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3년간(2020년~2022년) 의료방사선 이용 현황이 발표됐다.
질병관리청(청장 지영미)은 건강보험심사평가원, 국민건강보험공단, 국방부, 대한결핵협회, 교육부를 통해 2020년부터 2022년까지의 의료방사선 검사건수를 수집하고, 그 간 질병관리청의 정책연구를 통해 산출한 의료방사선 검사종류별 피폭선량(유효선량)을 적용해 연도별 국민 의료방사선 검사건수와 피폭선량을 평가했다.
◆연간 의료방사선 검사건수 & 연간 피폭선량
우선 2020년부터 2022년까지 연도별 전 국민이 이용한 연간 의료방사선 검사건수는 2020년 약 3억 800만건, 2021년 약 3억 3,300만건, 2022년 약 3억 5,200만건으로, 2022년에는 2020년 대비 약 14.6% 증가했다.
또한, 의료방사선 검사로 인한 전 국민의 연간 피폭선량도 2020년 12만 7,524 man·Sv(맨·시버트), 2021년 13만 6,804 man·Sv, 2022년 14만 1,831 man·Sv이다. 2022년에는 2020년 대비 약 11.2% 증가됐다.
(표)2020년∼2022년 의료방사선 이용 현황
◆국민 1인당 연간 의료방사선 검사건수, 피폭선량
국민 1인당 연간 의료방사선 검사건수는 2020년 5.9건, 2021년 6.4건, 2022년 6.8건이다.
피폭선량은 2020년 2.46 mSv[밀리시버트 : 피폭선량(유효선량)을 평가하는 방사선량의 단위], 2021년 2.64 mSv, 2022년 2.75 mSv이다.
이는 국가별 보건의료 수준 등이 차이가 있어 직접 비교에는 한계가 있지만 외국보다 다소 높은 것으로 파악됐다.
◆의료방사선 검사종류별 이용 현황
2022년 의료방사선 검사종류별 이용 현황을 살펴 보면, 검사건수(일반촬영 80.2%, 치과촬영 12.1%, CT촬영 3.8%, 유방촬영 2.1% 순)는 일반촬영이 2억 8,200만 건(국민 1인당 5.5건)으로 전체 검사건수의 80.2%를 차지했다.
피폭선량(CT촬영 65.6%, 일반촬영 27.9%, 혈관촬영 2.3%, 투시촬영 2.1% 순)은 컴퓨터단층촬영(CT)이 9만 3,022 man·Sv(국민 1인당 1.80 mSv)으로 전체 피폭선량의 65.6%이므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것으로 평가됐다.
◆의료방사선 안전관리 관심 필요
CT의 경우 검사건수는 전체의 3.8%에 불과하지만, 피폭선량은 전체의 65.6%를 차지하고 있어 검사건당 피폭선량이 가장 많은 영상의학검사이다.
따라서 의료방사선 안전관리에 관심을 가져야 할 것으로 평가됐다.
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은 “국민의 불필요한 의료방사선 피폭을 감소시키기 위해 의사가 영상의학검사를 결정할 때 참고할 수 있는 ‘의료영상진단 정당성 지침’을 제공해 의료방사선이 반드시 필요할 때 적정하게 사용되도록 유도하고 있다.”라며, “국민이 안심하고 의료방사선을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이어 “이번 평가 결과는 ‘2020~2022년 국민 의료방사선 평가 연보’로 제작했다.”라며, “앞으로는 매년 평가를 실시해 최신의 의료방사선 이용 현황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우리나라 국민의 의료방사선 이용 현황은 (메디컬월드뉴스 자료실)을 참고하면 된다.
[메디컬월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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