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22일 병원계 주요 이모저모는 다음과 같다.
◆고려대 산학협력단 – ㈜크로스포인트 테라퓨틱스, 기술이전 협약체결
고려대학교 산학협력단(단장 권정환)과 ㈜크로스포인트테라퓨틱스(대표 김태억)가 지난 17일 고려대학교 메디사이언스파크 본부회의실에서 ‘Silencing Fc 변이체 항체원천기술’에 대한 기술이전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식에는 고려대학교 권정환 산학협력단장, 김학준 의료원산학협력단장과 기술개발자인 의과대학 융합의학교실 정상택 교수를 비롯해 ㈜크로스포인트테라퓨틱스 김태억 대표, 장기환 CTO 등 양측 주요 인사들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이전된 정상택 교수의 ‘Silencing Fc 변이체 항체원천기술’은 항체치료제의 우수한 효능과 혈중 지속성을 유지하면서도 다양한 항체치료제 개발에 있어 유발되는 독성과 부작용을 현저히 줄이는 메커니즘을 가지고 있어 향후 안전하고 효과적인 신약 개발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정 교수가 개발한 기술의 우수성과 ㈜크로스포인트테라퓨틱스의 잠재력을 높게 평가한 고려대는 기술이전에서 그치지 않고 산하 ‘의료기술지주회사’를 통해 직접 투자를 진행했다.
㈜크로스포인트테라퓨틱스는 해당 기술을 ‘Stealth-Body’로 명명하고 기술 고도화에 돌입했으며, 여러 기관으로부터 투자가 이어지고 있어 혁신 의약품 탄생에 대한 기대를 높이고 있다.
김태억 대표는 ”이번 협약을 통해 잠재력 높은 우수기술을 이전받게 되어 매우 기쁘다. 세계적 경쟁력을 가진 바이오신약 개발을 위해 앞으로도 고려대학교와의 긴밀한 협력을 지속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정상택 교수는 “오랜 기간 연구가 이루어질 수 있게끔 도움을 준 학교, 의료원과 동료 연구자들께 감사드린다. ㈜크로스포인트테라퓨틱스와의 후속 연구를 통해 많은 환자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권정환 단장은 “기술 개발에 매진한 정상택 교수님의 노고와 그 가치를 제대로 평가해 주신 ㈜크로스포인트테라퓨틱스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양 기관의 역량이 결합되어 뛰어난 글로벌 신약 제품이 탄생하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국립재활원, 상반기 재활 분야 소프트웨어 의료기기 사용적합성평가 지원
국립재활원(원장 강윤규)이 임상재활테스트베드 시설·인력 자원을 활용해 국내 재활 의료산업계에 사용적합성평가서비스를 제공한다.
국립재활원 임상재활테스트베드에서는 2023년 사용적합성평가를 수행한 경험을 바탕으로 재활 분야 소프트웨어 의료기기에 특화하여 사용적합성평가를 지원하게 된다.
서비스 지원 대상을 선정하기 위한 ‘2024년 상반기 재활 분야 소프트웨어 의료기기 사용적합성평가 지원 사업’ 공고는 1월 22일 국립재활원 누리집에 게시한다.
의료기기 품목 중 소분류에 따르면 재활 분야 소프트웨어 의료기기는 ▲인지치료소프트웨어(E06060.02) ▲정서장애치료소프트웨어(E06070.01) ▲근전도분석소프트웨어(E10010.01) ▲호흡재활소프트웨어(E10020.01) ▲심폐기능재활소프트웨어(E10020.02) ▲근골격계 재활 소프트웨어(E10030.01) 등이 해당된다.
국립재활원에서는 이번 사업을 통해 사용적합성평가 수행을 위한 공간, 장비, 인력 등을 활용하여 형성평가 및 총괄평가를 제공하며, 의료기기 인·허가와 의료기기 제조 및 품질관리기준(Good Manufacturing Practice, GMP) 제출 문서로 의료기기 제조업체에서 활용하도록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강윤규 원장은 “이번 사업을 계기로 재활원이 테스트베드 역할을 수행하여 재활 기술 발전을 도모하고, 재활 산업의 성장과 장애인의 삶의 질 개선을 선도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순천향대천안병원, 간·신장 동시이식수술 성공
순천향대학교 부속 천안병원 장기이식센터(센터장 배상호)가 최근 간·신장 동시이식수술에 성공했다.
이번에 이식을 받은 환자는 장ㅇㅇ(57세, 여)씨. B형 간염과 간경변으로 타병원에서 치료 받던 중 신장 기능까지 떨어져 지난 2023년 10월 순천향대천안병원으로 전원됐다.
배상호 센터장은 “장기이식센터가 해마다 많은 성과를 거둬오고 있다.”라며, “고귀한 생명나눔의 가치가 빛을 잃지 않도록 더욱 연구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여의도성모병원, 암세포만 정밀 타격 ‘CAR-T’ 세포치료 본격 진행
여의도성모병원(병원장 윤승규)이 노바티스사와 협력을 통해 세포면역항암치료제인 ‘킴리아’의 도입을 완료, 승인절차를 마무리하고 최종 승인을 획득했다.
이 병원 림프종센터에서 시행하는 ‘CAR-T 치료제 연계모델’은 국내 처음으로 시행하는 방식이며, 서울성모병원 특수 세포치료시설 GMP(Good Manufacturing Practice : 의약품의 안정성과 유효성을 입증하는 제조 및 관리 기준)을 활용하고 주 치료는 여의도성모병원에서 진행한다.
이는 향후 다른 기관에서도 CAR-T 치료를 제약 없이 진행할 수 있는 가능성을 열어주는 중요한 시작점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혈액내과 전영우 교수(림프종센터장)는 “국내 혈액암 치료 패러다임 전환의 계기와 더불어 세계적인 치료 추세에 발맞춰 국내 환자들에게도 동일한 수준의 치료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밝혔다.
[메디컬월드뉴스 김영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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