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고 산부인과 교수진들이 모여 폐경기 건강관리의 중요성을 알리고, 폐경을 슬기롭게 극복할 수 있도록 여성들을 위한 건강 안내서를 최근 펴냈다.
대한폐경학회(학회장 채희동, 서울아산병원 산부인과 교수)가 최근 폐경의 진단, 폐경에 의한 변화 및 질환, 치료와 생활 습관 팁 등 폐경의 모든 것을 담은 ‘폐경여성을 위한 지침서 : 폐경기 건강’을 집필, 발간했다.
이 책에서는 폐경기에 나타나는 신체적, 심리적 변화를 단순히 받아들이기보다는 능동적으로 폐경 이후의 삶을 준비하고, 폐경에 의한 질환을 적극적으로 치료해야 한다고 제시하고 있다.
‘폐경여성을 위한 지침서 : 폐경기 건강’은 일반인을 위한 폐경기의 신체적 변화 및 문제점, 관리에 대한 안내 책자가 없던 1994년 처음 발행됐다. 그 이후로도 정확하고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최신 의학 지식을 꾸준히 추가해 최근 여섯 번째 개정본을 출간했다.
이 책은 ▲폐경에 대한 전반적인 의학 정보를 담은 ‘또 다른 시작, 폐경 알아보기’ ‘폐경과 몸의 변화’ ▲유의해야 하는 다빈도 질환 ‘폐경과 골다공증’ ‘폐경과 심혈관질환’ ▲호르몬 치료와 관련된 ‘폐경 호르몬 치료의 장단점을 알아봅시다’ ‘폐경기에 호르몬 치료 이외 대체요법’ ▲일상생활 팁 ‘폐경 여성을 위한 식생활’ ‘폐경 여성에게 적합한 운동은?’ 등 총 16장에 걸쳐 폐경기 여성들에게 필요한 정보를 폭넓게 제공한다.
특히 주변에 쉽게 털어놓기 어려운 생식기 위축이나 요실금, 방광염 등에 대해 서울아산병원 산부인과 이사라 교수가 ‘폐경과 비뇨생식기’ 챕터에서 자세하게 소개한다.
이 책은 폐경 전후로 여성들이 자주 묻는 질문과 그에 대한 전문가들의 답변으로 구성되어 있다. 사례도 함께 소개되어 있어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고, 폐경 증상 경중도 · 우울 척도 진단표 등이 있어 본인의 상태를 자가 진단해볼 수 있다.
대한폐경학회 채희동(울산대학교의과대학 학장, 서울아산병원 산부인과 교수)회장은 “폐경기의 건강관리는 굉장히 중요하지만 그 중요성에 대해 간과하는 경우가 많다. 이 책이 폐경기 여성들의 건강관리에 도움이 되는 실용적인 지침서가 되길 바라며, 진료 현장에도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메디컬월드뉴스 김영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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