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관리가 필요한 국민들에게 걷기 등 건강생활실천에 따른 금전적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건강생활실천지원금제 시범사업’이 3월부터 본격 시행된다.
보건복지부는 국민 스스로 건강관리를 통해 질병예방과 불필요한 의료비 지출 감소에 기여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는 이번 제도를 통해 건강증진에 대한 동기부여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이번 시범사업은 일반건강검진 결과 건강위험군으로 분류된 ‘예방형’과 고혈압·당뇨병 환자로서 일차의료 만성질환관리사업에 등록한 ‘관리형’으로 나누어 운영된다.
참여자들은 걷기 실천, 교육·상담, 혈압·혈당 자가측정 등 건강관리 활동에 따라 포인트를 적립하고, 이를 온라인 쇼핑몰이나 전국 의원에서 사용할 수 있다.
◆ 올해 주요 변경사항 외 차별화된 서비스
시범사업은 대상자에 따라 예방형과 관리형으로 구분된다.
▲ 참여 시작일 변경 등
2025년부터는 참여 시작일이 신청 당일로 변경됐으며, 관리형 대상자는 케어플랜 수립일부터 12개월 내 신청 가능하다.
또한 고령자 등 디지털 취약계층을 위해 참여의원을 통한 참여 신청과 건강실천카드 내 포인트 자동 전환 등 오프라인 서비스를 강화했다.
▲ 예방형
예방형은 건강검진 결과 BMI가 25kg/㎡ 이상이면서 혈압 또는 공복혈당이 주의범위 이상인 20~64세 성인을 대상으로 한다. 이들은 2년간 최대 12만 포인트(연간 6만 포인트)를 적립할 수 있다.
▲ 관리형
관리형은 모든 연령의 고혈압·당뇨병 환자 중 일차의료 만성질환관리 사업에 참여 중인 의원에 등록하고 케어플랜을 수립한 환자를 대상으로 하며, 1년간 최대 8만 포인트를 적립할 수 있다.
◆ 포인트 적립부터 사용까지 한 번에
참여자들은 건강생활실천에 따라 포인트를 적립할 수 있다. 참여 포인트, 실천 포인트, 건강위험요인 개선 포인트 등 다양한 방식으로 적립되며, 1만점 이상부터 사용 가능하다.
예방형 참여자는 지정 온라인 쇼핑몰 '현대 이지웰'에서 물품이나 모바일 상품권을 구매할 수 있고, 관리형 참여자는 온라인 쇼핑몰과 함께 전국 의원에서 진료비 본인부담금 결제에도 사용할 수 있다. 특히 관리형은 '건강실천카드'를 발급받아 의원에서 사용 가능하다.
이번 시범사업은 2021년 7월부터 2027년 6월까지 진행되며, 예방형은 15개 시범지역에서, 관리형은 2024년 9월 30일부터 전국으로 확대 실시된다.
복지부는 이번 시범사업을 통해 참여자의 건강생활 실천, 건강수준 변화 등을 모니터링하고, 효과적인 사업모형을 개발하여 안정적인 본사업 전환을 도모한다는 계획이다.
[메디컬월드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