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협 간호법·면허박탈법 저지 비상대책위원회(이하 의협비대위)에 투쟁성금이 잇따라 이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3일 국회 본회의에서 간호법과 면허박탈법에 대한 표결이 2주 후로 미뤄진 가운데 각과 의사회들은 중심으로 모금 열기가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대한정형외과의사회
대한정형외과의사회(회장 김완호)는 의협 비대위에 간호법 및 의사면허박탈법 저지를 위한 투쟁성금 500만원을 전달했다.
김완호 회장은 김형규 수석부회장과 함께 의협 비대위를 찾아와 “간호법과 면허취소법에 대한 회원들의 우려가 크다. 정형외과의사회는 의협, 의협 비대위와 혼연일체가 되어 악법 저지를 위해 투쟁할 것이다”고 말했다.
▲대한안과의사회
대한안과의사회(회장 정혜욱)도 500만원의 투쟁성금을 전달했다.
정혜욱 회장과 의사회 임원들은 박명하 비대위원장을 찾아와 격려하고 “의료체계를 지켜내기 위한 의협 비대위의 투쟁에 동참하겠다. 의료계가 하나로 단결하고 연대하는 직역 단체들이 합심한다면 잘못된 법안들을 반드시 저지할 수 있을 것이다”며, 파이팅을 외쳤다.
▲대한피부과의사회
대한피부과의사회(회장 오창근)에서도 500만원의 성금을 의협 비대위에 전달했다.
부산에서 개원중인 오창근 회장은 “서둘러 성금을 전달하기 위해 한달음에 달려왔다. 작은 힘이나마 간호법과 의료법 개정안이라는 두가지 악법을 막는 투쟁에 보탬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이번 전달식에는 이상주 부회장, 최석진 보험이사, 방찬일 홍보이사가 함께해 박명하 위원장과 함께 투쟁의지를 다졌다.
▲대한이비인후과의사회
대한이비인후과의사회에서도 황찬호 회장과 서강욱 총무이사가 의협 비대위를 방문해 성금 300만원을 쾌척했다.
황찬호 회장은 “철야농성 32일째인 박 위원장의 노고를 비롯해 비대위가 수고하고 있는 것에 대해 감사와 힘내라는 응원의 마음을 담아 성금을 전달한다”고 밝혔다.
▲대한일반과의사회
14일에는 대한일반과의사회(회장 좌훈정)가 비대위에 투쟁성금 300만원을 쾌척했다.
좌훈정 회장은 이날 오전 서울시의사회 제77차 상임이사회에 출석해 성금을 박명하 위원장(서울시의사회장)에게 직접 전달하고 “비대위의 일원으로 투쟁 성공을 위해 적극 협력하겠다. 대외에 의료계의 메시지를 선명하게 보여줄 수 있길 바란다”며 비대위 활동을 응원했다.
박명하 비대위원장은 “여러 단체와 개인이 투쟁성금을 보내주고 있다. 이 소중한 성금을 신문광고 등 대국민 홍보에 적시 효과적으로 활용하겠다”며, “국회 본회의가 2주 후로 미뤄진 만큼, 투쟁 전략을 새로 짜고 로드맵을 재정비해 총력 대응할 방침이다. 오는 16일 일요일 오후2시 서울시청 앞 총파업 결의대회가 우리 투쟁의 최대 분수령이 될 것인만큼, 회원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메디컬월드뉴스 김영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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