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한시적으로 무료로 접종하던 경피용 백신이 16일부터 유료로 전환되고, 피내용 결핵 백신 국가예방접종이 일선 보건소, 의료기관에서 무료로 재개된다.
질병관리본부(본부장 정은경)는 그간 국내수입이 중단됐던 4주 이내 영아 대상 피내용 결핵 백신(주사식) 공급이 정상화 됨에 따라 이같이 변화된다고 밝혔다.
접종기준은 생후 4주 이내 신생아 및 생후 59개월 이하 미접종자이며, 생후 3개월이 지난 유아의 경우는 ‘결핵 피부반응 검사(Tuberculin Skin Test, TST)’를 실시해 ‘음성’인 경우 예방접종을 한다.
현재 덴마크로부터 수입된 피내용 백신 4만 5,675 바이알이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국가출하승인이 완료됨에 따라, 일선 보건소 및 의료기관에 단계적으로 배포되어 16일 이후 예방접종이 가능해질 예정이다.
다만 지역 보건소별로 접종 개시일이 다를 수 있기 때문에 사전 문의 후 방문하는 것이 중요하다.
(표)피내용 및 경피용 BCG 백신 비교
질병관리본부 예방접종관리과 공인식 과장은 “일선 지자체와 함께 이번 피내용 백신접종 재개 및 경피용 백신 임시예방접종(임시지원) 종료 내용 등을 영유아 보호자에게 휴대전화 문자로 안내하고, 홈페이지를 통해서도 공지하고 있다“며, “피내용 백신의 안전하고, 효과적인 예방접종을 위해 지난 4월부터 약 2달 동안 보건소 및 의료기관 예방접종 담당자를 대상으로 피내 접종법에 대한 교육(이론 및 실습)을 실시하는 등 사업시행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밝혔다.
피내용 결핵 백신 접종을 받을 수 있는 전국 지정의료기관은 예방접종도우미 홈페이지에서 확인이 가능하고, 영유아 보호자들은 가까운 지정의료기관을 사전확인 후 방문해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2018년에 발표된 세계보건기구(WHO)의 BCG position paper와 관련하여 접종 권장방법에 대한 기술이 일부 변경되어 최근 해석에 논란이 있지만 기존 피내접종 권고를 지속 유지하고 있음이 재확인됐다.
일반적으로 BCG 백신은 피내접종법으로 접종되고 있으며, 경피접종법은 일부 국가에서 사용 중이다.
피내용 BCG 백신 예방접종 재개 관련 FAQ [보건소용], 피내용 BCG 백신 예방접종 재개 관련 FAQ [의료기관용], 피내용 BCG 백신 예방접종 재개 관련 FAQ [보호자용-예방접종도우미]은 (바로가기)를 참고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