유증이 남을 가능성이 높고, 치료에 있어서도 성인과 달리 성장 단계 등 중요하게 고려해야 할 사항이 많으므로 피부과 전문의의 진료를 통해 소아도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는 약제들로 치료 계획을 세워 이에 따라 개선해나가는 것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대한여드름학회 소아 여드름 예방 및 관리를 위한 5 수칙]1) 지나친 세안은 피부 보호막을 파괴하므로 하루에 두 번 약산성 세안제를 사용해 세안하고 피부보습제를 사용한다.2) 과도한 유제품 섭취는 여드름을 악화시킬 수 있으므로 피하는 것이 좋다.3) 햄버거, 피자, 라면 등 혈당을 급격히 높이는 음식들은 여드름을 유발하므로 과일, 채소, 곡물 등으로 구성된 식단을 섭취한다. 4) 수면 부족은 부정적인 호르몬 변화를 유발하므로 하루 7시간 이상 잔다.5) 잘못된 치료는 여드름 악화를 유발하므로 정확한 병원 진료를 통해 여드름을 진료 받아야 한다.
2014-08-20 김영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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