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 24일 국내 30번째 엠폭스 확진환자 발표 이후 엠폭스(원숭이두창)환자(#31)가 추가로 발생했다.
질병관리청(청장 지영미)에 따르면 31번째 환자는 경남에 거주 중인 내국인이며, 피부병변이 발생하여 본인이 질병관리청 콜센터(1339)로 신고했다.
최초 증상 발생 전 3주 이내 위험 노출력이 있어 검사 후 확진환자로 판정됐다.
이 환자는 현재 격리병상에서 입원 치료 중이며, 전반적인 상태는 양호한 편이다.
최초 증상 발현 3주 이내에 해외 여행력이 없고, 국내에서의 위험노출력이 확인돼 감염경로와 접촉자에 대한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질병관리청은 “엠폭스는 증상 초기 발열, 두통, 근육통, 오한 등 비특이적인 증상으로 나타나거나, 혹은 전구기 증상 없이 항문생식기 발진만 단독으로 발생, 또는 발진 후 전신증상이 발현되는 사례도 있어 엠폭스 초기 진단이 쉽지 않다”며, “위험노출력이 있으면서 의심증상 등이 있는 경우에는 질병관리청 콜센터(1339)로 문의하고, 모르는 사람들과의 밀접접촉(피부접촉, 성접촉 등)에 각별히 주의해 달라”고 강조했다.
이어 “방역당국에서는 엠폭스 의심증상 신고자의 개인정보를 철저히 보호하고 있으므로, 의심증상이 있을 경우 주저하지 말고 신속하게 신고 및 문의해 줄 것을 당부한다”고 덧붙였다.
[메디컬월드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