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의사협회(회장 최대집)가 지난 7일 숨진 중국 의사 리원량을 추모하는 내용의 UCC를 제작, 홈페이지 및 SNS 등에 게재하고 나섰다.
의사 리원량은 지난 2019년 12월 중국 전역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 확산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가 중국 정부로부터 고초를 겪은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진료 도중 감염돼 발생한 폐렴으로 사망했다. 향년 34세.
의협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을 처음 알렸다는 이유로 공안국에 소환되어 자술서까지 써야 했던 리원량. 세상 모든 이를 위했던 그의 용기와 희생을 잊지 않겠다”고 애도했다.
의협 박종혁 대변인은 “리원량은 의사로서 주저 없이 진실을 말했고, 그로 인해 고초를 겪어야 했다. 거기다가 환자를 치료하던 중에 옮은 병으로 사망했다. 국경을 초월해 같은 의사동료로서 진심으로 안타깝다”며, “그의 숭고한 희생으로 중국의 보건의료는 물론, 언론의 자유가 전환점을 맞이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메디컬월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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