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한의사협회가 ‘남북간 전통의학 교류협력 위한 5대 사항’을 북측에 공식 제안했다.
한의협이 제안한 내용은 ▲남북간 공동 연구를 위한 ‘남북 전통의학 협력센터’ 건립 ▲한약재 공동 재배 및 수출입 협력 ▲한약자원 공동 개발사업 추진 ▲인도주의적 차원에서의 전통의학 활용한 의료봉사활동 합동 전개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을 비롯한 각종 국제스포츠대회에 공동 한의진료진 파견 등이다.
한의협은 “남과 북이 긴장을 완화하고 갈등이 아닌 상생의 길을 찾아 평화적인 통일의 대업을 이뤄내는데 주력해야 함은 주지의 사실이다. 이번 남북정상회담을 계기로 한의학이 이에 대한 해결방안을 제시하는데 일조할 수 있도록 국가적 차원의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다”며, “우리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을 요청한다”고 밝혔다.
또 “이번 남북정상회담이 한반도의 비핵화와 평화 정착의 중요한 계기가 될 것임을 믿어 의심치 않으며, 앞으로 한의학이 예방의학, 치료의학으로서 우리 민족을 넘어 세계 인류의 건강증진에 더 큰 기여를 할 수 있도록 ‘남북간 전통의학 교류협력 위한 5대 제안사항’의 조속한 실현을 위하여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