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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의대 교수 대상 긴급 설문 결과…96% “동결 또는 감원 필요” - 전의교협·전의비 “대학 총장들이 사태 해결해야”
  • 기사등록 2024-11-06 20:2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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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의대 교수들이 “2025학년도 의대 모집 정원을 재조정해야 한다.”라고 주장하고 나섰다.


오는 11월 14일(목)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이 예정된 가운데 전국의과대학교수협의회(전의교협)와 전국의과대학교수 비상대책위원회(전의비)는 지난 1일부터 4일까지 전국 의대 교수를 대상으로 긴급 설문을 진행한 결과 응답자 3,496명 중 3,365명(96.3%)이 “내년도 의대 모집 인원을 기존 정원인 3,058명으로 동결 또는 감원해야 한다.”라고 응답했다.


131명(3.7%)만 “예정된 증원 규모대로 선발해야 한다.”고 답했다.

의대 교수들은 의대 증원 강행시 내년 의대 1학년은 7,600명이 함께 수업을 들어야 하는 사상 초유의 사태가 발생할 수 있다는 것이다. 


전의교협과 전의비는 “예과 1학년은 교양과목 위주라서 문제 될 게 없다고 하지만 예과 이후에도 본과 및 전공의 수련까지 향후 약 10년간 교육과 수련을 제대로 받을 수 없는 상황이다.”라며, “교육부는 휴학 처리에서 대학 자율권을 존중한 것처럼 입시에서도 대학의 자율을 보장해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각 대학 총장들은 교육자의 책임과 의무를 상기해 적극적으로 사태 해결에 나서라.”라며, “설문 결과에서 보듯이 각 대학에서 2025년도 의대 모집인원을 재조정하는 것이 당면한 의학교육의 위기를 돌파하고, 휴학생들이 학교에 돌아올 수 있는 길이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2025년도 의대정원은 5,058명이다. 

전의교협·전의비는 “입시 일정에선 정원이 정해져 있고 모집인원을 대학 상황에 따라 줄여서 모집할 수 있다. 의대교수 설문조사에서 다루어진 것은 2025년도 의대정원을 재조정하란 것이 아니고 2025년도 의대모집인원을 재조정해야 한다는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메디컬월드뉴스 김영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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