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27일 병원계 주요 이모저모는 다음과 같다.
◆동산병원 ‘APEC 정상회의 협력병원’ 지정
계명대학교 동산병원(병원장 류영욱)과 계명대학교 경주동산병원(병원장 이경섭)이 지난 21일 오는 10월 경주에서 개최되는 ‘2025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의 공식 협력병원으로 함께 지정됐다.
두 병원이 동시에 지정되면서 계명대학교 동산의료원은 정상회의 기간 중 의료 안전망 구축의 중추적 역할을 수행하게 됐다.
경상북도와 경주시는 이번 APEC 정상회의의 성공적인 운영을 위해, 대구·경북·부산·울산 등 주요 의료기관을 의료협력병원으로 선정했다.
동산병원은 다양한 의료지원 경험과 응급대응 체계, 감염병 대응 역량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경주동산병원은 개최지 인근 병원으로서 현장 대응에 중요한 거점으로 함께 지정됐다.
두 병원은 회의 기간 중 발생할 수 있는 응급상황에 대비해 공동 대응체계를 구축하고, 외국인 진료 인프라 및 다국어 의료 안내 체계도 함께 강화할 예정이다.
류영욱 병원장은 “대구와 경주를 잇는 이원화된 지원 체계를 통해 국가적 행사의 성공적인 개최에 기여하고, 동산병원이 보유한 의료역량으로 맡은 바 책무를 충실히 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여의도성모병원, 최신 고정밀 방사선 암 치료기 ‘트루빔’ 도입
여의도성모병원(병원장 윤승규)이 오는 6월 2일부로 최신 고정밀 방사선 치료기 ‘트루빔(TrueBeam)’을 본격 가동한다.
트루빔은 글로벌 방사선 치료기기 선도기업인 미국 배리안 메디컬시스템즈(Varian Medical Systems)가 개발한 최신 선형가속기(Linear Accelerator)로, 림프종, 유방암, 직장암, 폐암, 두경부암, 간암, 전립선암, 뇌종양 등 주요 암에 대한 초정밀 치료가 가능하다.
방사선종양학과 이자영 교수는 “환자에게는 보다 안전하고 효과적인 치료를, 의료진에게는 정밀하고 효율적인 치료 설계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여의도성모병원은 이번 장비 도입을 계기로, 환자의 삶의 질을 지키는 치료 중심 병원으로 발돋움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림대성심병원, 노사 공동 ‘사랑의 헌혈 캠페인’ 진행
한림대학교성심병원(병원장 김형수)이 지난 16일 본관 주차장에서 김형수 병원장, 이승대 행정부원장, 윤금선 간호부장 등 주요 보직자와 노동조합 김형철 지부장, 백혜성 수석부지부장 등 노조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2025 노사 공동 사랑의 헌혈 캠페인’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병원 본관 주차장에 마련된 대한적십자사 경기혈액원의 헌혈버스에서 진행됐다.
이날 모인 헌혈증서는 한림대성심병원 사회사업팀에 기증되어,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저소득층 환자나 의료사각지대에 놓인 취약 계층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김형수 병원장은 “한림대성심병원은 생명을 지키는 최전선 기관으로서 생명 나눔의 가치를 몸소 실천해준 교직원 여러분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이번 캠페인이 단발성 행사에 그치지 않고 노사가 함께 만들어가는 협력과 상생의 조직문화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메디컬월드뉴스 김영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