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개월간 사진예술교육을 통해 유방암환우들에게 투병생활의 활력을 제공해 관심이 모아졌다.
한림대학교동탄성심병원(병원장 이성호)과 올림푸스한국(대표 오카다 나오키)은 유방암 환우를 위한 사진예술 치유프로그램인 ‘아이엠 카메라(I am Camera)’ 수료식을 지난 9일 이 병원 본관 4층 화상회의실에서 개최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지난 2018년 10월부터 2019년 4월까지 7개월간 사진의 기초와 카메라 작동법부터 빛으로 그림을 그리는 ‘라이트페인팅’, 환우들이 병원 교직원들을 촬영해주는 ‘미니 스튜디오’ 등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으로 운영됐다. 또 지난 2018년 11월에는 사흘간 제주도 올레길을 걸으며 사진촬영을 진행하는 출사여행을 떠났다.
이번 교육에 참여한 한 환자는 “처음에는 카메라 전원버튼을 찾는 것도 어렵고 찍은 사진에 매번 손가락이 나와 사진을 지우기 일쑤였다”며, “아름다운 자연 속에서 치료 중인 환우들의 밝은 모습을 담으며 지친 마음에 큰 위로가 되었다”고 말했다.
이성호 병원장은 “수강생들이 자신의 가치를 발견하고 오랜 투병생활을 이겨낼 수 있는 새로운 활력을 얻기를 바란다”며 수료증과 함께 희망의 메시지도 전했다.
‘아이엠 카메라’는 오랜 투병 생활에 지친 환우들이 카메라를 매개체로 활력을 찾고 정서적으로 건강한 생활을 유지할 수 있도록 돕는 사진예술 치유프로그램이다. 올림푸스한국은 지난 2015년부터 프로그램을 시작해 현재까지 17개의 병원에서 약 180명의 환우가 교육을 수료했다.
한편 동탄성심병원은 9일 개원 6주년을 기념행사에서 암 환자를 위한 정서적 지원활동에 대한 공로로 올림푸스한국 오카다 나오키 대표에게 감사패를 수여했다.
이번 프로그램에 참여한 환우들이 직접 촬영한 작품들은 동탄성심병원 개원 6주년을 기념해 ‘We路(위로)’를 주제로 오는 5월 30일까지 이 병원 1층 로비에 전시될 예정이다.
[메디컬월드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