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미세먼지가 폐암이나 만성폐쇄성폐질환 등 호흡기질환에 악영향을 끼친다는 사실은 여러 연구를 통해 알려졌으나, 어떠한 기전으로 발생이 되는지에 대해서는 명확히 규명되지 않았다.
건양대병원 호흡기알레르기내과 강다은 교수팀이 미세먼지의 폐암 유발 기전을 밝힌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강다은 교수는 미세먼지와 폐암과의 관계를 확인하기 위해 일정한 농도의 미세먼지(PM10)를 폐 상피세포주에 처리해 7일간 배양한 후 NGS(Next Generation Sequencing, 차세대염기서열분석)로 분석했다.
실험결과 폐암과 관련된 유전자들의 활성도가 증가한 것으로 밝혀졌다.
강다은 교수는 “미세먼지의 폐암 유발 기전에 대한 실마리를 찾아낸 만큼 관련 연구를 지속해 실제 치료제 개발에 도움이 되도록 노력할 것이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호흡기질환 분야 국제저널(Inhalation Toxicology) 최신호에 ‘미세먼지가 폐의 상피세포에 미치는 영향’이라는 제목으로 게재됐다.
[메디컬월드뉴스 김영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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