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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턴 수련 단축 발표 후 병원들 전공의 마감 기한 연장…실제 결과는? - “추가 복귀 기대” VS. “대규모 추가 복귀는 없을 것”
  • 기사등록 2025-05-29 12:0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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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지난 28일 5월 복귀 인턴의 수련 기간을 기존 12개월에서 9개월로 단축한다고 발표한 가운데, 서울 주요 수련병원들이 사직 전공의 대상 추가 모집 마감일을 연장하며 복귀를 적극 독려했다.


정부는 의료계 요구를 받아들여 이번에 복귀하는 인턴들이 내년 2월까지 9개월만에 수련을 마치고 레지던트로 승급할 수 있게 했다.


이와 관련해 보건복지부 수련환경평가위원회는 전국 수련병원에 공문을 통해 “6월 1일자로 인턴 수련을 개시해 2026년 2월 28일까지 인턴 수련을 완료하는 경우 인턴 이수를 인정한다”고 안내했다. 


◆ 빅5 병원 모집 기한 연장

이른바 ‘빅5’ 병원으로 불리는 서울시내 주요 수련병원들이 지난 27일 전공의 추가모집을 마감할 예정이었지만 복귀를 고민하는 전공의들에게 조금 더 시간을 줄 필요가 있다는 판단에 따라 마감 기한을 연장했다. 


실제 서울대병원과 서울아산병원, 세브란스병원은 각각 29일까지 원서를 받고, 가톨릭중앙의료원과 삼성서울병원은 28일까지 접수를 연장했다.


◆ 일부 병원들 지원자 상반기 대비 증가 

실제 이번 모집 기간 동안 일부 병원들의 경우 지난 상반기보다 약 4배 이상 많은 지원자 증가수를 기록하기도 했다. 


물론 절대적인 수는 크지 않지만 기존과는 다른 분위기도 있다는 것이다.

이와 관련해 한 수련병원 임원은 “아직은 상황을 지켜보고 기다려야 하는 상황인 것 같다”며, “여전히 고민하는 전공의들이 많다는 판단에 따라 기한을 연장하고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다”고 말했다.


◆ 다양한 분위기 확인 

이런 상황에 대해 전공의들은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A전공의는 “이제는 수련을 받아야 할 시기가 된 것 같다”고 말한 반면 B전공의는 “아직까지 크게 변화된 것이 없는 현재 상황에서 복귀하는 것이 맞는지는 의문이 드는 것이 사실이다”고 밝혔다.


C전공의는 “복귀를 위해서는 명확한 명분이 필요한데 수련 기간을 줄이는 것이 혜택이나 명분이라고 보기에는 어려움이 있다”고 말했다.

[메디컬월드뉴스 김영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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