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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대 교수들 “이대로는 안된다. 2025년도 의대입시 전형 지혜로운 해법 필요” - 전의교협, 전의비 전국 40개 의대교수 대상 설문조사 결과
  • 기사등록 2024-10-26 22:3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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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로는 안된다. 교육부는 빠른 시일 내에 2025년도 의대입시 전형에서 과감하고 지혜로운 해법을 찾아야만 한다.”


전국 의대 교수들이 이같이 밝히며 “정부는 교육의 전문성을 무시하고 대학의 자율성을 침해하는 조치들을 중지해야 한다.”라고 밝혔다.


전국의과대학교수비상대책위원회(전의비), 전국의과대학교수협의회(전의교협)가 10월 25일 오전 10시부터 10월 26일 오전 10시까지 전국 40개 의대교수를 대상으로 의대교육 관련 설문조사를 시행한 결과(총 3,077명 응답) 이같이 나타났다.


◆교육부의 의대생 휴학승인 불허방침 둥 의견 

의대 교수 절대 다수는 교육부의 의대생 휴학승인 불허방침, 5년제 단축이나 학칙개정 요구 조치를 부당한 간섭으로 간주했다.


실제 교육부의 의대생 휴학 불허 행정지도에 대한 질문에 98.7%(응답 수 3,074)가 “대학 자율성을 침해하는 잘못된 조치이다”, 의대교육을 6년에서 5년으로 단축할 수 있게 하는 교육부의 복안에 대해서는 97.8%(응답 수 3,071)가 “의학교육 수준을 떨어뜨리는 조치이다.”라고 응답했다.

또한 교육부가 각 대학에 구체적인 사항까지 학칙개정을 지시하는 것에 대해 98.9%(응답 수 3,073)는 “대학 학칙은 대학 구성원이 자율적으로 정해야 한다.”라고 답했다.

◆의평원 관련 시행령 개정안

의평원 관련 시행령 개정안은 철회되어야 한다고 생각했다.


‘고등교육기관 평가‧인증 등에 관한 일부개정안’이라는 의평원 관련 시행령 개정에 대해 96.5%(응답 수 3,076)는 “의평원 역할을 무력화시키는 시도이므로 철회되어야 한다.”라고 응답했다. 


◆대입전형 참여 여력 

현 의료상황에서 번아웃되고 있는 의대교수들 절대다수(90%)는 다가오는 대입전형(의대 지원자 폭증)에 참여할 여력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현 의료 상황이 지속될 경우 2025 대입 전형(면접관 등)에 참여할 여력이 있는지에 대한 질문에 89.8%(응답 수 3.072)는 “참여할 여력이 없다.”, 5.7%는 “잘 모르겠다”, 4.6%는 “참여할 여력이 있다”로 조사됐다.  

전의교협, 전의비는 “교육부는 더 이상 의대 학사운영, 학칙 제개정에 간섭하지 말아야 하며, 휴학 승인, 의평원 관련 시행령 개정안 철회는 여야의정 협의체 참여 선결조건이 아닌 상식적으로 마땅히 시행되어야 할 조치이다.”라고 강조했다.

[메디컬월드뉴스 김영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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