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주요 인물동정은 다음과 같다.
◆고려대 구로병원 정희진 병원장 ‘보건복지부장관 표창’ 수상
고려대학교 구로병원 정희진 병원장이 지난 20일 보건복지부와 국가임상시험지원재단이 개최한 ‘2022 임상시험의 날 기념행사’에서 ‘보건복지부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정 병원장은 국내 최초 코로나19 백신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GBP501(SK바이오사이언스) 코로나 백신의 임상시험 책임자로서 백신 개발을 이끈 공로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정 병원장은 2021년 1월부터 시행된 ‘GBP 510’의 임상 1상부터 임상 2상, 임상 3상 전 과정에 걸쳐서 임상시험 책임자로 활약하며 국산 1호 코로나19 백신의 개발을 이끌어 왔다.
해당 백신 개발은 코로나19 팬데믹으로부터 대한민국을 지켜낸다는 의미뿐만 아니라, 한국의 백신 개발 기술 및 의학 수준을 널리 알릴 수 있는 계기가 된다는 점에서 국가와 국민에 기여하는 의미가 더욱 크다.
이외에도 정 병원장은 질병관리청 예방접종전문위원회 위원,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전문가 자문위원회 위원으로 활약하며, 팬데믹 초기부터 지금까지 코로나19 백신 수급 및 접종 대책 수립에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하며 코로나19 팬데믹 극복을 위해 국가에 공헌해 왔다.
◆일산백병원 나경욱 교수, 북미관절경학회 초청 ‘베이커낭종’ 수술법 발표
인제대학교 일산백병원 정형외과 나경욱 교수가 지난 19일부터 21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북미관절경학회(Arthroscopy Association of North America) 연차총회에서 ‘관절경적 베이커낭종 제거술’을 발표했다.
이번 강의는 북미관절경학회 ‘마크 H. 게텔만’ 회장 초청으로 성사됐다.
이번 연차총회에는 북미의사와 유럽, 남미, 아시아 등 전 세계 무릎·어깨 관절경 수술 전문의 약 1,000명이 참석했다.
나경욱 교수는 “우리나라의 관절경적 무릎수술과 임상 논문 모두 세계적인 수준이다”며, “우리나라의 발전된 무릎 수술방법과 치료법을 전 세계 전문의들 앞에서 발표하게 되어 한국 의료에 대한 자부심을 느낀다”고 말했다.
◆미국생식의학회 ‘차광렬 줄기세포상’ 9회 수상자 美 오번대학교 레이첼 웨스트 교수 선정
차병원이 제77회 미국생식의학회(American Society for Reproductive Medicine∙ASRM)가 ‘차광렬 줄기세포상’ 9번째 수상자로 미국 오번대학교 해부학, 생리학, 약리학과 레이첼 웨스트(Rachel West) 교수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레이첼 웨스트 교수는 3D 인간 영양막줄기세포를 이용한 태반의 선천면역 반응의 성적 이형성에 대한 연구로 차광렬 줄기세포상을 수상하게 됐다.
레이첼 웨스트 교수는 “줄기세포 생식의학 분야 세계 최고 권위의 상인 ‘차광렬 줄기세포상’을 수상해 학회의 인정을 받은 것 같아 매우 영광스럽다”며, “기존에 했던 2차원 기반의 줄기세포 연구를 3차원 모델로 발전시켜 생식의학 연구 분야에 새롭고 유익한 결과를 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서울대병원 홍서영 임상강사, 세계간이식학회 ‘라이징 스타상’ 영예
서울대병원 외과 간이식팀(서경석, 이광웅, 이남준, 최영록, 홍석균) 홍서영 임상강사가 지난 5일 터키 이스탄불에서 열린 세계간이식학회(ILTS)에서 멘토인 홍석균 교수와 함께 ‘라이징 스타상’을 수상했다.
라이징 스타상은 42세 이하의 젊은 의학자 중 세계 간이식 발전에 크게 기여한 연구자에게 수여된다. 올해 수상한 4명 중 한국인은 홍 임상강사가 유일하며, 이번 수상으로 4년 만에 한국인으로는 세 번째 수상자가 나왔다.
홍 임상강사는 생체 간이식의 아킬레스건으로 알려져 있는 담도 합병증의 위험인자를 분석해 향후 합병증 예방 방침을 수립하기 위한 초석을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를 기반으로 간이식 후 환자 관리에 참조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한 공로를 인정받아 이 상을 수상했다.
특히 분석 과정 중 서울대병원 간이식팀이 국제적으로 명성을 떨치고 있는 '순수 복강경 기증자 간 절제술'로 이식을 진행한 사례를 다수 포함하여 그 중요성을 인정받았다.
홍서영 임상강사는 “특정 시기에만 받을 수 있는 간이식 분야의 의미 있는 ‘라이징 스타상’을 수상해 학회의 인정을 받은 것 같아 매우 영광스럽다”며, “앞으로도 간이식 분야의 활발한 연구를 통해 유의미한 결과를 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강동경희대병원 박인범 방사선사, 대한의료영상정보관리학회 최우수 논문상 수상
강동경희대학교병원(원장 김기택) 영상의학과 박인범 방사선사가 지난 4월 23일 개최된 제 19차 대한의료영상정보관리학회 학술대회에서 ‘슬개골 접선검사 시 Modified method를 통한 최적의 입사각 평가’이라는 주제의 연구로 최우수 논문상을 수상했다.
박인범 방사선사는 이번 연구를 통해 전용 보조기구를 사용하지 않고 입사각과 무릎 관절 각도 변경만으로 기존의 슬개골 접선 검사의 단점을 보완할 수 있음을 확인했다.
[메디컬월드뉴스 김영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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