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군의관 120명을 추가 파견한다.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본부장: 국무총리)는 22일 한덕수 본부장 주재로 개최한 회의를 통해 이같이 추진하기로 했다.
이번에 추가로 파견되는 군의관 120명은 중증질환 수술을 담당하는 주요 상급종합병원에 집중적으로 배치하고, 응급실 운영에 어려움이 있는 권역 응급의료센터와 공공의료기관의 수요를 반영하여 배치한다는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수도권 주요 상급종합병원 66명, ▲권역응급의료센터 30명, ▲수련기관 등 지역별 주요 종합병원과 공공의료기관 24명을 배치한다는 계획이다.
파견기간은 5월 23일부터 6월 16일까지 4주이다.
4차 파견 인력이 근무를 시작하면 현장에서는 총 547명이 근무하게 된다.
보건의료 재난 위기 ‘심각’ 단계 기간 동안에는 근무 기간을 연장하거나 새로운 인력으로 교체하면서 파견인력의 현원을 유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한덕수 본부장은 “의료개혁은 국민과 환자를 위한 개혁이자, 의료인 자신을 위한 개혁이며, 일부 의료계 반발로 의료개혁이 좌절된다면 앞으로 어떤 정부도 의료개혁을 추진할 엄두를 내지 못할 것이다.”라며, “정부는 하루빨리 국민 여러분의 불편을 해소하고 의료체계를 정상화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5월 21일 100개 수련병원으로부터 확인된 전임의 계약률은 67.4%, 서울 주요 5대 병원은 70.9%로 전일 대비 소폭 상승했다.
반면 의협 등 주요 의료계 단체들은 의료 현장의 혼란 가중은 물론 지역의료와 군 의료 공백 문제에 심각한 발생 우려를 제기하고 있다.
[메디컬월드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