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연말을 맞아 의료계에 기부와 봉사가 이어지고 있다.
박진영 가수 겸 JYP엔터테인먼트 대표 프로듀서는 지난 10일 JYP 사옥에서 사재를 출연, 국내 병원 5곳에 각 2억 원씩 총 10억 원을 전달했다.
이 자리에는 기부자 박진영 대표 프로듀서를 비롯해 경북대학교병원 대장항문소아외과 박진영 교수, 연세의료원 구성욱 강남세브란스 병원장, 강릉아산병원 윤천식 경영지원실장, 부산백병원 이연재 병원장, 제주대학교병원 최성욱 홍보대외협력 실장 등 주요 관계자가 참석해 취지를 조명하고 의미를 되새겼다.
이번 기부금 전달식에서 박진영 대표 프로듀서는 칠곡경북대학교병원을 포함한 5개 병원(연세의료원, 제주대학교병원, 강릉아산병원, 부산백병원)에 각각 2억원씩 총10억원의 기부금을 전달했다.
이날 전달식에서 박진영 씨는 “저에게 5살, 4살 두 딸이 있습니다. 아이들에 대한 관심은 오래전부터 가지고 있었는데, 집에 두 딸이 있고 가끔 아파 병원에 가게 되면 심경이 참 먹먹했습니다. 거기에 경제적으로 어렵기까지 하다면 아이 부모님의 마음은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들었고, 이를 계기로 치료비 기부를 하게 됐습니다. 앞으로도 도움이 필요한 아이들을 잘 치료해 주시길 부탁드리고, 저도 계속해서 열심히 일해서 더 많이 기부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라고 말했다.
윤천식 강릉아산병원 경영지원실장은 “어려운 환경 속에서 치료받는 지역 내 환아들에게 큰 힘이 될 크리스마스 선물을 전달해 줘 감사하다.”라며, “중증·희귀난치 질환을 치료하는 강원·영동지역의 유일한 상급종합병원으로서 체계적인 치료와 돌봄으로 환아의 쾌유까지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이연재 부산백병원장은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지역의료에 관심을 갖고, 그 중에서도 어려운 상황을 겪고 있는 소아청소년 환아들에게 치료비를 지원해 주심에 깊은 감사와 존경을 표한다.”라며, “몸과 마음이 힘든 아이들이 꿈을 펼칠 수 있도록 부산백병원 의료진들도 환아들의 치료와 쾌유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구성욱 강남세브란스병원장은 “거액 기부에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기부자인 박진영 씨의 뜻이 의료현장에 잘 전달되어 어린 환자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연세의료원은 이번 박진영 씨의 기부금 2억원을 활용해 산하 세브란스병원, 강남세브란스병원, 용인세브란스병원에서 치료받는 형편이 어려운 소아청소년 환자들의 치료에 사용한다는 계획이다.
박성식 칠곡경북대병원장은 “다양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대구·경북지역의 중증·희귀난치성 질환의 환아들을 위해 귀중한 기부금을 전달해 준 것에 감사하며, 2024년에 이어 2025년에도 따뜻한 관심과 사랑을 환아들에게 전할 수 있어 무척 기쁘다.”라며, “기부금은 환아들을 위해 투명하고 정직하게 사용될 예정이며, 모든 의료진들이 진심을 다해 치료에 집중하여 지역사회 어린이의 건강권 수호를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메디컬월드뉴스 김영신 기자]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medicalworldnews.co.kr/news/view.php?idx=15109648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