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전공의 재응시가 아니더라도, 의료 현장으로 돌아오는 사례도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8월 12일 기준, 레지던트 사직자 중 971명이 의료기관에 취업해 지난 8월 5일 625명 대비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본부장: 국무총리)는 14일 9시 조규홍 제1차장 주재로 회의를 개최해 이같은 내용들을 소개했다.
정부는 “의료기관에서 다양한 방식으로 효율적인 인력 운용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라며, “진료지원 간호사가 안정적으로 근무할 수 있도록 법 제정 등 제도화도 적극 추진한다.”라고 밝혔다.
정부는 전공의 복귀를 최대한 독려하기 위해 하반기 전공의 모집기간도 연장했다. 레지던트 1년차는 지난 8월 9일부터 8월 14일까지, 레지던트 2~4년차 및 인턴은 16일까지이다.
정부는 온라인의 비방게시글 등 전공의 복귀를 방해하는 불법적 행위에 대해서는 단호한 법적 조치를 지속적으로 취하는 등 복귀하는 전공의를 최대한 보호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심리 지원을 원하는 경우 올해 7월부터 시행 중인 전국민 마음투자 지원사업 등을 활용한 상담서비스를 제공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한다.
조규홍 제1차장은 “진정한 의료개혁을 위해서는 충분한 소통을 통해 신뢰를 쌓아가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라며, “의료계가 일방적인 비판을 하기보다는 현장에서 어떠한 논의가 이루어지는지 직접 확인하고 대화에 참여해주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이어 “정부는 전공의 공백 장기화에도 응급 등 진료 차질이 최소화될 수 있도록 진료체계 유지에 만전을 기하고, 응급의료 인력 확보, 응급실 운영 효율화, 이송·전원체계 재정비 등 보완과제를 적극 추진하겠다.”라며, “국민 여러분들도 경증의 질환은 동네 병의원을 이용해줄 것을 당부한다.”라고 강조했다.
[메디컬월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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