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부과/성형외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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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백반증학회-백반증협회, 27일 백반증 건강강좌 개최
대한백반증학회와 백반증협회가 오는 27일 오후 1시부터 세브란스병원 종합관 337호에서 ‘2016 백반증 환우와 가족을 위한 공개강좌’를 개최한다.
백반증은 경계가 명확한 하얀색의 탈색반이 피부에 나타나는 질환으로 멜라닌 색소를 생성하는 멜라닌 세포가 없어져서 발생한다.
인구의 약1%에서 남녀 구분없이 후천적으로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
이번 강좌에는 이러한 백반증의 발생 원인과 최신 치료법 등을 소개하고, 관리방법에 대한 강연이 예정되어 있다.
참가를 희망하는 사람은 사전 등록없이 선착순으로 입장 가능하며, 참가비는 무료이다.
2016-11-24 김영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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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아토피피부염학회 2020ISAD 유치 추진
대한아토피피부염학회(회장 서성준)가 국제학회 유치 추진과 함께 내년 추계학술대회는 국제학회로 진행하기로 했다.
서성준 회장은 “대한아토피피부염학회의 위상을 제고하기 위해 2020년 International society for atopic dermatitis(ISAD)‘를 유치하기로 했다”며, “이와 관련해 내년 대한아토피피부염학회 추계학술대회도 국제학회로 진행하기로 확정했다”고 밝혔다.
현재 2020ISAD는 일본 도쿄와 경쟁중이며, 2017년 상반기중에는 최종 개최지가 확정될 예정이다.
일반적인 ISAD의 참석자는 약 500명 규모지만 한국에서 개최하면 이를 훨씬 뛰어넘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는 상황이다.
특히 지난 12일 서울대병원 의생명연구원에서 개최한 제 16차 학술대회에서도 ISAD 국내유치를 위한 준비의 일환으로 아토피피부염 관련 국제학회 소개 및 학회활동의 최신동향에 대한 소개도 진행됐다.
한편 대한아토피피부염학회 제16차 학술대회에서는 피부장벽영역에서 많은 연구업적이 있는 독일 Fluhr교수의 강의와 대한소아청소년학회, 대한알레르기학회 소속 교수들의 강의도 진행돼 관심을 모았다.
서성준 회장은 “이를 통해 학문적 영역을 넓히는 계기가 될 것이다”고 설명했다.
또 환경적 요인에 의해 질병발병 및 임상경과가 좌우된다는 후성유전학에 대한 강의와 회원들의 최신연구들을 자유롭게 발표하고 토론할 수 있는 Free communication도 마련돼 눈길을 모았다.
2016-11-24 김영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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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차 대한화장품의학회 학술대회 개최
대한화장품의학회(회장 김명남, 중앙대병원 피부과 교수)가 오는 19일(토)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6시까지 삼성동 베어홀에서 제8차 대한화장품의학회 학술대회를 개최한다.
이번 학술대회에는 교육 강연을 강화해 피부과 의사로서 화장품에 대한 정확하고 임상적으로 유용한 지식과 정보를 제공하고 이를 공유하기 위한 자리로 마련된다.
또 Sotaro Kurata 교수와 Hui-Min David Wang 교수의 특별강연을 통해 피부과 의사로서 화장품에 대한 새로운 지견을 접할 수 있는 시간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펩타이드 화장품과 항노화 화장품, 두피화장품의 개발에 대하여 지식을 넓히고 서로의 의견을 교환할 수 있는 강연과 회원들의 연제를 발표할 수 있는 시간도 마련된다.
김명남 회장은 “제8차 대한화장품의학회 학술대회가 많은 도움이 되는 유익한 시간으로 기억되기를 기대하며, 모든 피부과 의사분들의 적극적인 성원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한편 대한화장품의학회는 지난 2009년 11월 7일 제 1차 학술대회를 시작해 올해로 제 8차 학술대회를 맞이하게 됐다.
2016-11-18 김영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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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성형외과학회, 국제학술대회 개최…미국 리퍼드 대사도 참석
대한성형외과학회가 오는 17일부터 4일간 코엑스에서 국제학술대회를 개최한다.
‘새로운 반세기의 시작’이라는 주제로 개최되는 이번 학술대회는 한국의 성형외과가 설립된지 50주년을 맞아 세계 각국의 유명 성형외과 전문의들이 참여하는 역대 최대 규모의 축제의 장으로 마련된다.
개막식에서는 미국 리퍼드 대사도 참석해 축하인사말을 전하기로 했으며, 18일에는 양승조 국회보건복지위원장이 참석해 축사를 할 예정이다.
또 세계 각국에서 약 250명의 성형외과 전문의들이 등록, 참석 예정이며, 국내 전문의 포함 약 1,500명이 참석해 약 200개의 연제 발표와 논의가 진행될 예정이다.
특히 일본성형외과학회와 MOU체결, 미국 성형외과학회와 국제 교류 및 협력 방안을 결정하는 회의를 진행한다.
이를 통해 대한성형외과학회의 글로벌 진출 교두보를 마련하는 동시에 명실상부한 세계를 주도하는 성형외과 학회로서의 위상을 쌓아 간다는 계획이다.
학술적인 교류이외에도 학회간 국제적 협력을 강화하는 계기도 마련한다는 생각이다.
또 학회기간 중 심폐소생술 및 진정마취 연수 프로그램을 통해 환자 안전에 더욱 만전을 기하는 성형외과 전문의 집단으로서의 노력도 제시할 예정이다.
성형외과학회는 50주년 국제학술대회를 계기로 향후 성형외과 전문의 집단으로서의 책임과 의무를 다시 한번 되새기며, 비전문의들에 의한 폐혜를 줄이고, 건강하고 아름다운 세상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기로 했다.
또 각국의 성형외과학회와 더불어 아름다운 개인, 사회, 국가, 세계를 위해 단결하고 협력하며, 대한성형외과학회가 이 중심에 서겠다는 계획이다.
한편 대한성형외과학회는 1966년 발족하여 현재 2215명의 전문의 회원과 337명의 전공의 준회원으로 구성되어 있다.
2016-11-16 김영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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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피부과의사회 제19회 추계학회서 ‘피부구강치료학회’ 본격 창립
‘피부구강치료학회’가 본격 창립됐다.
대한피부과의사회(회장 김방순)는 지난 5일~6일 그랜드힐튼호텔에서 제19회 추계학술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피부구강치료학회’ 창립과 관련하여 구강에 발생하는 다양한 질환 및 구강 점막과 치아의 미백, 레이저 치료 등에 관련된 강의를 진행했다.
이는 이미 피부과에서 입술 및 구강 점막의 다양한 질환을 치료하고 있었기 때문에 이를 보다 체계화하기 위한 노력의 시작이라는 입장이다.
특히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총회를 통해 두 가지 윤리선언도 했다.
피부에 대한 최고 전문가 집단이 지켜야 할 덕목을 다시 다짐하는 차원에서 ‘피부 질환 진료를 거부하거나 소홀히 하지 않는다’, ‘신데렐라 주사 등과 같이 환자를 현혹하는 상업적인 명칭을 사용하지 않고 검증되지 않은 치료를 자제한다’는 등의 윤리 서약을 받기 시작했다.
대한피부과의사회 김방순 회장은 “피부 질환 및 각종 피부관련 치료를 받기 위해선 해당 병의원이 피부과 전문의가 진료 하는지를 확인하고 내원하기를 권한다”고 말했다.
또 “피부과 수련을 받은 전문의라면 피부질환의 진료를 거부할 리 없고, 혹시라도 피부질환 진료를 기피하거나 거부하는 회원이 있다면 피부건강 수호를 위하여 회원 제제를 하겠다”고 덧붙였다.
실제 피부질환 진료를 기피하거나 거부하는 병·의원은 거의 모두 피부과전문의가 진료하지 않는 병의원임에도 정확한 사실을 모르는 의료 소비자들로서는 “피부과는 돈 되는 미용 진료만 하려 한다”는 오해를 받아왔다는 것이다.
이와 함께 대한피부과의사회는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피로회복 및 미용 목적의 수액주사요법 중 수액주사액 성분이나 효과를 알기 쉽게 표현한 수액 주사 명이 아닌, 특정 연예인이나 동화주인공 이름과 같이 환자에게 막연한 환상과 오해를 불러일으킬 수액주사요법 명칭 사용을 자제하도록 회원들에게 권고한다는 계획이다.
피부과 전문의 중 이같은 수액주사요법을 시술하는 비율은 많지 않은 것으로 파악되고 있지만 환자에게 정확한 정보 제공을 위하여 이같은 권고를 내리기로 결정했다는 입장이다.
이외에도 이번 학술대회는 오전 8시부터 오후 6시까지 다양한 피부질환과 함께 여드름, 색소, 노화 및 화장품 등의 주제로 강의가 구성됐으며, 실제 시술에 관련된 동영상 세션이 준비되어 피부과전문의로서의 역량강화와 차별화를 갖는 시간으로 마련됐다.
대한피부과의사회는 국민의 피부 건강권을 보호하는 사명을 가진 의료인으로서, 각 의료인이 전문성을 갖춘 본인의 진료 영역에서 치료를 수행해야 한다는 원칙하에 판단하고 행동하고 있다고 제시했다.
한편 11월 6일은 대법원이 치과의사에게 피부주름 및 잡티제거를 위한 프락셀레이저 치료를 허용한 판결에 대한 부당함을 알리기 위해 9월 5일부터 1인 시위에 돌입한지 63일째 되는 날이기도 하다.
대법원 앞에서의 1인 시위는 이번 판결이 국민 건강에 위험을 조장한다는 점을 알리기 위해 시작되었다.
특히 피부암과 같은 피부질환의 조기 진단을 늦출 수 있고 이는 국민건강 훼손을 자초하는 판결임을 재판부에게 알리고자 하였다.
피부암은 마치 점처럼, 검버섯처럼, 때로는 기미처럼 보이기 때문에 환자의 병력과 발생시기, 병변의 시간에 따른 변화 등을 고려하여 피부과 전문의가 진단할 수 있는 고도의 전문 분야이다.
또 지난 10월 18일, 대한피부과의사회는 서울 헌법재판소에 ‘치과의사 피부 프락셀레이저 치료허용’ 판결에 대하여 헌법소원심판 청구서를 헌재에 제출한 바 있다.
2016-11-06 김영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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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피부과학회 제 68차 추계학술대회 ‘후원사 강연=런천심포지엄’ 탈피
대한피부과학회(회장 최지호, 대회장 황규왕)가 지난 10월 15일~16일 코엑스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제 68차 추계학술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학술대회의 가장 큰 변화는 ‘후원사 강연=런천심포지엄’이라는 기존의 공식(?)을 탈피했다는 점이다.
실제 이번 학술대회 첫날인 15일(토)에는 모든 후원사 강연이 오후 4시 30분부터 5시 30분까지 진행되었다.
다음으로 퀴즈올림픽이 진행돼 높은 참여를 이끌어냈다.
퀴즈올림픽에는 대한피부과학회 산하학회 학술이사들이 출제자로 참여해 흥미로운 증례 및 내용들에 대한 문제를 내고, 참석한 회원들이 맞추는 형태로 진행됐다.
이를 통해 가장 많이 맞춘 회원에게는 별도 선물도 제공하면서 재미와 함께 흥미를 유도했다는 평가다.
이와 함께 개원의 역량강화프로그램도 관심을 모았다.
이 프로그램에는 기본 피부질환에 대한 강의가 집중적으로 마련됐다.
한 참가자는 “피부과의사회에서는 실제적인 부분만 집중적으로 진행하다보니 기초 및 기본에 대해 알고 싶었던 부분을 해결 할 수 있는 장이었다”고 호평했다.
또 ▲발진이 있는 해외유입감염병 ▲파워포인트 비주얼디자인 기법 ▲진료실에서 필요한 핵심영어 ▲박수 받는 영어발표 ▲예술프리젠테이션)세션 등 전문가 강연도 높은 호응을 받았다.
이미우(서울아산병원 피부과) 홍보이사는 “이번 학술대회에는 기존에 집중하던 프로그램은 물론 새로운 프로그램 등도 마련해 높은 호응을 얻었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학술대회는 특강, 심포지엄 6분야(면역, 피부암, 모발, 백반증, 여드름, 레이저, 미용피부외과, 광의학), 자유연제 2세션, 치료심포지엄 2세션, 포커스(성전파질환, 박테리아 피부질환) 2세션, 개원의를 위한 진료역량강화 프로그램 4개(레이저치료 기본이론, 보톨리늄, 필러 총론 및 각론, 색소질환, 구진인설질환, 염증성안면피부질환, 소아감염피부질환, 피부종양)세션, 전문의시험준비코스 2개 세션, 아모레퍼시픽 수혜자보고, 수혜자보고, 퀴즈올림픽, 후원사강연 6개 등으로 구성, 진행됐다.
2016-11-02 김영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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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피부과의사회, 대법원 정문 앞 무기한 1인 시위…이번엔 헌법소원
대한피부과의사회(회장 김방순)가 대법원 정문 앞 무기한 1인 시위에 이어 이번엔 헌법소원에 나섰다.
피부과의사회는 18일 헌법재판소 앞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치과의사 안면시술 허용 규정에 대해 위헌 판단을 요구’하는 헌법소원심판을 청구했다.
대상은 의료법 시행규칙 내 ‘구강악안면외과’ 규정이다.
피부과의사회에 따르면 의료법 시행규칙에 규정된 ‘구강악안면외과’의 정의가 명확하지 않아 이 같은 판결이 나왔고, 이로 인해 국민들의 건강권이 침해돼 헌법에 위배된다는 주장이다.
따라서 이번 헌법소원의 대상이 대법원 판결이 아니라 의료법에서 치과의사의 면허 범위를 치과 의료와 구강보건에 대한 지도를 규정해 놓았는데 의료법 시행규칙 상 진료과목으로 표시된 ‘구강악안면외과’의 정의가 없어 의료법의 구체적 위임도 없는 상태에서 해당 규정이 안면부위 전체로 확대 해석된 것이고, 이로 인해 대법원이 안면에 대한 진료를 치과의사들에게 전면적으로 허용하는 결과를 낳았다는 분석이다.
실제 대법원 판결에서는 의료기술의 발전과 의료서비스에 대한 수요자의 인식과 요구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는 점이 중요하게 제시됐다.
이에 대해 피부과의사회는 판결문에 대한 내용에 대해 조목조목 반박하면서 “이번 판결로 인해 면허제도의 근간을 흔들게 될 것이다. 이로 인한 피해는 고스란히 의료소비자에게 전가될 것이다”며 “구강악안면외과 규정에 대한 헌법적 판단을 통해 의료제도의 왜곡을 예방하고 국민의 피부건강권을 수호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피부과의사회는 치과의사에게 프락셀을 허용한 대법원 판결 이후 대법원 정문 앞에서 재판부를 규탄하는 무기한 1인 시위를 진행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계속 진행할 것이라는 입장을 보였다.
한편 피부과의사회는 11월 6일 개최되는 추계학술대회에서 구강미백학회를 공식 창립한다는 계획도 밝혔다.
2016-10-18 김영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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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기미 환자 3명중 2명…햇볕의 자외선 노출 원인
국내 기미 환자 3명 중 2명의 기미 발생 또는 악화 요인은 태양 자외선 노출이 주요 원인 것으로 밝혀졌다.
기미는 치료가 힘든 색소 이상 질환으로, 병원 피부과를 방문하는 가장 흔한 원인 중 하나다.
한양대병원 피부과 고주연 교수팀이 2011∼2012년 국내 5개 대학병원 피부과를 찾은 기미 환자 411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이번에 조사한 전체 기미 환자 411명 중 400명이 여성이었다. 남성은 11명에 불과했다.
기미가 여성에게 훨씬 흔한 질병이란 의미다. 연령별론 40대 환자가 가장 많았다. 평균 첫 발병 연령은 33.7세로 조사됐다.
자신의 얼굴 등에 생긴 기미의 발생 또는 악화요인으로 햇볕 노출을 꼽은 환자가 전체의 68.4%에 달했다. 전체 환자의 27%는 임신 시, 24.8%는 심한 정신적 스트레스를 겪은 시기에 기미가 갑자기 유발 또는 악화됐다고 응답했다.
운전(20.9%), 생리(12.9%), 우울(12.4%), 레이저 치료(11.7%) 때문이라고 여긴 환자도 상당수였다. 일부는 폐경(5.6%)·경구 피임약 복용 후(3.9%) 기미가 악화됐다고 밝혔다.
고 교수팀은 논문에서 “기미와 홍반(紅斑)·가려움증·따가움 등 민감성·염증성 증상을 함께 경험했다고 응답한 환자가 전체의 61%(251명)였다”고 지적했다.
한국인을 포함한 동아시아인에선 민감성·염증성 증상이 기미를 악화시킬 수 있으므로 기미의 예방·치료에 더욱 신경 써야 한다는 것이다.
이번 연구에서 한국인의 기미 발생 부위로는 뺨·광대뼈 부위(malar area)가 65.2%로 가장 많았다.
다음은 이마·코 등 얼굴 중심 부위(centrofacial area)가 22.9%, 여러 부위(mixed area)가 7.5%, 턱·목 부위(mandibular area)가 4.4% 순이었다.
고 교수팀은 “기미는 깊이에 따라 기미의 경계가 명확하고 갈색 빛을 띠는 표피형(epidermal type), 경계가 불분명하고 푸르스름한 색만 보이는 진피형(dermal type), 둘이 혼재된 혼합형(mixed type)으로 나눌 수 있다”며 “국내 환자는 64%가 혼합형, 36%는 표피형이었다”고 전했다.
일반적으로 기미의 위험 요인으로 알려진 것은 햇빛 노출 등 자외선 쬐기, 임신·피임약 복용으로 인한 호르몬 변화, 가족력 등이다.
고 교수팀은 논문에서 “이번 연구의 결론은 햇볕의 자외선 노출과 호르몬 변화가 기미의 흔한 유발 또는 악화요인임을 확인한 것이다”며 “홍반·가려움증·따가움 등 민감성·염증성 증상과 스트레스 등 신경성 요인에 의해서도 기미가 유발 또는 악화될 수 있다는 사실도 함께 드러났다”고 설명했다.
자외선 차단을 철저히 하고 피부가 너무 건조해지지 않도록 하며 스트레스를 덜 받는 것이 효과적인 기미 예방법이란 것이다.
한편 이번 연구결과(한국인 기미환자의 5개 대학병원 다기관 임상역학연구)는 대한피부과학회지 최근호에 소개됐다.
2016-09-19 김영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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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 혼란 부추기는 기능성화장품…기능 표기 개선 필요
대한모발학회(회장 이원수)가 ‘화장품법 시행규칙’ 일부 개정(안)에 대한 의견서를 7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 8월 11일 염모, 탈모방지, 피부 갈라짐 개선 등으로 기능성화장품 범위를 확대하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화장품법 시행규칙’ 일부 개정(안)을 입법예고 했으며, 9월 21일까지 각계 의견을 수렴한다고 알린 바 있다.
대한모발학회는 이 의견서에서 이번 개정안을 통해 그간 의약품으로 오인될 위험이 있었던 의약외품 탈모제품이 샴푸나 토닉 등 제품 본래의 영역인 기능성화장품으로 품목이 변경되는 것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다만 의약품의 치료효과와 유사한 의미로 소비자에게 혼선을 일으킬 수 있음이 여러 차례 지적된 의약외품 탈모제품의 ‘탈모방지’, ‘모발 굵기 증가’ 표시가 기능성화장품에도 동일하게 사용되는 것은 기능성화장품이 가진 실제 효과 이상의 효능·효과를 기대하게 해 탈모 환자의 올바른 치료를 방해할 수 있다는 점을 지적했다.
이에 학회는 개정된‘화장품법 시행규칙’ 일부 개정(안)에서 탈모 기능성화장품을 설명하는 ‘모발에 영양을 공급하는 등 탈모를 방지하거나 모발의 굵기를 증가시키는 데 도움을 주는 기능을 가진 화장품’ 의 정의를 ‘모발에 영양을 공급하는 등 탈모 증상을 완화하는데 도움을 주는 화장품’으로 변경할 것을 촉구하며 다음과 같은 의견을 제시했다.
첫째, 기존의 의약외품 탈모제품과 동일한 ‘탈모방지’, ‘모발 굵기 증가’라는 효능·효과 표기는 환자가 치료제로 오인할 가능성이 농후해 용어 변경이 시급하다.
실제 한국소비자원의 조사(2016)에서 응답자의 절반이(42.6%) 현 탈모방지샴푸의 효능 표현을 치료제의 효과와 유사하게 인식하고 있음이 지적된 바 있다.
또 의학적으로 남성형 탈모는 모발 탈락과 함께 모발의 굵기가 가늘어지는 것이 주된 증상임을 고려했을 때, 탈모를 방지하고 가늘어진 모발을 굵게 만든다는 기능성화장품의 효과 표시는 치료의 의미로 해석될 수 있고 이는 의약품과 화장품의 목적을 명확히 구분하는 화장품법에 저촉되는 문구에 해당되어 개정이 필요하다.
둘째,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올해 의약외품 정책설명회를 통해 현 의약외품 탈모제품의 ‘탈모방지’, ‘모발 굵기 증가’ 표시를 ‘탈모 증상의 완화 보조’로 격하하여 변경하는 안을 발표한 바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 설명에 의하면 기능성화장품은 의약외품에 비해 안전성은 높지만 유효성은 상대적으로 낮은 제품으로 기능성화장품의 효능·효과 표시가 의약외품 탈모제품의 효능·효과 표시를 상회할 수 없다. 때문에 의약외품 탈모제품의 효능·효과 격하 변경안은 기능성화장품의 효능·효과 표현에도 동일하게 고려되어야 한다.
셋째, 이번 개정안에서 신설된 아토피, 여드름 등 기타 피부질환 관련 기능성화장품의 효능·효과 표현이 치료와 구분되는 보조적 관리 효과로 구체적으로 기술된 것과 달리, 탈모는 치료를 연상시키는 과도한 효능·효과로 표시되어 있다.
이에 기타 피부질환 관련 기능성화장품 효능·효과 표현과 형평성을 고려해 개정이 적극적으로 검토되어야 한다.
이원수 대한모발학회 회장(연세대 원주의대 피부과 교수)은 “허위 광고나 잘못된 효능·효과 문구로 인해 샴푸나 토닉 등 탈모제품에만 의존하다가 치료 시기를 놓치고 괴로워하는 탈모 환자들이 많은 상황에서 탈모 기능성화장품의 효능·효과 표시는 좀 더 객관적이고 엄격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 학회의 의견이다”며, “이번 「화장품법 시행규칙」 일부 개정(안)을 통해 탈모제품들의 효능·효과 설명 표기에 대한 재정립과 유효성 평가에 대한 합리적인 기준이 마련되어, 소비자들의 현명한 소비를 돕고 국내 화장품 산업의 국제경쟁력 강화에 기여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대한모발학회는 탈모 환자들이 의약품 탈모치료제와 기능성화장품이 가지는 효능·효과 차이를 제대로 인지할 수 있도록 정책토론회를 진행하는 등 이 문제를 공론화하는데 주력해왔다.
또 지난 5월에는 의약외품 탈모제품 및 기능성화장품의 효능·효과 설명을 ‘탈모 증상의 완화 보조’로 변경하는 안과, 재 분류된 탈모 기능성화장품에 대한 과학적인 유효성 평가가 시행돼야 한다는 것을 주요 골자로 한 의견서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이미 제출한 바 있다.
2016-09-07 김영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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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피부과의사회, 9월 5일부터 대법원 앞 무기한 1인 피켓시위 시작
대한피부과의사회가 치과의사에게 피부주름 및 잡티제거를 위한 프락셀레이저 치료를 허용한 판결에 대한 항의로 대법원 앞에서 9월 5일부터 무기한 1인 시위에 돌입한다.
대법원 앞에서 피부과전문의들은 “2016년 8월 29일 치과의사가 미용 목적으로 환자의 안면부에 프락셀 레이저 등 피부 레이저 시술을 행하여 주름 제거, 잡티 제거 등을 허용한 판결”이 (의료인 면허제도의 근간을 흔들고) 향후 피부암 등 피부질환의 조기 진단을 놓쳐 국민건강 훼손을 자초하는 판결임을 재판부에게 알리기 위해 무기한 1인 시위를 시작하는 것이다.
5일 대한피부과의사회 김방순 회장을 시작으로 김영숙 부회장, 김석민 부회장 등으로 이어지는 릴레이 1인 시위에 전 회원이 참여할 예정이다.
이렇게 전 회원의 참여를 이루어낸 1인 시위의 배경은 치과의사 프락셀 피부레이저의 현실과 동떨어진 법관들의 판결의 결과로 결국 국민 건강권을 훼손함으로 이어지게 된다는 강력한 메시지를 전달한다는 것이다.
대한피부과의사회는 피부과의 기존 교과 과정에 있는 구강 해부, 구강 질환 및 다양한 치료를 본격적으로 교육하고 구강미백학회의 창립을 선언하며 학술 활동을 심화시킨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대한민국의 대법원 재판부는 치과 의사들의 피부 레이저 시술로 인하여 국민 건강의 훼손이 있을 경우 반드시 책임을 져야 할 것이며, 대한피부과의사회는 대법원 판결의 내용과 문제점을 역사적 기록으로 남겨 이를 후배 의사들의 의사학 교육 과정에 포함시킨다는 것이다.
[사진 제공 의협신문]
2016-09-06 김영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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