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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엠폭스(원숭이두창) 의심 신고 및 문의·검사 건수 등 급증 - 국내 감염 추정 환자 거주지…서울>경기>경남>경북·대구 순
  • 기사등록 2023-04-27 00:2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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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엠폭스(원숭이두창) 의심 신고 및 문의가 급증하고 있으며, 검사 건수도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질병관리청(청장 지영미)에 따르면 신고 및 문의는 4월 1주 4건, 4월 2주 34건, 4월 3주 102건으로 나타났다. 


검사 건수도 4월 1주 1건에서 4월 2주 14건, 4월 3주 43건으로 급증했다. 


◆대부분 국내 감염 추정…위험노출력은?   

첫 국내 감염 추정 환자가 발생한 4월 7일부터 4월 25일까지 엠폭스 국내 감염 추정 환자는 29명이다. 


현재까지 국내 감염 추정 환자의 거주지는 서울 13명, 경기 7명, 경남 3명, 경북 2명, 대구 2명, 전남 1명, 충북 1명이었으며, 이 중 27명은 내국인, 2명은 외국인이었다.


29명의 확진환자 중 28명은 최초 증상 발생 전 3주 이내 해외여행력이 없다.


1명은 해외여행력은 있지만 증상 발현과 해외여행력이 연관성이 없는 것으로 확인돼 국내 감염으로 추정하고 있다. 


위험노출력을 살펴보면 최초 증상 발생 전 3주 이내 고위험시설 등에서 익명의 사람과의 밀접접촉력이 확인된 사람이 대다수(89.7%)였다.

◆34번째 확진자 확인 

4월 25일 31번째 확진환자 발생 이후 3명의 엠폭스 환자(#32, #33, #34)가 추가로 발생했다.


모두 내국인이며, 의심증상 발생 후 질병관리청 콜센터 1339로 본인이 신고한 사례가 1건, 의료기관 신고가 2건이었다.


◆국내 확진환자 주요 임상증상

국내 확진환자의 주요 임상증상은 항문생식기 통증을 동반한 국소 피부병변(궤양, 종창, 발진)을 포함한 발진이다.


증상 초기 발열, 두통, 근육통, 오한 등 비특이적인 증상으로 나타나거나 혹은 전구기 증상이 없는 사례도 있어 내원 시 위험노출력을 의료진에게 말해 조기 진단될 수 있도록 당부했다. 

 

현재까지 조사된 확진환자의 접촉자는 노출위험도에 따라 관리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특이증상을 보고한 사례는 없었다.


◆감염예방수칙 준수 중요 

방역당국은 엠폭스 추가 발생 최소화를 위해 국내 감시를 강화하고, 예방 홍보 활동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실제 질병관리청은 고위험 시설 내 접촉자 등 밀접접촉자를 대상으로 검사와 백신접종을 적극 안내하고 있다. 


또한, 노출 전 접종 대상 확대에 대해 방역상황 및 필요성을 종합적으로 검토하여 예방접종전문위원회에서 논의한다는 계획이다.


질병관리청은 엠폭스는 일반적인 인구집단보다 고위험집단에서 발생과 전파 위험이 큰 만큼 고위험군 대상 홍보를 대폭 강화했다. 


고위험군 시설 및 모바일 앱 이용자를 대상으로 증상 및 신고 독려 홍보를 위한 예방수칙 안내서를 제작·배포했으며, 고위험시설 점검 및 위험소통 등을 강화하여 의심환자 조기 발견과 신속 진단을 통한 전파 차단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의료인을 대상으로는 엠폭스 진단 안내서를 배포하여 적극적인 의심환자 신고를 당부했으며, 엠폭스 환자 임상경험 등을 공유하는 의료진 대상 교육을 추가적으로 실시한다는 계획이다. 


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은 “의심환자와의 밀접접촉 등 위험요인과 의심증상이 있는 경우 질병관리청 콜센터(1339)로 상담하고, 모르는 사람들과의 밀접접촉(피부·성접촉)에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엠폭스는 주로 제한적인 감염경로(피부·성접촉)를 통해 전파가 이루어지는 감염병으로 전파위험도가 낮고 관리가 가능한 질환이므로 과도한 불안보다는 감염예방수칙[▲익명의 사람과의 밀접접촉(피부·성접촉) 삼가, ▲피부병변을 긴팔 옷 등으로 감싸 다른 사람들과 직접 접촉이 없도록 각별한 주의, ▲유증상기(피부발진·궤양, 림프절병증, 발열 등)에 다른 사람들과의 밀접접촉(피부·성접촉) 삼가, ▲손씻기 준수, ▲유증상자와의 화장실, 식기, 세면대 등 공동사용 자제, ▲유증상자와의 접촉이 의심되는 경우 적극적으로 검사·진료받고 백신 접종 등] 준수가 중요하다.  

[메디컬월드뉴스 김영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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