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5년간 영양실조 환자가 약 3배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주로 저소득층인 의료급여 수급자 중 영양실조 환자도 같은 기간 급증했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전진숙(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9년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건강보험으로 영양실조 진료를 받은 인원은 총 6만 3,274명으로 조사됐다.
특히 코로나19 대유행 기간에 영양실조가 급증해 2019년 6,245명에서 지난 2023년 1만 6,634명으로 약 2.7배 많아졌다.
올해는 상반기까지 8,540명이 영양실조로 진료받아 지난해의 51.3% 수준을 기록했다.
의료급여 수급자 중 영양실조로 진료받은 인원은 2019년 1,117명에서 지난 2023년 2,408명으로 약 2.2배 증가했다.
2019년 이후 올해 상반기까지 전체 환자(1만 76명) 중 60대 이상 노인 환자는 85%(8,531명)였다.
전진숙 의원은 “서민들은 지금 단순한 생계의 어려움을 넘어 기본적인 영양 상태를 유지하는 것조차 힘든 상황이다. 모든 국민들이 최소한의 삶의 질을 보장받을 수 있는 세밀하고 촘촘한 복지 시스템 마련이 절실한 상황이다.”라고 말했다.
[메디컬월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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