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서울대학교병원(원장 전상훈)이 지난 5일 ‘급성뇌경색 환자 저체온치료 100례 및 신경계중환자실내 이동형 뇌 CT 1,000례’를 돌파하고 기념식을 가졌다.
‘저체온치료’는 일차적 뇌손상의 진행 및 이차적 뇌손상을 억제하며, 뇌압상승을 떨어뜨리는 효과적인 치료로 각광받고 있다. 하지만 치료에 대한 의학적 경험, 치료 및 모니터링 시설, 전문 인력의 부족으로 인해 아직 급성뇌경색에 대한 치료는 일부병원에서만 가능하며 해외에서도 일부 선진병원에서만 이뤄지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분당서울대병원은 국내 처음으로 급성뇌경색 환자에 대한 저체온치료 100례를 달성하면서, 뇌신경계 중환자치료의 우수성은 물론, 치료경험, 시설, 전문 인력 등 삼박자를 완벽하게 갖춘 의료기관 임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분당서울대병원 신경과 한문구 교수는 “분당서울대병원은 급성뇌경색에 대한 저체온치료를 국내에 처음 소개하고 가장 많은 치료 실적을 보유하고 있는데, 이러한 성과들은 해외학회 및 유수학회지에 계속해서 보고되고 있다”며, “저체온치료는 뇌손상을 예방하는 가장 안전하고 효과적인 치료법으로서 앞으로도 보다 발전되고 확장될 치료일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한편 아직까지는 일차 손상을 줄이거나 이차 손상을 억제할 수 있는 약물은 없으며, 뇌압상승에 대해서는 고삼투압성 치료를 실시하기도 한다. 만약 약물에 치료 반응이 없을 때는 수술적 치료가 유일한 치료 방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