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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막반사 이용 새 각막이식 수술법 개발…수술시간 짧고 데스메막 천공 등 합병증 없어 - 여의도성모 안과병원 황호식 교수팀
  • 기사등록 2024-03-06 22: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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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막반사를 이용한 앞부분층각막이식’이라는 새로운 수술법이 개발됐다. 


여의도성모 안과병원 황호식 교수팀은 각막반흔 또는 원추각막으로 앞부분층 각막이식이 필요한 환자 18명에게 이 방법을 적용했다. 

수술 시간은 86분으로 비교적 짧았고, 데스메막 천공은 한 건도 없었다. 


데스메막 천공이란 각막의 가장 안쪽 층인 데스메막이 터지는 것을 말한다.


수술 후 시행한 각막단층촬영에서 기증각막과 수여각막의 경계가 매우 매끈했으며, 수술 후 평균 시력은 0.23으로 비교적 양호했다.


이 수술법은 혼탁한 각막을 최대한, 안전하게 제거한 후 공여각막을 이식하여 앞부분층각막이식의 성공률을 높이고, 각막이식의 중요한 합병증인 데스메막 천공을 방지할 수 있다. 

황 교수는 “이번에 개발한 망막반사를 활용한 앞부분층각막이식술의 성공률을 높이고 합병증을 줄이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한다.”라고 밝혔다.

이번 연구는 국제 학술지 ‘Cornea(IF 2.8)’ 2024년 1월호에 게재됐다. 


한편 망막반사란 눈의 망막에서 빛이 반사되는 현상을 의미한다. 

황 교수는 앞부분층각막이식술(Deep anterior lamellar keratoplasty)중 수술현미경을 통해 망막반사를 보면서 각막절개의 깊이를 판단하고 가능한 깊이 절개하여 각막을 앞뒤로 분리하는 수술법을 고안했다.


이는 수술할 눈의 동공을 확장시킨 후 수술칼(Crescent blade)로 각막의 주변부에 절개를 하고 칼날 주변으로 보이는 망막반사를 참조하여 가능한 깊이 절개해 들어간다. 


그 다음 이 절개면을 기준으로 각막 박리기(corneal dissector)를 이용하여 각막을 앞·뒤로 분리한다. 혼탁한 앞의 각막을 원형칼로 제거하고 고여각막을 봉합하여 앞부분층각막이식을 마무리한다. 

[메디컬월드뉴스 김영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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