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헬스산업 기업체 1만 5,389개社 2020년 매출규모는 총 114조 7,309억 원으로 전년대비(2019년 시범조사 결과) 10.8% 증가했다.
제약 부문 매출이 41조 330억 원(+4.1%)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서 화장품 40조 1,198억 원(△1.5%), 의료기기 33조 5,781억 원(+43.4%) 순으로 조사됐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원장 권순만, 이하 진흥원)이 발표한 ‘2020년 바이오헬스산업 실태조사’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의료기기 부문 매출 6.3%p 증가
코로나19 이후 진단기기 시장의 급속한 성장으로 의료기기 부문 매출은 전년대비 큰 폭으로 증가함에 따라 의료기기 부문 매출 비중도 23.0%(‘19년)에서 29.3%로 6.3%p 증가했다.
◆바이오헬스산업 종사자 규모 30만 1,117명
바이오헬스산업 매출 성장과 함께 2020년 말 기준 바이오헬스산업 종사자 규모도 전년대비 8.4% 증가한 30만 1,117명이다.
부문별로는 화장품(11만 9,229명 +2.7%), 의료기기(9만 4,213명, 12.3%), 제약(8만 7,675명, +12.5%) 순으로 조사됐다.
직무별로는 기능/생산 25.4%, 일반사무 22.2%, 영업/판매 21.7%, 연구개발 12.2%[산업별 연구개발 인력 비중 : 제약(18.8%), 의료기기(15.0%), 화장품(5.2%)] 순으로 비중이 높게 나타났다.
바이오헬스산업 관련 전문인력(해당 분야 자격증 소지자 혹은 해당분야 7년 이상 경력자)은 1만6,183명으로 전체 인력 대비 5.4%로 나타났다.
◆2020년 연구개발비 전년대비 13.8% 증가 등
바이오헬스산업 기업체(1만 5,389개社)의 2020년 연구개발비는 4조 8,208억 원으로 전년대비 13.8% 증가했다.
매출액 대비 연구개발비 비중인 연구개발집중도는 4.2%(전년대비 0.1%p 증가)로 추정됐다.
산업별 연구개발비는 제약(2조 8,905억 원, +19.1%), 의료기기(1조 2,357억 원, +8.5%), 화장품(6,946억 원, +3.6%) 순으로 나타났다.
연구개발집중도도 제약 부문이 7.0%(+0.9%p)로 가장 높았고, 의료기기 3.7%(△1.2%p), 화장품(+0.1%p)이다.
◆바이오헬스산업 기업체 중 70.1% 해외진출
2020년 말 기준 바이오헬스산업 기업체 중 70.1%가 해외진출을 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해외진출 기업 중 수출을 통한 해외진출 비중이 62.8%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 한동우 보건산업기획단장은 “2020년도에 실시된 시범조사 결과(2019년 기준)와 비교해, 2020년 바이오헬스산업 기업체 매출, 고용, 연구개발 등 관련 실적은 코로나19 이후 괄목할 만한 성과를 달성했다”며, “앞으로 진흥원은 정보의 적시성과 활용성 등을 고려하여 건강기능식품 및 의료서비스 등으로 조사대상을 점차 확대해 나갈 예정이며, 정부의 정책수립과 산업체의 의사결정을 지원하기 위한 다양한 통계정보도 지속적으로 생산·제공함으로써 궁극적으로 바이오헬스산업의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조사는 바이오헬스산업의 실태를 파악해 급속한 산업 발전에 따른 정책 수요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기존 산업별로 생산되던 3종(제약, 의료기기, 화장품산업 실태조사) 실태조사를 ‘바이오헬스산업 실태조사’로 통합‧개편해 2021년 통계청으로부터 신규승인(승인번호 제358004호)받은 국가통계이다.
이번 조사는 바이오헬스산업 관련 제품을 제조, 수입 및 연구개발하고 있는 전국의 기업체 1먼 5,389개社를 대상으로 △매출(국내매출/수출, 산업별, 유형별) △인력(산업별, 직무별, 전문인력) △연구개발(재원별, 사용별, 세부 산업별, 산업재산권) △해외진출(진출 유형, 글로벌 협력활동 등) 등 현황에 대해 2021년 10월부터 12월까지 조사를 했다.
[메디컬월드뉴스 김영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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