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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암센터 전문의 10명 중 9명 이상 “신규환자 축소 찬성”…진료재조정 - 정부의 전문의 채용 확충 위한 신속한 지원 요청
  • 기사등록 2024-07-10 23:4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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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암센터 전문의 10명 중 9명 이상이 신규환자 축소에 찬성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국립암센터 전문의 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가 국립암센터에서 임상 활동을 하는 전문의 146명을 대상으로 7월초 신규환자 축소 찬성 여부를 묻는 설문조사결과 응답자 112명(76.6%) 중 106명(94.6%)이 “신규환자 축소에 찬성한다.”라고 응답했다.


비대위는 “정부의 의대 정원 2천명 증원 정책으로 촉발한 의료공백이 5개월째 지속되면서 국립암센터 전문의들은 전공의 공백에도 암 환자 진료를 온전히 수행하고자 주 70시간 이상 근무하고, 월 6회 이상 당직 근무를 수행해왔다. 그러나 개별적인 외래 진료 조정에도 불구하고 심리적, 체력적 번아웃으로 인해 전문의들의 사직이 발생하고 있어 더는 암 환자에 대한 질 높은 진료 유지가 어렵다고 판단했다.”라며, “신규 환자 축소 범위는 과별·전문의별 가용한 진료역량에 따라 자율 조정할 것이다. 병원이 적정진료 유지가 가능하다고 판단되는 시점에 가능한 진료 축소를 조기에 종료하겠다.”라고 밝혔다.


이어 ‘국립암센터는 암 진료의 최후의 보루를 담당하는 국가의 핵심 공공의료기관으로 진료 정상화를 위해 전문의 채용 확충을 위한 정부의 신속한 지원을 요청한다.“라고 강조했다.

[메디컬월드뉴스 김영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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