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중앙의료원(원장 정기현)이 삼성家의 기부금(7,000억원) 납입을 확인, ‘기금운용특별위원회’를 구성한다.
국립중앙의료원은 삼성측으로부터 기부금이 납입된 지난 4월 28일 오후 의료원의 ‘기부금운영위원회’를 긴급 소집하고, 국가 감염병 대응 역량 강화를 주문한 기부자의 뜻에 따라 보건복지부, 질병관리청과 함께 운용할 특별위원회 구성을 이사회에 제안했다.
이에 따라 삼성기부금의 운용에 관한 모든 권한은 이사회 의결을 거쳐 새로 구성되는 특별위원회에 이관된다.
국립중앙의료원은 적법한 절차를 거쳐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이사회를 개최해 특별위원회를 설치하는 절차에 돌입키로 하고, 보건복지부, 질병관리청도 참여하는 내·외부 위원 선임에 나선다.
정기현 국립중앙의료원장은 “코로나19 국가보건위기 속에 큰 뜻을 내어준 기부자의 선의에 감사하다”며, “이번 기부가 대한민국 공공보건의료 체계의 획기적 강화로 잇는 책임이 우리에게 주어졌다. 국립중앙의료원은 기부자의 뜻에 따라 대한민국 국격과 국민의 눈높이에 맞는 명실상부 세계 최고의 중앙감염병병원이 건립될 수 있도록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메디컬월드뉴스 김영신 기자]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medicalworldnews.co.kr/news/view.php?idx=151094187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