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 입원 기간과 다양한 논란이 있었던 코로나19 ‘31번째’ 환자가 완치 판정을 받고 퇴원했다.
대구의료원에 따르면 이 환자는 지난 2월 17일 입원했다가 감염에 의한 증상이 완전히 소실돼 지난 4월 22일 시행한 격리 해제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고, 2차 검사 결과 최종 음성으로 확인됨에 따라 지난 4월 24일 퇴원했다.
이런 가운데 4월 26일 기준 대구의료원에는 코로나19와 관련해 약 170명이 입원,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의료원에는 지난 2월 17일 이후 현재까지 총 713명의 환자들이 입원했다가 상급종합병원‧생활치료시설‧격리해제 등으로 543명이 전원 또는 퇴원했고, 현재 170명이 입원 중이다.
현재 170명 입원 환자는 요양병원에서 전원되어 온 68명, 정신병원에서 전원되어 온 55명, 일반 환자가 47명이다.
대구의료원 유완식 의료원장은 “환자 수는 줄어들었지만 요양병원과 정신병원에서 전원된 환자의 경우 의료진들의 진료 상황은 그리 녹녹하지 못한 상황이다”며, “퇴원하신 대부분의 시민들은 감염에 의한 증상은 완치되었지만, 정서적으로 많이 불안해하고 있으니 우리 모두의 따뜻한 관심이 필요하며 대구의료원의 모든 직원이 코로나19 종식이라는 하나의 목표를 향해 최선을 다하고 있고 마지막 한 명의 환우가 완치될 때까지 끝까지 함께 하겠다”고 밝혔다.
[메디컬월드뉴스 김영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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