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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물리치료사협회, 내년 총선 직후 ‘물리치료사법’ 추진 예고…간호법 ‘찬성’ - 이근희 회장 “의사의 지도 또는 처방으로 추진”
  • 기사등록 2023-08-27 09:5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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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물리치료사협회(회장 이근희, 이하 물치협)가 내년 총선 직후 ‘물리치료사법’ 추진을 예고하고 나섰다.


물치협 이근희 회장은 지난 24일 기자간담회에서 “2024년 5월 총선 직후 물리치료사법 제정을 추진하겠다.”라고 밝혔다. 


이어 “의사에게 기득권이 과도하게 몰려 있는 것이 현실이고, 사회적 합의를 통해 업무범위에 대한 질서의 재정립이 필요하다.”라며, “간호법 제정과 맞물리는 것을 피하고, 그동안의 경험을 바탕으로 법안 발의 시기를 조절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법안에 ‘의사의 지도 또는 처방’  

실제 물리치료사법은 지난 2019년에도 윤소하 의원을 중심으로 법 제정을 추진했지만 국회 회기가 바뀌면서 자동폐기된 바 있다. 


특히 대한의사협회 등 의사들의 문제 제기를 최소화하기 위해 법안 문구 조정도 마무리 했다는 설명이다. 


물치협이 원하는 문구는 ‘의사의 의뢰 또는 처방’이지만 ‘의사의 지도 또는 처방’으로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즉 ‘처방’은 포함됐지만 ‘의사의 지도’가 포함된 만큼 설득이 가능할 것이라는 기대이다. 


이 회장은 “의협이 우려하지 않을 수준에서 장애인과 장애인 가족, 거동이 불편한 노인 등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제도를 만들기 위한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벙문 재활치료 시범사업 진행 중 

이와 함께 이미 의사의 처방하에 물리치료사가 가정을 방문해 재활치료를 하고 있고, 이 사업이 본사업으로 가기 위해서는 물리치료사법이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현재 진행중인 시범사업과 관련해서도 대한재활의학회나 재활의학과의사회와 불협화음은 없다기 때문에 물리치료사법 진행이 어렵지 않을 것이라는 기대감을 보였다.


이 회장은 도서벽지 등 재활치료 사각지대 최소화를 위해 의협이 인정하는 교육과정을 통과한 인력의 경우 별도의 지역내 센터에서 물리치료사가 재활치료를 제공한다면 격오지 소외된 이들에게 보다 효과적인 재활치료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4년제로 학제 일원화 추진 

물치협은 물리치료학과 학제 일원화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현재는 3년제, 4년제가 동시에 존재하고 있지만 이를 4년제로 학제 일원화를 추진한다는 것이다.

이를 통해 역량 강화 및 전문성 제고를 한다는 것이다.


◆간호법 제정 “찬성”

간호법과 관련해서는 간호법 제정에 찬성한다는 입장도 밝혔다.


그동안 물치협은 대한의사협회를 중심으로 구성, 운영했던 의료기사총연합회가 13개 보건복지의료연대로 활동했지만 별도의 입장을 밝히지는 않았지만 이번에 처음으로 입장을 제시했다.

[메디컬월드뉴스 김영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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