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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상급종합병원 무급휴가 간호사 2차 병원 파견 추진…현장 반응은? - 파견 기간 불확실, 환경도 너무 달라 의문제기
  • 기사등록 2024-04-09 18:5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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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급종합병원에서 무급휴가 중인 간호사를 2차 종합병원에서 근무하도록 하는 정부의 의료공백 대응책에 대해 현장에서는 의문이 제기되고 있는 상황이다.


보건복지부는 9일 오전 의사 집단행동 중앙사고수습본부 제29차 회의를 열고 이같은 내용과 군의관과 공중보건의사(공보의) 보호를 위한 별도의 책임보험 가입 등을 중심으로 논의했다.


간호사 2차 병원 파견거의 없거나 극소수에 불과할 것

현재 대한간호협회를 통해 근무 의향이 있는 무급 휴가 간호사를 조사하고 있는 상황이고, 현장 수요와 의견을 바탕으로 추진 방안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관련해 한 대학병원 간호사는 대통령이 대전 병원을 방문했을 때 관계자가 현실을 잘 모르고 개인 의견을 전달한 게 반영된 것 같은데 간호사들 사이에서는 파견이 필요하다는 얘기를 들어본 적이 없다.”라고 말했다.


이어 상급종합병원 간에도 시스템이 다른데, 대학병원과 중소병원 시스템의 차이는 더 클 수 밖에 없기 때문에 교육 기간이 필요한 상황에서 무조건 인력 지원을 한다고 해도 바로 일하기에는 어려움이 있을 수 밖에 없다.”라고 밝혔다.


또 다른 병원 간호사는 자발적 지원은 하기 힘들 것 같다.”라며, “일반적으로 상급종합병원 대비 일반 종합병원 환경이 더 나을 수 없기 때문에 이를 선택하는 것은 없거나 극소수에 불과할 것 같다.”라고 말했다.


군의관과 공중보건의사(공보의) 책임보험

복지부는 전공의 이탈에 따른 의료 공백을 메우기 위해 파견된 군의관과 공중보건의사(공보의)의 보호를 위한 별도의 책임보험 가입도 검토했다.


정부는 책임보험에 가입한 의료기관에서는 공보의 등 파견인력도 가입 대상에 포함할 것을 요청했고, 보험료 추가분은 정부가 지원하기로 했다.


복지부는 파견 중인 공보의와 군의관의 배치·업무 현황을 확인해 이를 바탕으로 지원 방안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메디컬월드뉴스 김영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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