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성인 10명 중 8명 이상은 의료방사선 관련 용어를 들어본 적이 있고, 인지 경로는 언론 매체가 가장 높으며, 잘못된 정보 인지율도 62.5%로 나타나 주의가 필요한 것으로 조사됐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정기석)이 지난 7월 실시한 ’의료영상에 대한 국민 인식조사‘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이번 인식조사는 20세 이상 전국 성인남녀 2,000명을 대상으로 의료방사선 인식, 의료영상촬영검사관련 정보 취득과 활용, 제도 개선 의견 등을 온라인을 통해 조사했다.
◆의료방사선 최다 발생 검사는?
이번 조사 결과 인지경로는 언론매체(63.2%)가 가장 높았다. 이어서 의료진 실명․안내(44.0%), 인터넷매체(27.8%) 순이었다.
의료방사선이 가장 많이 발생할 것 같은 검사는 MRI(42.2%) > 일반 X-ray(25.3%) > CT 검사(23.0%) 순으로 응답해 잘못 인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실제 의료방사선이 가장 많이 유출되는 검사는 CT 검사이며, MRI는 의료방사선이 나오지 않는다.
흉부 CT 1회 촬영 시 유효선량이 6mSv로 흉부 x-ray의 120배이다.
◆영상촬영검사 경험자 10명 중 7명 이상 “의료영상촬영검사가 미치는 영향설명 못들어”
최근 3년 이내 의료영상촬영검사는 일반 x-ray는 82.0%, 초음파 57.3%, CT검사 43.8%에서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영상촬영검사 경험자 중 72.2%에서는 의료영상촬영검사가 미치는 영향에 대한 설명을 듣지 못한 것으로 조사됐다.
의료영상촬영검사와 관련, 국민들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정보는 의료방사선의 안전성․부작용(83.6%) 및 의료방사선 유효선량(48.0%) 등이다.
효과적인 정보제공 방법으로는 의료진의 설명․안내(43.7%)와 언론 매체(35.8%)로 응답했다.
의료영상촬영검사에 대한 이력관리서비스 제공 시 이용하겠다는 응답이 87.8%로 서비스 이용에 매우 긍정적 반응을 보였다.
의료방사선 관계종사자의 의료방사선에 대한 안전관리법은 있지만, 환자의 안전관리에 대한 기준이 없다는 것을 알고 있다고 응답한 비율은 6.4%로 매우 저조한 반면, 환자 안전을 위한 의료방사선 안전관리법의 필요성에는 89.0%에서 필요하다고 응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건강보험공단 보건의료자원실 관계자는 “의료영상촬영에 대한 국민 인식 조사를 통해 의료영상촬영검사관련 올바른 정보 제공이 부족하며, 이와 연관된 국민의 요구를 파악했다.”라며, “질병의 진단 및 치료를 위해 사용하는 의료영상촬영검사가 좀 더 효과적으로 사용될 수 있도록 관계기관과 지속적으로 협의하여 제도 개선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한편 의료영상촬영에 대한 국민 인식조사 결과는 (메디컬월드뉴스 자료실)을 참고하면 된다.
[메디컬월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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