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부과/성형외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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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건선학회, 제 4회 건선 바르게 알기 캠페인 ‘힐링 워크 데이’ 개최
대한건선학회(회장: 송해준 교수, 고려대학교 구로병원 피부과)가 오는 11월 1일(일) 오전 10시 The-K 호텔 서울 잔디광장에서 ‘힐링 워크 데이’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세계 건선의 날(10월 29일)을 맞아 올해로 4회째 진행되는 ‘건선 바르게 알기 캠페인’의 일환이다.
‘힐링 워크 데이’는 건선 환자들과 가족, 학회 소속 의료진들이 함께 참여해 ‘힐링 걷기’, ‘숲 속 힐링 토크’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건선 질환에 대해 올바른 치료법, 생활 수칙에 대해 고민을 나누고 공감하는 행사다.
특히 올해는 평소 질환으로 힘들어하는 건선 환자들의 손을 바로 잡고, 건선에 대한 편견과 오해를 바로 잡는다는 의미를 함께 담아 ‘건선 바로잡다’를 슬로건으로 선정했다.
이날 의료진과 환자들은 ‘힐링 걷기’ 프로그램을 통해 양재시민의 숲 둘레길을 함께 걸으며, 건선을 이해하는 다채로운 미니 이벤트를 즐길 예정이다.
또 학회 소속 건선 전문의료진들이 ‘숲 속 힐링 토크’에 참여해, 올바른 국소도포제 사용 및 관리법 등 평소 환자들이 궁금해 하거나 잘 못 알고 있는 건선 치료 및 관리법에 대해 나누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꾸준한 관리와 치료로 건강한 삶을 살고 있는 환자를 초대해 이야기를 듣는 ‘힐링 스피치 - Talk to You’ 시간도 마련된다.
대한건선학회는 지난 2012년부터 매년 ‘건선 바르게 알기’ 캠페인을 진행하면서 건선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건선 치료 및 관리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다양한 활동을 해오고 있다.
특히 학회는 지난해 ‘건선 바르게 알기 어플리케이션’을 개발해, 건선 치료 및 관리에 어려움을 겪는 환자들에게 도움을 주고 있다.
대한건선학회 송해준 회장은 “건선은 피부 질환이라 증상이 쉽게 눈에 보이기 때문에 많은 환자들이 정신적인 스트레스를 받고 사회생활에 지장을 받는 등 많은 어려움이 따르고 있다. 이에 학회는 건선 환자들이 꾸준한 치료를 통해 삶의 질이 향상될 있도록 다양한 노력을 해왔다”며, “이번 ‘힐링 워크 데이’ 를 비롯, 다양한 캠페인 활동을 전개해 많은 환자들이 적절한 치료를 받고, 건강하게 삶을 영위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앞으로도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힐링 워크 데이’는 건선 환자와 가족을 포함, 건선 및 피부 질환에 관심을 가진 일반시민이라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참가비는 무료이다.
다만 참가를 위해서는 사전접수가 필요하다.
참가신청 : 대한건선학회 홈페이지(kspder.or.kr)를 통한 온라인 접수 및 전화접수(02-6915-3022).
2015-10-18 김영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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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피부과의사회, 남성형 탈모 원인 DHT에 관한 오해와 진실 소개
대한피부과의사회가 남성형 탈모의 주요 원인이 되는 ‘DHT(디하이드로테스토스테론)’에 대해 잘못 알려진 속설을 살펴보고 올바른 정보를 소개하는 자료를 발표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최근 포털 사이트에 남성탈모를 검색하면 연관 검색어에 DHT라는 키워드가 함께 소개될 정도로 남성 탈모 환자들 사이에서 DHT에 대한 관심이 높다.
DHT란 모낭에 작용해 탈모를 일으키는 호르몬으로, 남성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이 5-알파 환원효소를 만나 변환된 물질이다.
이 DHT는 모낭을 위축시켜 검고 굵은 모발을 가늘고 축 처지게 만드는 연모화 현상을 일으킨다. 모발이 연모화 현상을 나타낸다는 것은 남성형 탈모의 시작을 의미하기 때문에 DHT의 생성을 억제하면 탈모의 진행을 막을 수 있다.
대한피부과의사회 임이석 회장은 “최근 남성 탈모 환자들 사이에서 DHT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DHT에 대한 근거 없는 속설이나 잘못된 정보로 인해 오히려 치료에 방해를 받는 경우도 늘고 있어 이번 자료를 발표하게 되었다”며 “효과적인 탈모치료를 위해서는 비의학적인 민간요법이나 속설에 의지하기보다는, 증상이 의심될 때 피부과 전문의를 찾아 자신의 탈모 상태를 진단받고 이에 따른 의학적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당부했다.
탈모의 주범인 DHT에 관해 대한피부과의사회가 소개하는 주요 오해와 진실에 대해 알아본다.
[사진] 남성형 탈모 원인 DHT에 관한 오해와 진실
◆ DHT는 탈모환자에게만 발생한다?탈모 환자가 아닌 사람에게도 DHT가 존재한다. DHT는 모든 남성, 여성에서 생성되는 물질로 사춘기 이후 테스토스테론이 신체 기관에서 분비되어 생성되면 간에서 대사되는 과정을 거쳐서 DHT가 만들어진다.
DHT가 탈모를 일으키느냐 그렇지 않느냐의 차이는 유전에 영향을 받는다. 탈모 유전자를 가진 사람은 DHT와 모낭 세포의 특정부분이 결합하며, 모낭이 소형화되어 모발이 가늘어지고 탈락하는 탈모 증상이 발생하게 된다.
◆ DHT를 억제하는 탈모치료제를 복용하면 남성호르몬 수치가 떨어진다?탈모치료제는 DHT의 생성을 억제하여 탈모를 치료한다. DHT는 남성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이 5-알파환원효소에 의해 변환된 물질인데, 바로 이 때문에 탈모치료제가 남성호르몬을 억제한다고 생각하는 이들이 많다.
하지만 DHT는 테스토스테론과 그 역할이 상이한 물질로, 이를 억제한다고 하여 테스토스테론 수치가 떨어지지는 않는다. 오히려 최근 연구에 의하면, 탈모치료제 복용 시 테스토스테론 수치가 올라간다는 결과가 보고된 경우도 있다.
또 많은 남성들이 탈모치료제 복용 시 가장 염려하는 성기능 저하 및 근육량 감소 등의 문제 역시 탈모치료제 복용으로 인한 것이라고 보기는 어렵다.
◆ 음식으로 DHT를 억제할 수 있다?검은콩과 같은 블랙 푸드는 탈모에 좋다고 알려져 있다. 하지만 이러한 식품들은 대부분 두피와 모발 건강에 도움이 되는 차원에 그칠 뿐 탈모 치료 효과가 있는 것은 절대 아니다.
검은콩에는 약하게나마 DHT를 억제하는 이소플라보노이드라는 성분이 함유되어 있긴 하지만, 탈모의 진행을 막거나 이미 발생한 탈모를 치료하여 이전 상태로 되돌릴 수 있는 것은 아니다.
현재 의학적으로 치료효과가 검증된 방법은 먹고 바르는 약물 치료와 수술뿐이다. DHT의 생성을 억제하는 방법으로는 먹는 치료제가 효과적인데 이는 피나스테리드와 두타스테리드 두 가지 제제가 있다.
이중 피나스테리드 제제는 FDA와 국내 식약처 등 다수의 기관에서 효과와 안전성을 검증 받은 약물로, 한국인을 포함한 아시아인, 유럽, 미국 등 다양한 인종을 대상으로 한 탈모 치료 가이드라인에서 1차 치료제로 추천 받고 있다.
◆ 샴푸 사용은 DHT에 영향을 주지 못한다? 각종 탈모 커뮤니티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제품 중 하나는 ‘DHT 억제 샴푸’이다. 홈케어를 통해 손쉽게 DHT의 작용을 막을 수 있다는 점에서 많은 탈모인의 호응을 얻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기대와는 달리, 샴푸로 DHT의 생성을 막기는 힘들다. 샴푸는 두피 청결과 모발의 건강을 도울 뿐, 새로운 머리카락이 자라는 등 실질적인 발모 효과를 기대하기는 어렵다. 이 때문에 샴푸는 보조적인 차원의 탈모 예방과 모발 관리 목적으로 사용하는 것이 좋다.
2015-07-23 김영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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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피부과의사회 피부사랑나눔회 아태지역 ‘국제 피부과학 사회공헌 대상’ 수상
로레알이 ‘국제 피부과학 사회공헌대상’ 아시아-태평양 부문 수상자로 대한피부과의사회 ‘피부사랑나눔회(회장 임이석)’를 선정했다고 11일 밝혔다.
국제 피부과학 사회공헌대상 시상식은 전 세계 피부과 전문의, 학회, 협회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 9일 저녁 8시(현지시간), 캐나다 벤쿠버에서 열린 ‘제23회 세계피부과 학술대회’에서 진행됐으며, 2009년부터 ‘피부사랑나눔회’ 조직화에 기여한 정찬우 간사(JF 피부과)가 참석, 대표 수상했다.
상금은 국내 다수 지역의 사회 복지 시설을 확충하고 피부 질병 예방 교육 활성화 및 연구 비용에 사용할 예정이다.
국제 피부과학 사회공헌대상을 수상한 ‘피부사랑나눔회’는 저소득 계층이나 고아 및 한부모 가족 어린이, 청소년들에게 피부 질환 예방법을 교육하고, 이미 심각한 피부병을 앓고 있는 환자들이 양질의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도왔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로레알이 ‘세계피부과 학술대회’ 및 ‘세계피부과연맹’의 후원 아래 전 세계 총 5개 지역에 걸쳐 매년 선정하고 있는 ‘국제 피부과학 사회공헌대상’은 ‘Caring to Inspire Skin Confidence (피부 자신감을 위한 보살핌의 손길)’이라는 주제로 피부 질환으로 사회적 소외와 차별을 경험하는 환우들을 지원하고 사회 통합을 이끌어 낼 수 있는 자원봉사 프로그램을 발굴하고자 만들어졌다.
피부과 질환의 예방 및 교육, 환우의 자존감 및 삶의 질 향상, 피부과 진료의 접근성 개선 등 3개 분야에 해당하는 프로그램을 선정, 세계피부과 학술대회에서 발표하고 있다.
로레알은 “끊임없는 연구와 기술력으로 피부 질환으로 고민하는 환자들을 위해 피부 과학 발전을 도모하고 세계의 피부 과학자들이 사회적 책임을 다할 수 있도록 후원할 것이다”고 밝혔다.
2015-06-11 김영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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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성별 선크림 사용률 차이 4.4배…남성은 10명 중 1명만 사용
우리나라 남성은 10명 중 1명만이 자외선 차단제(선크림)를 꾸준히 사용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또 60대 이상 4명 중 1명은 자외선을 피하기 위한 노력을 일절 하지 않는 것으로 조사됐다.
20일 사단법인 한국식품커뮤니케이션포럼(KOFRUM)에 따르면 서울대의대 보라매병원 피부과 윤현선 교수팀이 2013년7∼9월 이 병원 피부과를 찾은 환자 467명을 설문조사한 결과 이같이 드러났다.
이번 연구결과(한국인에서 일광노출과 자외선차단제에 대한 인식과 사용 행태 연구)는 ‘대한피부과학회지’ 최근호에 소개됐다.
윤 교수팀에 따르면 선크림을 바르는 등 자외선을 피하기 위한 노력은 남녀 별로 큰 차이를 보였다.
여성의 규칙적인 선크림 사용 비율은 41.4%로 남성(9.5%)보다 4.4배 높았다. 반면 자외선을 피하기 위한 노력을 전혀 하지 않는 비율은 남성(22.5%)이 여성(3.0%)보다 7.5배 높게 나타났다.
선크림의 규칙 사용 비율은 연령별로도 격차가 상당했다. 외모에 대한 관심이 많은 30대에서 가장 높았고(51.5%) 다음은 10대와 20대(46.4%)ㆍ40대(44.3%)ㆍ50대(41.3%) 순서였다. 60대 이상에선 선크림을 규칙적으로 바르는 비율이 뚝 떨어져 20%에 그쳤다.
소비자가 선크림을 살 때 가장 중시하는 선택 기준은 SPF(자외선 B 차단지수)였다. SPF 30 이상인 선크림을 고르는 경우가 83.3%에 달했다. 일반적으로 선크림은 SPF 30 이상인 제품을 외출하기 15∼30분 전에 바르는 것이 권장된다.
자외선 A를 막아주는 PA에 대해선 ‘모른다’는 사람이 26%나 됐다.
선크림을 사용하는 이유로는 잡티ㆍ검버섯ㆍ기미 예방(37.4%), 피부가 전체적으로 검어지는 것 예방(30.5%), 일광화상 예방(13.8%)ㆍ주름 예방(5.9%), 피부암 예방(4.4%) 등을 꼽았다.
논문엔 “잡티ㆍ검버섯ㆍ기미ㆍ검은 피부색 등은 대개 자외선 A에 의해 유발된다”며 “(우리 국민은 자외선 A를 차단하는 정도인) PA에 대한 인식이 아직 태부족하다”고 쓰여 있다.
이번 연구에선 또 어느 정도 햇볕 쬐기는 건강을 위해 필요하다고 응답한 사람(62.7%, 292명)이 약간의 햇빛 노출도 좋지 않으므로 자외선은 최대한 피해야 한다고 답변한 사람(16.5%, 77명)보다 훨씬 많았다. 실제로 자외선 B를 쬐면 뼈의 주성분인 칼슘의 흡수를 돕는 비타민 D가 피부에서 합성된다.
윤 교수팀은 논문에서 “10 ㎠의 피부에 햇볕을 이틀에 한번씩, 매번 15분가량 쬐면 충분한 양의 비타민 D가 합성된다”며 “선크림의 규칙적인 사용이 비타민 D 부족의 주된 원인은 되진 않는다”고 지적했다.
또 “날씨나 시간대에 관계없이 하루 1시간 정도의 자외선 노출은 피부에 유해하다는 사실을 널리 교육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번 조사에서 소비자는 자외선 차단 수단으로 선크림 외에 모자(49.6%)ㆍ선글라스(41.2%)ㆍ양산(25.2%)ㆍ긴 옷(21.1%) 등을 사용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한편 서양에선 자외선의 유해성과 자외선 차단의 필요성을 알려 피부암 발생을 줄이기 위한 다양한 노력들을 시도하고 있다.
피부암 발생이 가장 많은 호주에선 1980년부터 국민들에게 ‘slip, slop, slap and wrap’이란 슬로건을 내걸었다. 긴 팔 셔츠 입기, 선크림 바르기, 모자ㆍ선글라스 착용하기를 권장한 것이다. 이 결과 현재 호주 국민의 74%가 선크림을 사용 중이다.
논문 원문은(http://www.medicalworldnews.co.kr/bbs/board.php?bo_table=pds&wr_id=2075&page=0&sca=&sfl=&stx=&sst=&sod=&spt=0&page=0)를 참고하면 된다.
2015-05-20 김영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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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도 피부암 안전지대 아니다…최근 5년간 피부암 환자 44% 증가
우리나라도 피부암 안전지대가 아닌 것으로 나타났다.
자외선 노출이 많아지고 인구 고령화가 가속화되면서 피부암 및 광선각화증 환자가 지난 5년간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구미 각국에 비해 피부암에 있어 안전지대로 알려져 있던 한국도 더 이상 안전하지만은 않다는 조사결과가 도출된 것이다.
대한피부과학회(이사장 이준영,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피부과 교수)가 5월 피부건강의 날을 맞아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최근 5년간 전체 피부암 실태 분석 결과에 따르면, 악성 흑색종을 포함한 피부암 환자수는 2009년 10,980명에서 2013년 15,826명으로 44.1%나 증가, 한 해 평균 9.6%의 증가율을 보였다.
2013년 악성흑색종의 조유병률은 10만명당 7.4명, 악성흑색종을 제외한 기타 피부암(편평상피세포암, 기저세포암 등)의 조유병률은 10만명당 23.6명으로 나타났다.
표. 피부암 환자 수 [출처: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악성흑색종을 포함한 신규 피부암 환자의 발생건수는 2010년 6,739건에서 2013 년 7,677건으로 4년간 약 938건(13.9%)이 증가해 연 평균 3%씩 증가했다.
2013년 악성흑색종의 조발생률은 10만명당 3.0건이었고, 기타 피부암의 조발생률은 10만명당 12.0건이었다.
표. 피부암 발생건수 [출처: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피부암 중 악성도가 가장 높은 악성흑색종의 경우에도 환자수가 꾸준히 늘어 2009년 2,819명에서 2013년 3,761명으로 33.4% 증가했다.
표. 악성흑색종 환자 수[출처: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악성흑색종은 멜라닌 색소를 만들어 내는 멜라닌 세포의 악성화로 생기는 피부암으로, 뇌와 척수로의 전이는 주요 사망 원인이 된다.
가려움이나 통증 같은 자각 증상이 없이 평범한 검은 반점으로 보여 방치되기 쉬운데, 검은 점이 새로 생긴다든지, 이미 있었던 검은 점의 모양, 크기, 색조가 변하는 경우, 또는 기존의 점과 인접하여 새로이 작은 점들이 생기는 경우가 나타나면 의심할 수 있으며 특히 손발에 위와 같은 현상이 발생하면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악성흑색종 환자의 경우 50대 이상 중·장년층의 비율이 월등히 높았다. 2013년 기준으로 40대 환자 비율이 5.1%였으며, 50대는 13.9%, 60대는 24.8%, 70대 이상이 37.4%를 차지했다.
연령대별 조유병률은 10대가 인구 10만명당 0.7명 20대가 1.2명, 30대가 2.8명, 40대 4.7명, 50대 9.8명, 60대 18.4명, 70대 29.2명, 80대 41.4명 순으로 연령대가 높아질수록 증가했다.
표. 악성흑색종 남녀 유병률 (2013년 기준)
표. 기타 피부암 남녀 유병률 (2013년 기준)
성별로는 악성흑색종, 기타 피부암, 광선각화증 모두 남성 보다 여성의 비율이 더 높았다. 2013년을 기준으로 악성흑색종의 경우 병원을 내원한 여성환자의 비율이 전체 3,761명중 55%(2,069명)였고, 기타 피부암은 전체 12,065명중 56.5%(6,816명), 광선각화증의 경우 전체 11,522명중 63.2%(7,283명)를 차지했다.
대한피부과학회 이준영(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피부과 교수) 이사장은 “피부암은 인구 고령화와 자외선 노출 빈도가 높아짐으로 인해 국내에도 유병률이 갈수록 증가하고 있는 질환이다”며 “발병 초기에 피부과 전문의의 정확한 진단을 통한 조기 치료가 필요하지만 환자 대부분이 초기 증상 발생 시 육안으로 증상 구분이 어려워 치료 시기를 놓치는 경우가 많다. 얼굴, 목, 팔 등 자외선에 노출되는 피부 어느 부위에나 생길 수 있으므로 갑자기 생긴 점이나 점의 모양과 크기가 달라졌다면 의심해 봐야 한다”고 지적했다.
광선각화증은 오랜 시간 햇빛에 노출된 피부 부위에 발생하는 각화성 병변으로, 표피에서 발생하는 가장 흔한 피부암 전 단계 질환 중 하나이다.
이 질환은 최근 5년간 환자수와 발생 건수가 급증한 것으로 드러났다. 광선각화증 환자수는 2009년 6,547명에서 2013년 11,522명으로 76%나 급증했으며, 발생건수는 2010년 대비 49.8%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표. 광선각화증 환자 수 [출처 :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대한피부과학회 이석종 홍보이사(경북대의대 피부과 교수)는 “흔히 피부암의 전 단계 질환으로 알려진 광선각화증은 습진으로 오인되기 쉬운데, 피부암으로 발전 가능성이 높으므로 피부과 전문의를 찾아 조기 치료해야 한다”며 “야외활동이 활발하거나 직업적으로 자외선 노출이 잦은 경우에는 자외선 차단제의 사용을 생활화하여 피부암 예방에 각별히 힘써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이번 13회 피부건강의 날 캠페인을 통해 한국에서 피부암이 더 이상 남의 일이 아니라는 점을 부각하고, 피부암이 늦게 진단되고 잘못 치료되는 우리 현실을 짚어봄으로써 피부암에 대한 국민적 인식을 달리 하고자 한다고 부언했다.
이번 조사는 5월 13일 피부건강의 날을 맞아 제 13회 대한피부과학회 캠페인의 일환으로 진행됐으며, 국내 피부암 실태 조사를 목적으로 2009년부터 2013년까지 최근 5년간 피부암 환자 추이를 파악했다.
[피부암 예방법] 피부색에 관계없이 누구나 피부암의 위험이 있지만, 약 피부암의80%는 태양빛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함으로써 예방할 수 있다. 1. 외출하기 전에 태양광선을 차단할 양산이나, 모자, 긴 옷 그리고 자외선차단제, 썬글라스 등을 준비하는 것이 좋다. 2. 태양광선이 특히 강한 오전 10시에서 오후 4시 사이에는 가급적 야외 활동을 자제하는 것이 좋다. 3. 태양광선은 물, 모래, 콘크리트, 눈(snow) 등에 의해 반사될 수 있으며, 이러한 반사광에 의해 더 많은 자외선에 노출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구름은 온도를 낮춰 시원하게 해 줄지는 몰라도 피부암을 유발하는 자외선을 막아주지는 못한다. 4. 피부를 자외선으로부터 가능한 한 많이 보호하려면 소매 있는 옷, 긴 바지 그리고 얼굴, 목, 귀 등을 가릴 수 있는 모자를 쓰는 것이 좋다. 5. 어린이는 피부를 보호할 수 있는 옷을 입혀야 하며, 되도록 그늘에서 놀도록 하고, 자외선차단제를 정기적으로 발라줘야 한다. 6. 생후 6개월 미만의 유아는 자외선차단제를 발라주는 것이 적합하지 않으므로, 유아는 그늘에 두고 천으로 자외선을 가려주는 것이 좋다.
[피부암 극복을 위해 알아야 할 수칙 6가지]1. 피부암은 년 3만명 발생하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2013년)2. 피부암은 모양, 색깔, 크기가 매우 다양하다.3. 피부암은 오랜 시간 자외선 노출로 발생한다.4. 피부암 예방을 위해 가능한 햇빛 노출을 피한다.5. 피부암 예방을 위해 자외선 차단제를 사용한다.6. 피부암이 의심되는 병변은 반드시 전문의와 상의힌다. ① 변하는 점 등의 색소성 병변② 손발바닥, 손발톱에 발생하는 검은 점③ 일반적인 치료에도 아물지 않는 궤양이나 상처④ 치료 후 재발되는 점 등의 병변⑤ 흉터나 만성 피부질환에서 발생하는 종괴⑥ 과거에 다친 적이 없는데 발생한 결절이나 혹⑦ 이상하게 보이는 흉터성 판
2015-05-13 김영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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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피부과의사회 “정부규제기요틴은 국민의 건강과 딜을 하자는 것”
대한피부과의사회(회장 임이석)가 정부의 규제기요틴 추진과 관련해 “국민 건강을 볼모로 딜을 하자는 것이다”고 강력 반대의사를 표명했다.
임이석 회장은 “한의사가 배운 영역과 의사가 배운 영역은 엄연히 다른데 한의사가 시술을 하거나 현대의료기기를 사용하는 것은 문제가 크다”고 지적했다.
김석민 총무이사도 “한의사들의 경우 조금 배웠다고 면허제도를 넘어서 우기는 것은 의료제도의 근간을 흔드는 것이다”며 이에 대해 강력하게 맞대응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특히 미용의료기기 신설추진과 관련해서도 강력 문제를 제기했다.
임이석 회장은 “어느 나라에도 미용의료기기는 없다”며 “단순히 많이 사용하는 기기이기 때문에 풀어줘야 한다면 음주운전이 많으니 풀어줘야 한다는 것과 다를바 없다”고 지적했다.
즉 전 세계적으로 전자제품은 공산품과 의료기기로 나누어져 있다는 것. 이를 한국에서 또 다른 분류를 하려는 것은 국민건강에 대한 위해를 무시한 처사라는 것이다.
문신사에 대한 문제도 국민건강에 위해가 되기 때문에 합법화에 대한 반대입장을 제시했다.
임이석 회장은 “청소년들의 경우 문신제거를 위해 치료를 하다보면 감염은 물론 목욕탕에도 못가는 것은 물론 다양한 문제들이 발생한다”며 “치료한다고 완벽히 지울수도 없다”고 지적했다.
또 “피부과의사 입장에서 문신을 지우러 오는 환자들이 많아지면 경제적으로 도움이 될 수는 있겠지만 국민 건강에 도움이 되지 않기 때문에 반대하는 것이다”며 “국민 건강을 우선하여 관련 제도를 진행했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2015-04-02 김영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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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피부과의사회 2015년 춘계학술대회 ‘기본 강조’
대한피부과의사회(회장 임이석)가 지난 29일 그랜드힐튼호텔에서 제17회 춘계학술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학술대회는 ‘Back to the basic’의 취지에 맞추어 보험과 약물을 기본으로 미용 분야도 기본을 중심으로 진행됐다.
실제 손발톱 무좀 치료를 위한 레이저 시술에 대한 내용과 최신 레이저 장비의 사용과 사용 후 결과에 대한 강의를 마련하여 최신 의료시술을 소개했다.
또 우선 오전 8시에 시작된 모닝세션에서는 40분간 피부과 진료에서 양날의 칼인 스테로이드에 대한 리뷰와 의료보험이 적용되는 피부질환의 진료 노하우, 보튤리늄톡신을 이용한 팔자주름과 하안검의 치료에 대한 강의가 진행됐다.
리프팅 시술에 대해서도 레이저와 실, 필러 등을 복합적으로 이용한 방법과 사용 후 결과에 대한 심도 깊은 토론가 진행됐다.
김윤석 대회장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여드름과 색소질환, 화장품에 대한 마스터 인증제도를 시행하여 연속성 있는 지식전달에 도움이 되도록 하였다”며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여드름 등으로 인해 넓어진 모공치료와 색소질환인 후천성 양측오타모반 모양반에 대한 여러 치료방법, 피부과에서 여러 시술 후 사용하는 적절한 화장품에 대한 강의도 진행됐다”고 설명했다.
학술대회 전날 저녁 강의에서는 난치성 색소질환 치료에 관해 레이저와 약물요법 등의 병용에 관한 자신만의 치료 노하우에 관한 솔직한 토론돼 마련돼 관심을 모았다.
동시에 비만치료와 피부과영역에서의 정맥주사를 통한 영양제에 관한 강의도 진행됐다.
임이석 회장은 “건강한 피부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질환의 치료뿐 아니라 예방과 관리도 중요하다”며 “피부과 전문의들은 이런 지식에 관해 서로 공유하고 발전시키며 환자들을 교육하여 건강한 피부에 관한 학문을 발전시키고 있다”고 밝혔다.
또 “해를 거듭할수록 피부미용시장 혼란이 커지고 있지만 피부과 전문의는 기본을 지키며, 피부의 전문분야에서 최신지견을 공유하며, 환자들에게 최선의 치료를 한다는 자부심이 있다”며 “앞으로도 대한피부과의사회는 피부과 전문의의 발전을 위하여 노력하는 자세를 이어갈 것이며, 이에 대한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2015-03-30 김영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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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피부암학회 10주년-대한미용피부외과학회 20주년 공동학술대회 ‘관심’
대한피부암학회(회장 김일환)와 대한미용피부외과학회(회장 박기범)가 지난 7~8일 중앙대병원 4층 동교홀에서 공동학술대회를 개최해 관심을 모았다.
‘Past, Present and Future of Oncologic & Surgical Dermatology’라는 주제로 개최된 이번 학술대회는 우선 7일 대한피부암학회가 제10차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이 심포지엄에는 오전에 대한피부병리학회의 협조로 다양한 연부조직 피부암에 대한 강의와 드문 피부암에 대한 발표, 오후에는 피부암 관련 국내 여러 전문가들의 강의와 자유연제가 발표됐다.
또 해외 초청 특강으로 일본피부암학회 대표 Toshiaki Saida 교수가 악성흑색종에 대해, 미국의 대표적인 Mohs surgeon Tri H. Nguyen 박사가 피부암에 가장 좋은 Mohs surgery에 대한 강의를 진행했다.
특히 미국 Perry Robins, 일본 Tetsuya Tsuchida, 중국 Ruoyu Li 등 각국 피부암학회 대표들이 영상으로 축하메시지를 보내 회원들의 만족감도 높였다.
김일환 회장은 본지와 단독으로 만난 자리에서 “그동안 국내에 피부암 환자가 많지 않았지만 고령화 추세에 맞추어 더욱 증가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며 “이에 오는 5월 대한피부과학회 캠페인 주제도 ‘피부암’으로 정해졌다”고 설명했다.
또 “아시아인의 피부암은 서양인과는 다르기 때문에 피부암에 대한 예방, 진단, 치료의 모든 과정을 더 자세히 연구해 아시아인에 맞는 가이드라인을 마련하기 위한 노력을 더 해야 할 것이다”고 덧붙였다.
대한미용피부외과학회는 8일 20주년 기념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이번 심포지엄의 오전 세션은 피부암학회와 공동학술대회로 구성하여 연제와 구성을 양 학회 학술이사 협의를 통해 진행해 관심을 모았다.
오후 세션은 각종 지방성형술과 피부외과 영역의 새로운 지식을 나눌 수 있는 장으로 마련됐다.
또 전공의들을 위한 보툴리눔독소주입술 핸즈온 워크숍을 통해 멘토들의 지도하에 직접 실습을 할 수 있는 시간으로 마련됐다.
대한피부과학회 이규석 회장은 “이번 공동학술대회는 산하 학회간의 교류와 통합을 장려하는 학회의 모범이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산하 학회간 교류가 활성화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2015-02-09 김영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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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학적 관점에서 바라본 문신의 명암…관심 증대 속 주의 필요
최근 문신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부작용도 빈발하고 있다. 이에 문신에 대한 의학적인 관점을 강북삼성병원 피부과 김원석 교수의 도움말로 알아본다.
◆미용적인 목적 문신시장 존재 문신은 신체 표면에 상처를 가하고 색을 내는 물질을 침투시켜 만든 영구적인 색 자국으로 장식, 동족의 표시 혹은 성적인 의미를 나타내는 것으로 원시시대부터 존재한 오랜 인간의 관습이다.
인종 및 문화에 따라 문신을 현재에도 선호하고 별다른 사회적 저항 없이 받아들이는 나라들도 많지만 우리나라의 경우 ‘신체발부 수지부모 불감훼손’이란 경구처럼 문신에 대한 뿌리 깊은 부정적인 생각이 있다.
따라서 과거에 문신은 주로 군대, 교도소, 조직 폭력배, 선원 등 거친 집단의 구성원을 표시하는 것으로 인식되어 대중탕의 출입금지자 목록에 문신이 심한 사람이 포함되었고, 심한 문신을 가진 사람은 군입대도 제한되었다.
하지만 곰곰히 생각하면 영구 화장의 목적으로 눈썹 문신을 하지 않은 여성이 드물 정도로 우리사회의 한 켠에선 정말 미용적인 목적의 문신시장도 어느 나라보다 크게 자리잡고 있다.
◆문신시술 법률상 ‘의료행위’최근에는 젊은 층에서 문신에 대한 부정적 이미지도 많이 줄어들어서 팔목에 잘 알지도 못하는 히브리어 경구를 새기거나 커플 기념으로 문신을 새기는 경우도 적지 않은 실정이다.
시장이란 측면에서 보았을 때 한국의 문신시장도 결코 작지 않을 것으로 보는데 외국에서는 잘 하지 않는 눈썹문신, 입술 문신 등이 유달리 한국에서는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으며, 젊은 층 문신수요의 폭발적인 증가가 그 이유이다.
하지만 문신을 시술하는 행위가 법률상 의료행위이며, 문신시술을 일반인이 행하는 것이 엄연히 불법이기 때문에 사실 제대로 된 통계를 잡기란 불가능한 지하경제인 모양새다.
문신을 조금 의학적 측면에서 살펴보면, 시술 받아서 주입한 색소는 최종적으로 중부 혹은 하부 진피에 위치하게 되고 입자들은 막에 둘러싸여 섬유 아세포, 대식세포, 혈관 주위의 비만 세포 내에 위치한다.
일반적으로 문신전문가에 의한 전문적인 문신은 색이 화려하고 다양한 데 반해 비전문가에 의한 문신은 먹물, 검댕, 먹, 연탄 등을 사용하여 주로 단일한 색상의 암청색을 보인다.
문신에 사용되는 물질은 carbon, India ink, mercuric sulfide, cadmium sulfide 등이 있으며, 그 성분에 따라 검은색, 붉은색, 녹색, 황색, 갈색 등 다양한 색을 나타낸다.
요즘 들어 점점 다양한 색감을 내기 위해 다양한 원료의 배합을 하는 경우가 늘어가고 있다.
◆외국과 다른 국내 현실…문신 시술 후 부작용 다발 문신시술은 단순해 보여도 매우 침습적인 방법이고(주사기로 엄청난 횟수를 찌름), 또한 영구적으로 신체 내에 염료를 남기는 시술이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문신 시술 시 혹은 후에 발생할 수 있는 부작용 또한 만만치 않아서, 시술 중 오염에 의한 감염, 염료에 의한 이물반응, 피부괴사, 흉터, 켈로이드 등이 적지 않은 숫자로 발생한다.
따라서 현재 우리나라에서 문신행위는 의료행위로 규정되어 있는 것이고 본 저자도 합당하다고 생각하지만, 실상 의료인 중에 문신을 시술하는 사람이 거의 없고, 문신에 대한 지식이 많지 않은 것도 사실이다.
그런 실정에서 당연히 문신사라는 직업에 대한 요구가 나오는 것도 당연할지 모른다. 하지만 문신사를 주장하는 사람들이 외국의 예를 드는 것에는 상당한 오류가 있다고 본다.
미국의 경우만 보아도 문화적으로 어떤 행위, 서비스의 제공에 있어서 규제는 하지 않지만 문제가 생기면, 당사자가 혹독한 책임을 지는 걸 당연하게 여긴다.
따라서 문신을 시술하는 사람들도 문제가 발생하지 않기 위한 자체적인 교육 프로그램으로 상세한 문신 후 관리 및 부작용에 대한 이해 등을 숙지하며, 동의절차를 엄격히 거친 후 시술을 한다.
이러한 과정이 없이 하는 시술자의 경우 문제가 생기면, 엄격한 처벌 및 벌금이 부과된다.
우리나라의 경우는 풍토가 달라서 아마도 문신사에 대한 규제를 풀어주고 그 후 문제가 발생하면, 문신사는 도망가 버리고 여론은 국가에서 이런 거 관리 안하고 뭐했냐고 난리일 것이다.
“국민 보건을 책임질 국가가…어쩌구 저쩌구…” 그리곤 또 “문신 교육과정, 교육기관 설립해야 한다, 예산이 있네 없네…” 하구 탁상공론이 이어질 것도 같다. 손해는 문신시술 받은 사람의 몫으로 고스란히 남을 것이고…
◆문신 치료…평균 8~10회 레이저 치료 필요 문신의 치료로는 여러 가지 방법이 제시되며, 외과적 절제 및 피부이식, 박피술 및 소파술, 화학적 화상, 재 문신, 전기 소작술 및 레이저 치료법 등이 사용될 수 있지만 성공적인 문신의 색소 제거를 위해서 주변 조직에 손상을 주지 않으면서 색소만 선택적으로 파괴하는 레이저를 이용한 치료법이 대부분 사용된다.
특히 532nm 파장의 엔디야그 (Nd:YAG), 1064nm 파장의 엔디야그 (Nd:YAG), 755nm의 알렉산드라이트 (Alexandrite), 694nm 의 루비 (Ruby) 큐-스위치 레이저 4가지가 주로 이용된다.
523nm의 엔디야그 레이저는 붉은색, 1064nm의 엔디야그는 검은색과 푸른색, 755nm의 알렉산드라이트 레이저와 694nm의 루비 레이저는 검은색, 푸른색, 및 녹색 문신의 치료에 적당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따라서 여러 가지 색소를 이용한 문신의 경우 여러 가지 레이저가 필요하여 치료에 어려움이 있다.
또한 한 번의 치료에 발생하는 효과가 높지 않아서 문신의 색을 흐리게 하는 데는 8~10회까지의 많은 치료 회수가 필요하다.
◆문신시술에 대한 3대 해결과제 문신시술에 있어 부작용, 관리 및 규제 등 많은 부분에서 생각하고 풀어나가야 할 것이 있지만 피부과 의사로서의 개인적으로 생각을 함축하여 나아갈 방향을 생각하면 이렇다.
1) 문신시술이 단순한 그림 그리기 같은 예술이나, 마사지 같은 서비스와는 차원이 다른 침습적인 행위라는 데 대한 국민적 인식의 전환이 필요하다.
2) 문신시술의 부작용 및 문신을 지우고 싶을 때 치뤄야 할 대가를 문신 시술 전 충분히 알게 하는 시스템이 필요하다. 부작용을 떠나 본인이 새긴 문신이 맘에 안들 때 지우기 위한 비용이나 시간이 얼마나 필요하다는 것을 안다면, 그렇게 쉽게 즉흥적으로 문신을 하려고 하긴 힘들 것이다.
3) 문신에 사용되는 물감에 대한 규제가 필요하다. 적어도 인체에 사용되는 재료라면 엄격히 식약처 등에서 규제를 하고 허가된 제품만 사용하게 하여야 한다.
김원석 교수는 “흔히 하는 말 중에 뭐니뭐니해도 건강이 최고라 했다. 문신에 대한 다양한 견해, 경제적 논리, 이해관계가 있지만 역시 의학적인 측면에서 건강, 안전이란 핵심이 가장 우선적인 고려사항이 되어야 할 것이고 이를 위해 피부과 의사들이 중심된 역할을 하여야 할 것이다”고 강조했다.
2014-12-17 김영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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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건선학회, 일일 건선학교 개강
대한건선학회가 오는 12월 13일(토)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고대구로병원 의생명연구센터 1층 대강당에서 일일 ‘건선학교’를 개강한다.
건선학교는 건선 환자와 가족들에게 올바른 건선 치료를 통해 삶의 질 향상을 돕기 위해 마련된 교육 프로그램이다.
고려대 구로병원 피부과 건선클리닉 송해준 교수를 중심으로 보라매병원, 이대목동병원, 강남성심병원에서 건선진료를 담당하고 있는 의료진들이 강사로 나서 바르는 약, 광선치료, 전신 치료제, 생물학적 제재 주사 치료 등 건선의 최신 치료법에 대해 강연한다.
참석자들은 보습제와 바르는 약의 올바른 사용법을 직접 실습을 통하여 익힐 수 있다.
또 건선 치료에 유익한 식생활의 방법과 건선환자에게 병발이 우려되는 건선 관절염에 대한 이해와 대비를 위한 강의도 준비되어 있다.
참가비는 무료이며 참가를 원하는 사람들은 각 병원 피부과에 문의하거나 12월 1일부터 9일까지 사전접수(전화: 02-3453-6793)를 통해 참가할 수 있다.
2014년도 건선학교의 프로그램은 다음과 같다.
1부 건선 바로 알기13:10~13:30(20분) 건선은 어떤 병인가? 나의 건선은? (고대구로병원 전지현 교수)13:30~13:50(20분) 건선의 치료방법 I: 국소치료(바르는 약) (이대 목동병원 변지연 교수)13:50~14:10(20분) [실습] ‘보습제 부페’ (보습제와 바르는 약의 올바른 사용법) 14:10~14:20(10분) 질문과 휴식시간 14:20~14:40(20분) 건선의 치료방법 II: 광선치료 (한림대 강남성심병원 정보영 교수)14:40~15:00(20분) 질문 및 소그룹 상담
2부 건선 이겨 내기15:00~15:20(20분) 건선의 치료 III: 전신치료제(먹는 약) (보라매병원 조소연 교수)15:20~15:45(25분) 건선의 치료 IV: 생물학적 제제(주사제) (고대구로병원 송해준 교수)15:45~16:00(15분) 질문과 휴식 시간 16:00~16:20(20분) 건선의 치료에 유익한 식생활 (고대구로병원 김민영 영양사)16:20~16:40(20분) 건선과 동반질환 (건선 관절염을 중심으로) (보라매병원 신기철교수)16:40~17:00(20분) 질문 및 소그룹 상담
2014-11-24 김영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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