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27일 병원계 주요 이모저모는 다음과 같다.
◆경북대병원, 2025년 2월 인문학 특강 개최
경북대병원이 지난 19일 경북대학교 전자공학과 서보광 교수 ‘풍요와 결핍: 인공지능 중심으로’라는 주제의 ‘2월 과학 인문학 특강’을 개최했다.
서보광 교수는 “AI와 증폭 지능이 산업구조와 인간의 역할을 재정립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이 병원은 올해도 인문학술원과 협력하여 경제, 예술, 철학 등 다양한 분야의 통찰력과 명성을 가진 강연자를 초빙해 인문학 융합 시리즈를 계속 이어나간다는 계획이다.
◆명지병원, ‘김효근 가곡 모음 신년음악회’ 진행
명지병원(병원장 김인병)이 지난 26일 이 병원 대강당에서 환우와 의료진,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위로와 치유의 선율을 전하는 신년음악회를 진행했다.
‘삶이 그대를 속일지라도’라는 제목으로 명지병원 유튜브를 통해서도 생중계된 이번 공연은 가곡 '눈'과 세월호 추모곡 '내 영혼 바람되어', ‘첫사랑’ 등을 작곡한 이화여대 김효근 교수의 대표 가곡을 중심으로 진행됐다.
특히 손지훈, 김효영, 이호찬, 최선미 등 세계적 성악가와 연주자들이 공연장을 찾기 어려운 환자와 가족들을 위해 재능 기부로 참여, 공연의 취지와 의미를 되새기고 잊지 못할 문화 경험과 힐링 메시지를 전했다.
장일범 음악평론가가 사회를 맡은 이번 공연은 첼리스트 이호찬과 피아니스트 최선미가 가브리엘 포레의 ‘엘레지’ 연주를 시작으로, 엘스중창단이 ‘수고했어 오늘도’와 ‘응원해 너의 꿈을’ 등 따뜻한 위로 곡으로 시작했다.
이어 테너 손지훈이 가곡 ‘눈’, 도니체티의 오페라 아리아 ‘연대의 딸’ 중 ‘아 친구들이여, 오늘은 축제의 날’ 독창 후, 소프라노 김효영과 함께 ‘사랑의 묘약’ 중 ‘한마디만, 오, 아디나’를 선보였다.
특별연주 무대에서는 이번 공연을 기획한 명지의료재단 이왕준 이사장과 김효근 교수가 ‘내 영혼 바람되어’를 바이올린과 피아노로 합주하며 감동을 더했다.
이후 엘스중창단이 ‘영원히 사랑해’, ‘웰컴 투 한글’, ‘꿈의 날개’ 등 합창과 이호찬, 최선미 듀엣의 ‘천년의 약속’ 무대, 김효영이 ‘첫사랑’과 오페라 ‘라크메’의 명장면 ‘The Bell Song’, ‘삶이 그대를 속일지라도’를 불러 다채로운 선율과 음악적 아름다움을 전했다.
공연 마지막은 모든 출연진과 관객이 함께 ‘눈’을 합창했다.
이왕준 이사장은 “이번 공연은 병원이 단순히 의료서비스 제공의 공간을 넘어, 음악과 문화를 통해 치유와 나눔을 선보인 사례이다.”라며, “김효근 교수를 비롯해 재능 기부에 동참한 성악가와 연주자들의 열정, 그리고 명지병원이 환우와 지역사회에 전하는 위로와 희망의 메시지가 잘 전달되었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일산백병원, ‘라오스 의료진’ 이종욱펠로우십 수료식 개최
일산백병원(원장 이성순)이 지난 26일 이 병원 세미나실에서 일산백병원 이성순 원장, 국제개발협력센터 김훈 센터장(응급의학과 교수), 한국국제보건의료재단(KOFHI) 정혜진 팀장, 병리과 김한성 교수, 류향진 간호차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2024-26년도 이종욱펠로우십 프로그램 임상과정(라오스, 방글라데시) 1차년도’ 수료식을 개최했다.
이성순 원장은 “이종욱펠로우십 프로그램을 통해 연수생들이 보다 전문적인 의료 역량을 갖추고 본국의 의료 발전에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라며, “연수생들이 고국으로 돌아가 임상 전문가로서 활약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밝혔다.
◆서울대치과병원, 전공의 수료식 및 신입 전공의 오리엔테이션 진행
서울대치과병원(병원장 이용무)이 지난 18일 8층 한화홀에서 전공의(레지던트) 수료식을 개최하고, 2월 19일~20일 2025년도 신입 전공의 오리엔테이션을 진행했다.
이용무 병원장은“수료한 전공의들과 앞으로 수련을 받게 될 신입 전공의들에게 따뜻한 격려를 전하고 새로운 시작을 축하한다. 국가중앙치과병원의 일원으로 향후 치의학의 미래를 책임지고 선도할 수 있는 유능한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병원장으로서 다양한 교육 시스템과 프로그램을 마련하는 등의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며,“서울대치과병원이 갖고 있는 임상, 교육, 연구 역량 및 다양한 기술과 지식 등을 접목해 앞으로도 전공의들의 수련이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겠다”라고 말했다.
[메디컬월드뉴스 김영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