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예방접종 시작 이후 7월 4일 0시 현재까지 신고된 이상반응 의심사례에 대한 주간(18주차) 분석결과가 발표됐다.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단장: 정은경 청장)에 따르면 전체 예방접종 1,953만 7,712건 중 이상반응은 9만 5,201건(18주 신규 신고건수 1만 362건)이 신고돼 신고율은 0.49%였다.
◆이상반응 신고…여성 많고, 30~39세 최고
▲중대한 이상반응 사례 5.0%
신고 사례 중 95.0%(9만 460건)는 근육통, 두통 등 일반 이상반응 사례였으며, 나머지 5.0%(4,741건)는 사망(373건, 0.4%), 아나필락시스 의심(433건, 0.5%) 등 중대한 이상반응 사례였다.
▲백신 종류별…아스트라제네카>얀센>모더나 순
신고율은 성별로는 여성(0.6%)이 남성(0.3%)보다 더 높았고, 연령대로는 30-39세(0.80%)에서 가장 높고, 80세 이상에서 가장 낮았다(0.24%). 백신 종류별로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0.63%, 화이자 백신 0.24%, 얀센 0.60%, 모더나 0.46%였다.
(그림)코로나19 예방접종 후 이상반응 종류별 신고현황(2.26-7.3.)
▲이상반응 신고된 사망자 373명
이상반응으로 신고된 사망자 현황(신고당시 기준)은 373명(1.91명/10만 건 접종)이다.
아스트라제네카 158명(1.39명/10만 건 접종), 화이자 213명(3.04명/10만 건 접종), 얀센 2명(0.18명/10만 건 접종), 모더나 0명 이었다.
환자 상태가 변경된 사례를 포함한 사망 누계는 510명(아스트라제네카 212명, 화이자 295명, 얀센 3명)이다.
예방접종 후 이상반응 신고율(접종일 기준)은 접종 초기에 비해 점차 낮아지는 추세이다.
◆이상반응 대응 방법
추진단은 안전한 코로나19 예방접종을 위해 이상반응 대응 방법을 다음과 같이 안내했다.
▲모든 접종 완료자는 예방접종 후 15~30분간 접종기관에 머물러 이상반응 발생 여부를 관찰하고, 귀가 후에도 적어도 3시간 이상 주의 깊게 관찰해야 한다.
▲접종 후 최소 3일간은 특별한 관심을 가지고 관찰해야 하며, 고열이 있거나 평소와 다른 신체 증상이 나타나면 바로 의사 진료를 받도록 해야 한다.
특히 중증 알레르기 반응(아나필락시스)이 나타나면 즉시 119로 연락하거나 가까운 응급실로 내원해야 한다.
◆‘심근염, 심낭염’ 주의 필요
3분기에 화이자, 모더나 등 mRNA 백신이 주로 접종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추진단은 mRNA 백신 접종 후 발생할 수 있는 이상반응인 심근염, 심낭염에 대한 주의를 당부했다.
화이자, 모더나 백신 접종 후 다음과 같은 증상이 새롭게 발생하거나 악화되어 지속되는 경우 신속히 의료기관 진료를 받고, 해당 환자를 진료한 의료기관은 이상반응을 신고해 줄 것을 요청했다.
(표)심근염 및 심낭염 의심증상
◈ 예방접종 후 아래와 같은 증상이 새롭게 발생하거나 악화되어 지속되는 경우 |
◆교차접종…심각한 이상반응 보고는 없어
추진단이 교차접종 시행을 앞두고 현재까지 국외에서 발표된 연구자료를 분석한 결과, 교차접종으로 인해 심각한 이상반응은 보고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영국 연구 결과
영국에서 실시한 교차접종 연구[교차접종 연구(COM-CoV) 이상반응 발생률 : AZ/Pf 34% (37/110명), AZ/AZ 10%(11/112명), Pf/Pf 21%(24/112명)]에 따르면 발열, 근육통 등 일반적인 이상반응은 좀더 많이 관찰됐지만 심각한 이상반응은 보고되지 않았다.
▲독일 연구결과
독일에서 의료종사자 대상으로 실시한 화이자, 아스트라제네카 교차연구[교차접종 연구 전신이상반응 발생률(의료종사자 326명 대상) : AZ 1회 접종(86%), Pf 2회 접종(65%), AZ/Pf 교차접종(48%)]에서는 교차접종군이 화이자 2회 접종군보다 전신이상반응 발생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해 추진단은 “초기에 교차접종을 받는 1만명을 대상으로 문자를 발송해 건강상태를 추적 조사(교차접종 당일∼7일까지 매일, 이후는 1주 간격, 문자메시지 URL 접속·설문답변 방식으로 건강상태 확인)하는 등 교차접종으로 인한 이상반응 감시체계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고 밝혔다.
[메디컬월드뉴스 김영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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