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기기주요 이모저모는 다음과 같다.
◆지니너스㈜-대한비만학회, 비만연구 관련 업무협약 체결
정밀의료 유전체 분석 전문 기업 지니너스㈜(대표 박웅양, 이하 지니너스)가 대한비만학회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지니너스는 NGS를 기반으로 최고 수준의 유전체 분석 기술과 초정밀 진단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유전체 빅데이터를 바탕으로 바이오인포매틱스(생물정보학)의 다양한 기법을 활용한 신기술을 개발하여 유전체 연구부터 임상까지 정밀의료 및 개인 맞춤형 치료에 특화된 유전체 진단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지니너스의 대표적인 서비스로는 ▲고형암 진단 및 분석을 통한 맞춤형 항암치료 서비스 ‘캔서스캔’ ▲혈액을 통한 비침습적 암 진단 및 분석 서비스 ‘리퀴드스캔’ ▲일반인 대상 질병 위험도 예측 유전자 검사 서비스 ‘헬스스캔’, ▲단일세포 단위로 유전체 및 전사체 분석이 가능해 더 정밀한 결과를 도출할 수 있는 ‘셀리너스’ 등이 있다.
지니너스 박웅양 대표는 “비만학 분야의 세계적 선도학회인 대한비만학회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게 되어 뜻깊게 생각한다”며 “이번에 체결한 업무협약을 통해 자사의 유전체 분석 검사 기술을 기반으로 비만질환에 대한 유전자 수준의 연구를 수행하고 국내 비만환자에 대한 유전체 빅 데이터를 구축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또 “지니너스는 앞으로도 대한비만학회와 장기적 협업 관계를 확보하고, 향후 비만 환자 정밀 치료를 위한 신규 검사 개발과 비만치료를 위한 유전자 검사의 임상 적용 등으로 협업 범위를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씨젠, 신속 대량 검사에 최적화된 신제품 출시…검사 용량 3배로 확대
분자진단 전문기업 씨젠이 전체 코로나19 검사 시간을 1/3로 단축한 새로운 진단시약을 출시한다.
씨젠은 신제품이 검사장비 추가 없이도 현재보다 검사 수량을 3배 이상 확대할 수 있어, 신속한 대량 검사에 가장 적합한 제품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에 출시하는 ‘Allplex™ SARS-CoV-2 fast PCR Assay’는 코로나19 바이러스임을 판별하는 유전자 3종(E, RdRP, N gene)을 타깃으로 한다. 이로 인해 변이 발생 종류와 관계없이 코로나19 감염 여부를 정확히 선별할 수 있다.
이번 신제품 검사 시간이 크게 단축된 이유는 씨젠이 자체 개발한 효소를 처음으로 적용해 PCR에 소요되는 시간을 2시간에서 1시간으로 줄였기 때문이다.
또 핵산 추출 과정 없이 바로 PCR이 진행되도록 제품을 설계해 전체 검사 시간을 1/3로 대폭 단축시켰다.
씨젠은 해당제품으로 추가 검사장비 투입 없이도 검사 용량을 3배 이상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 코로나19의 재확산으로 일상적인 대규모 검사가 진행중인 의료 현장의 업무부담이 감소하고, 검사를 받은 사람들의 결과가 나오기까지 대기시간도 줄어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씨젠은 이번에 자체 개발한 효소를 앞으로 다른 제품에도 적용해 검사 시간을 단축시키는데 활용할 예정이다.
‘Allplex™ SARS-CoV-2 fast PCR Assay’는 검사 시간이 단축됐음에도 정확도가 뛰어나다. 씨젠은 7개국, 17개 기관에서 임상실험을 실시한 결과, 이번 신제품이 코로나19 검사에서 경쟁사의 유사한 제품들과 비교해 동등한 수준 이상의 정확도를 보였다고 밝혔다.
씨젠 글로벌비즈니스총괄 이호 사장은 “Allplex™ SARS-CoV-2 fast PCR Assay는 대형병원이나 검사센터 등 코로나19 대량 검사를 시행하는 곳에 최적화된 제품이다. 앞으로 전 세계 약 60개국을 대상으로 대량 검사 시장을 적극 공략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또 “씨젠은 조만간 PCR 방식의 정확도를 유지하면서, 검사 속도가 항원 검사 방식의 신속진단키트처럼 빠른 신제품도 출시할 계획이다”고 덧붙였다.
◆애니메디솔루션, 2022 한국기업데이터 기술 역량 우수기업 선정
환자 맞춤형 수술 솔루션 전문기업 애니메디솔루션(대표 김국배)이 한국기업데이터(KED)의 기술신용평가에서 ‘기술 역량 우수기업’으로 선정됐다.
‘기술 역량 우수 기업’ 인증은 기업이 보유한 기술의 경제적 가치를 해당 기업의 기술성, 시장성, 사업성 등 종합적으로 분석하고 평가하는 제도이다. 애니메디솔루션은 ‘T-3’ 등급을 획득하며 우수한 기술력과 역량을 갖춘 기업으로 인정받았다.
김국배 대표는 “전 세계적으로 3D프린팅 기반의 수술 솔루션 수요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며, “2021년이 아직까지 국내에서 생소하게 느껴졌던 ‘환자 맞춤형 수술 솔루션’ 시장을 열고 개척해 나갔던 한 해였다면, 2022년은 환자와 의료진 모두 보다 폭넓은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기술 역량 고도화에 더욱 매진하는 한 해가 될 것이다”고 밝혔다.
◆시지바이오, 조직 재생 분야 SVF 치료 효과 입증 추진
재생의료 전문기업 ㈜시지바이오(대표이사 유현승)가 비아이오(BIO) 성형외과의원(대표원장 조인창)과 SVF(Stromal Vascular Fraction, 기저혈관분획) 공동연구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조직 재생 분야에서 SVF 이식의 치료 효과 입증을 위한 연구에 돌입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시지바이오는 비아이오 성형외과와 함께 상처 및 흉터 재생, 가슴 확대, 항노화 스킨부스터 등의 적응증에서 SVF 이식의 치료 효과를 입증하는 연구 및 데이터 수집을 위한 협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비아이오 성형외과의원 내에 시지바이오 SVF 연구분소도 설립한다.
유현승 대표이사는 “향후 셀유닛을 통해 추출하는 SVF가 가진 임상적 효능과 안전성을 지속적으로 밝혀 SVF 이식이 도움될 수 있는 치료 영역을 확대해 나갈 것이다. 이를 위해 미용성형 분야에서 전문성을 확보한 비아이오 성형외과의원과도 적극적으로 협력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메드트로닉코리아, 인슐린 펌프 ‘미니메드™ 770G 시스템’ 출시
메드트로닉코리아가 연속혈당측정기(CGM) 기능 연동형 인슐린 펌프인 ‘미니메드™ 770G 시스템(MiniMed™ 770G)’을 국내에 출시했다.
인슐린 펌프는 췌장에서 인슐린을 생성하지 못하는 자가면역 질환인 제1형 당뇨병이나 인슐린 의존형 당뇨병 등으로 혈당 관리에 어려움을 겪는 환자들의 인슐린 주입과 관리를 돕는 의료기기다.
이번에 출시된 ‘미니메드 770G 시스템’은 국내에 허가된 센서 연동형 인슐린 펌프인 ‘미니메드™ 640G 시스템’의 후속 제품으로 환자에 따른 맞춤형 치료가 가능하도록 편의 기능을 대폭 강화했다.
먼저 환자의 혈당을 5분마다 모니터링하고, 그에 맞춰 기저 인슐린 주입량을 자동으로 조절하는 스마트가드™ (SmartGuard™) ‘자동 모드’ 기능이 추가됐다.
목표 혈당값을 유지하기 위해 센서 포도당 값이 올라가면 인슐린 주입 용량을 증가시키고, 센서 포도당 값이 내려가면 인슐린 주입 용량을 줄여 환자가 저혈당 및 고혈당 위험에 노출되지 않도록 돕는다.
목표한 범위 내에 혈당을 유지시킬 수 있도록 도울 뿐 아니라, 일정 조건이 충족되면 24시간 자동 혈당 관리가 가능해 환자 편의성이 증대됐다.
또 환자와 보호자를 위한 스마트폰 앱을 통해 인슐린 펌프의 데이터를 쉽고 편리하게 확인할 수 있게 됐다. 인슐린 펌프 사용자는 블루투스로 전송된 데이터를 ‘미니메드 모바일 앱’을 통해 스마트폰 앱에서 바로 확인 가능하다.
보호자 역시 ‘케어링크 커넥트 앱’을 통해 실시간으로 펌프의 데이터를 스마트폰에서 확인하고, 알람도 받을 수 있어 스스로 관리가 어려운 소아 환자나 고령의 환자와 같은 경우 보호자가 혈당 관리 현황을 손쉽게 확인할 수 있다.
메드트로닉코리아 전략사업을 총괄하는 김혜라 전무는 “연령대나 생활 패턴과는 무관하게 발생하는 1형 당뇨병 환자는 혈당의 오르내림이 급격하고, 저혈당으로 인한 위험에 노출될 수 있어 혈당 모니터링과 즉각적인 대응이 중요하다”며, “새롭게 선보인 ‘미니메드 770G 시스템’은 자동으로 인슐린 주입 용량을 조절해 저혈당과 고혈당을 사전에 예방하고, 환자 본인뿐 아니라 보호자까지 실시간으로 혈당 수치 확인이 용이해 당뇨병 관리의 부담을 줄이고 삶의 질을 높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메디컬월드뉴스 김영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