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세종병원화재, 세브란스병원화재, 온종합병원 신축현장 화재, 대구신라병원 화재 등 크고 작은 병원에서의 화재 사고가 끊임없이 이어지고 있다.
그렇다면 우리나라 의료재난대응은 잘되고 있는 것일까?
대한재난의학회 황성연(삼성창원병원 응급의학과 교수, 사진 가운데)회장은 본지(메디컬월드뉴스)와 단독으로 만난 자리에서 개인적인 의견이라는 전제 하에 “우리나라 의료재난대응이 예전에 비해 상당히 많은 개선된 것은 사실이지만 아직은 부족한 것이 많기 때문에 전체 평균 점수는 약 70점 정도로 평가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밝혔다.
가장 부족하고 개선해야 할 부분으로 황성연 회장은 의료재난과 관련된 부처간 협력 부족을 꼽았다.
실제 의료재난과 관련해 많은 부처가 있다 보니 중복되거나 부족한 부분이 많이 발생하고 이에 대해 구체적인 해결을 위한 노력도 부족한 것이 현실이다.
다음으로 대형병원 이외의 병원들에서의 재난대응이 부족하다는 지적이다.
관련하여 병원에서의 재난대응을 위한 관련 장비나 시스템, 실질적인 훈련 등은 물론 필요성에 대한 인지도 마저도 부족한 것이 현실이라는 것이다.
이에 대해 본지가 만난 병원 관계자들은 “현실적인 문제들로 인해 투자할 여력이 없기 때문에 정부의 적극적이고 실질적인 재정지원 등이 필요하다”고 밝히고 있다.
관련하여 보건복지부는 오는 6월말 요양병원 스프링클러 설치 유예기간 마감을 앞두고 전국 지자체를 통해 스프링클러 전수조사를 검토중이다.
한편 황성연 회장은 올해 중 발간을 목표로 병원내 재난(화재) 백서를 제작중이며, 재난교육을 확대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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