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26일 병원계 주요 이모저모는 다음과 같다.
◆강남세브란스병원 ‘헬리코박터균 관리’ 건강강좌 개최
연세대 강남세브란스병원(병원장 구성욱)이 오는 6월 2일(월) 오후 4시 이 병원 중강당에서 일반인 대상 ‘당신의 위는 건강하십니까? 헬리코박터균, 제대로 알고 관리하기’ 건강강좌를 개최한다.
이번 건강강좌는 사단법인 헬리코박터 마이크로바이옴 연구회와 함께 진행한다.
연구회는 위 건강에 대한 올바른 인식 확산과 예방 실천을 위해 매년 6월 첫째 주 수요일을 '위 건강의 날'로 지정하고, 다양한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연사로는 강남세브란스병원 소화기내과장을 역임하고 있는 윤영훈 교수가 나선다. ‘당신의 위는 건강하십니까’를 주제로 헬리코박터균을 제대로 관리하고 예방하는 방법을 안내한다.
윤영훈 교수는 ▲제균요법, 무엇이 중요한가 ▲제균요법을 통해 위암 발생을 줄일 수 있나 ▲가족 내 감염을 줄이기 위해 철저히 소독을 해야하나 ▲위축성 위염과 장상피화생, 두려운 존재인가 등 일상생활 속 흔히 접할 수 있는 위 질환과 건강관리법을 소개할 예정이다.
윤영훈 교수는 “헬리코박터균에 감염된 사람의 위암에 걸릴 위험도는 감염되지 않은 사람에 비해 2배에서 최대 10배까지 높은 만큼 주의가 필요하다. 감염됐다고 해서 두려워할 필요는 없고, 제균 치료를 잘 받으면 된다. 이번 강좌를 통해 많은 사람들이 위 건강 관리의 중요성을 알고 실천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헬리코박터균은 세계보건기구(WHO)가 지정한 1급 발암 물질로, 위점막과 점액 사이 기생하는 세균이다.
감염 시 만성 위염을 일으키며, 기능성 소화불량, 위축성 위염, 위궤양을 비롯해 위암 발생률을 높인다. 헬리코박터균 감염이 반드시 위암 발병을 유발하진 않지만, 전 세계 위암의 90%가 헬리코박터균과 연관이 있다고 알려져 있다.
◆아주대병원‘2025 긴급구조종합훈련’주도적 참여
아주대병원(병원장 박준성) 권역응급의료센터가 지난 5월 19일과 21일 수원시와 오산시에서 각각 실시된 ‘2025 긴급구조종합훈련’ 및 ‘안전한국훈련’등에 주도적으로 참여했다.
이번 훈련은 복합 재난 상황을 가정해 지역 내 재난응급의료체계의 실효성과 유관기관 간 협업 능력을 종합 점검하기 위해 마련됐다.
민영기 권역응급의료센터소장은 “이번 훈련은 병원의 재난대응 역량을 실제 상황에서 점검하고 보완할 수 있었던 뜻깊은 기회였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의 안전을 위한 선진 재난의료체계 구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유성천·전정숙 부부, 인천성모병원에 병원발전기금 1억 원 기부
인천성모병원(병원장 홍승모 몬시뇰)은 지난 23일 유성천·전정숙 부부가 우수 의료인 양성과 의학 연구 발전을 위해 병원발전기금 1억 원을 기부했다고 밝혔다.
홍승모 몬시뇰 인천성모병원장은 “두 분의 따뜻한 마음은 병원과 의료진 모두에게 큰 울림이 됐다”며 “이 소중한 뜻이 환자 중심의 치유 환경 조성과 미래 의료 발전에 밑거름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대목동병원 ‘세계 임상시험의 날’ 맞아 임상시험 인식 개선 캠페인 개최
이대목동병원(병원장 김한수)이 ‘세계 임상시험의 날’을 기념해 지난 20일 MCC A관 임상시험센터 앞에서 임상시험 인식 개선 캠페인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함께 만드는 열린 임상: 포용적 연구로 건강한 미래를’이라는 주제로 병원 내 전 직원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이번 캠페인은 임상시험에 대한 올바른 이해와 긍정적 인식 확산을 목표로 다양한 체험형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알쏭달쏭 임상퀴즈’ 부스에서는 모바일 퀴즈 플랫폼을 활용한 OX 퀴즈가 진행돼 임상시험에 대한 정확한 지식을 전달하고 잘못된 통념을 바로잡는 계기가 됐다.
‘임상과 함께하는 건강한 순간’ 포토부스에서는 임상시험 응원 소품과 함께 4컷 사진을 촬영하며,
참여자들이 SNS를 통해 임상시험의 중요성을 자연스럽게 확산시킬 수 있도록 했다.
또한 ‘함께 만드는 임상이야기’ 빈칸채우기 부스에서는 임상시험에 대해 참여자들의 의견을 듣는 등 임상시험의 사회적 가치를 함께 고민하는 시간을 가졌다.
행사에 참여한 직원들은 각 부스에서 스탬프를 받아 랠리를 완성하면 먹거리를 받고 경품 추첨의 기회를 얻었다.
이대목동병원 임상시험센터는 이번 행사를 통해 직원들의 임상시험에 대한 관심과 참여도를 높이고, 임상시험센터에 대한 친밀감과 긍정적 이미지를 구축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대목동병원 임상시험센터 박영훈 센터장(혈액내과)은 “임상시험에 대한 올바른 이해와 긍정적 인식 확산, 그리고 직원 간 소통 강화를 위해 이번 캠페인을 마련했다. 참여형 프로그램을 통해 임상시험의 중요성과 사회적 가치를 효과적으로 전달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임상시험의 가치와 필요성을 널리 알릴 수 있도록 다양한 소통의 장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메디컬월드뉴스 김영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