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기관의 진단방사선분야에 근무하는 방사선 관계종사자가 매년 5.8%씩 증가하는 가운데 한 해 동안 받은 방사선 노출량을 분석한 결과가 발표됐다.
질병관리청(청장 정은경)은 ‘2019년도 의료기관 방사선 관계종사자의 개인피폭선량 연보’를 통해 2015년부터 2019년까지의 방사선관계종사자 수ㆍ피폭선량 추이 및 2019년도 피폭선량을 직종별, 연령별, 성별, 지역별, 피폭선량 구간별(15개 구간)로 구분하여 수록했다.
부록에서는 ‘전국 진단용 방사선 발생장치(X-선 장치) 설치 현황’을 수록하여, 국내 의료기관의 방사선장치 통계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으며, 의료방사선안전관리 등 학술연구에 활용할 수 있다.

◆2019년 방사선관계종사자 및 피폭선량 현황
▲방사선관계종사자 수…9만 4,375명
의료기관에서 진단방사선분야의 방사선관계종사자 수는 9만 4,375명이다. 이는 지난 5년간 평균 약 5.8% 씩 증가한 것이다.
2020년 3월 기준 전국 4만 37개 의료기관에서 사용하는 X-선 장치 수는 9만 4187대이다.
 (표)의료기관 종별 진단용 방사선 발생장치 분포

▲연간 평균 방사선피폭선량…선진국 대비 아직도 높아
연간 평균 방사선피폭선량은 0.45 mSv(밀리시버트)로 전년과 동일하다.
연간 선량한도(50 mSv)의 1/100 이하 수준이지만 선진국과 비교하면 아직도 높은 수준이다.
해외 의료방사선 분야의 종사자 연간 평균 방사선피폭선량은 일본 0.30 mSv(2018년),  캐나다 0.06 mSv(2016년), 독일 0.05 mSv(2014년), 영국 0.066 mSv(2010년) 이다.
▲‘주의’ 통보된 종사자…지난 5년간 1% 미만
분기 5 mSv를 초과해 ‘주의’ 통보된 종사자는 770명으로 전체 방사선관계종사자의 0.8%이며, 지난 5년간 1% 미만으로 관리되고 있다.
(표)2015~2019년 방사선관계종사자 전체 및 직종별 분포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방사선관계종사자에 대한 피폭선량을 낮추기 위해 종사자의 직종별(의사, 방사선사, 간호사, 치과의사, 치과위생사 등)로 의료방사선 인식개선을 위한 교육 시범사업을 지속적으로(2018~) 추진하고 있다”며, “방사선관계종사자의 피폭선량을 줄이기 위해 의료기관 스스로 종사자에 대한 방사선 안전관리교육 및 방사선 촬영 시 안전수칙 준수 등 안전관리를 지속적으로 수행할 것을 당부한다”고 밝혔다.

한편 2020년 시⋅도별 장치수 설치 현황 외 및 용어설명은 (본지자료실)을 참고하면 된다. 
2019년도 의료기관 방사선관계종사자의 개인피폭선량 연보는 (질병관리청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메디컬월드뉴스]

관련기사

• 연간 선량한도(50 mSv) 1/100 이하 수준…선진국 대비 아직 높은 수준
• 투시 및 중재시술 시 환자 피폭선량 평가 프로그램 개발…환자선량 관리 기반 마련
• 진단용 의료방사선 검사 2016년∼2019년 사이 연평균 6.2%, 피폭선량 7.6% 증가
• 11개 주요 중재적방사선시술 진단참고수준 마련…환자 방사선피폭선량 저감화 유도
• 말라리아 치료제와 나노기술…방사선암치료 효과 U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