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12일 병원계 주요 이모저모는 다음과 같다.
◆경북대병원 ‘KT 꿈품교실’ 개소
경북대병원(병원장 양동헌)이 12일 양동헌 병원장, 김병균 KT 대구·경북광역본부장, 황인식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무총장 등 약 10명이 참석한 가운데 난청 아동의 재활치료를 위한 ‘KT 꿈품교실’을 개소했다.
경북대병원·KT·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협력하여 시행되는 KT꿈품교실 사업은 청각 장애 아동을 대상으로 언어 및 청각 재활 프로그램과 사회 적응 활동을 위한 교육을 제공한다.
지원 대상은 경상권역의 만 2~12세까지의 아동으로 개인 또는 집단으로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양동헌 병원장은 “우리 병원이 본 사업을 통해 대구·경북 권역 난청아동과 가족들에게 손에 닿을 수 있는 도움이 되길 소망한다”고 말했다.
◆연세의료원, 한국의료로봇센터 확장 개소…5년간 60억원 투입
연세의료원이 한국의료로봇센터를 개소하며 한국 의료용 로봇 산업 진흥에 박차를 가한다.
연세의료원은 최근 보건복지부 보건산업진흥원이 주관하는 2단계 국산의료기기 교육훈련 지원센터(병원형) 사업 기관으로 선정됐다.
국산의료기기 교육훈련 지원센터 사업은 의료기기 교육·훈련 인프라를 구축해 국산의료기기에 대한 의료진의 사용 경험을 확대하고 국산 제품의 성능 검증과 개선, 사용 활성화 등을 목표로, 올해부터 5년간 총사업비 60억원이 투입된다.
이와 관련해 지난 11일 연세의료원 에비슨의생명연구센터(ABMRC)에서 열린 한국의료로봇센터(KMRC) 개소식에는 이성 한국의료로봇센터장(세브란스병원 신경외과), 구성욱 강남세브란스병원장, 신전수 의생명연구원장, 보건복지부 보건산업진흥과 오창현 과장, 한국보건산업진흥원 홍헌우 기획이사 등이 참석했다.
현재 4곳에서 운영되고 있는 국산의료기기 교육훈련 지원센터 중 한 기관에서 본모델과 동물·카데바를 이용한 비임상 실습은 물론 참관까지 원스톱으로 교육이 가능한 시설을 갖춘 곳은 연세의료원이 유일하다.
이러한 강점을 바탕으로 1단계 사업기간 동안 약 800명의 국내외 의료진들에게 교육훈련을 제공했다.
또한 국산 제품에 대한 제품 성능·인식 개선, 구매연계 지원 등을 통해 국내를 넘어 미국, 독일, 인도네시아 등 글로벌 시장에 약 130대 이상의 국산 의료로봇을 보급하는 파급효과를 이뤄내기도 했다.
연세의료원은 2단계 사업 시작과 함께 기존 한국수술로봇교육훈련센터(KSRTC)를 한국의료로봇센터로 확장 개소하며 지원 범위를 확대한다.
수술로봇 뿐 아니라 인공지능 기반 의료기기, 재활의료로봇 등의 교육훈련까지 확대해 더욱 포괄적인 지원 체계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기업과 협력해 해외출장센터 운영, 의학회 등과 연계한 술기 실습 지원 등 첨단 의료로봇 분야의 선진 교육훈련을 제공함으로써 의료진의 전문성을 강화하고, 국내 의료로봇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는데 기여할 예정이다.
사업 총괄책임자인 이성 한국의료로봇센터장은 “사업 1단계 실적에 안주하지 않고 국산 의료용 로봇에 대한 포괄적인 지원으로 국산 제품의 우수성을 알리는 동시에 의료기기 교육훈련을 통한 인재 양성으로 국가 의료 로봇 산업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보건복지부 보건산업진흥과 오창현 과장은 “이번 연세의료원의 국산의료기기 교육훈련 지원센터(병원형) 재선정을 통해 의료용 로봇 분야 전문 교육이 더욱 활성화 될 것으로 기대하며, 보건복지부는 국산 의료기기 임상 활용 확대와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전북대병원 최첨단 방사선 의료기술 SGRT 도입
전북대학교병원(병원장 양종철)이 환자 몸에 마커(marker)를 하지 않는 표면유도 방사선 치료(Surface Guided Radiation Therapy; SGRT)기술을 도입,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전북대병원 이선영 방사선종양학과장는 “최첨단 방사선 의료기술인 SGRT를 통해 방사선 치료를 받는 환자들의 삶의 질이 향상되고 보다 효과적인 치료를 제공할 수 있게 되었다는 것은 매우 의미있는 일이다”고 말했다.
양종철 병원장은 “최첨단 의료기술을 통해 환자들에게 수준 높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전북대병원은 지역민의 보건의료수준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지역거점공공의료기관으로서의 역할에 충실하겠다”고 밝혔다.
◆한림대성심병원 ‘2025년 한림 한마음 워크숍’ 개최
한림대학교성심병원(병원장 김형수)이 최근 제2별관 일송문화홀에서 ‘상급종합병원 구조전환과 새로운 도약’을 주제로 ‘2025 한림 한마음 워크숍’을 진행했다.
이번 워크숍에서는 ▲진료과 개편 ▲병상 구조 최적화 ▲중증질환 환자 유치 확대 ▲의료진 역량 강화 ▲인재 양성 등 지속적인 성장을 위한 실행 방안이 구체적으로 제시됐다.
‘환자 중심의 병원 운영’을 목표로 의료 접근성을 높이고 최상의 진료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다양한 개선책도 논의됐다.
또한 지역사회와의 연계 강화 방안도 주요 의제로 다뤄졌다.
이승대 행정부원장은 “이번 워크숍을 통해 병원의 새로운 도약을 위한 체계를 정비하고, 변화하는 의료 환경에 적극적으로 대응할 준비를 마쳤다”며, “앞으로도 환자 중심의 의료 서비스를 실현하고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병원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메디컬월드뉴스 김영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