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파라인플루엔자 바이러스 감염증 환자의 증가 추세가 지속되고 있다.
이에 질병관리청(청장 정은경)이 개인위생수칙 준수를 당부하고 나섰다.
◆파라인플루엔자 바이러스 감염증…주로 4~8월 유행
파라인플루엔자 바이러스 감염증은 감염된 사람의 분비물과 직접 접촉하거나 비말 접촉으로 전파되며, 우리나라는 주로 4~8월에 유행한다.
대부분 경미한 발열, 기침, 콧물 등의 증상이 발생하고, 심한 경우 소아에서 컹컹 짖는 듯한 기침이 특징인 크룹(croup, 급성후두기관지염)이나 세기관지염, 폐렴 등 하기도감염을 일으킬 수 있고, 해열제나 수액 보충과 같이 증상에 따른 치료를 한다.
◆파라인플루엔자 바이러스 감염증 환자 전국 확산
36주(08.29∼09.04) 이후 영남 지역을 중심으로 6세 이하 영유아에서 파라인플루엔자 바이러스 감염증 환자가 증가하기 시작했고, 최근 전국적으로 환자발생이 보고되고 있다.
(표)급성호흡기바이러스 환자 발생 추이(2017∼2021)
◆파라인플루엔자바이러스 검출률 상승
의원급 의료기관과 검사 전문 의료기관의 병원체 감시 결과에서도 43주 파라인플루엔자바이러스 검출률이 각각 62.5%와 79.1%로 전년 동기간에 비해 상승했다.
◆호흡기감염병 발생 급감 vs. 증가 위험
코로나19 유행 이후 올바른 손씻기, 마스크 착용 등 개인위생 준수와 온라인 수업, 외출 자제 등 사회적 거리 두기로 인한 사람 간 접촉 빈도 감소, 해외여행 감소 등의 영향으로 호흡기감염병 발생이 급감했다.
▲사람 간 접촉 증가…호흡기감염병 증가 우려
최근 코로나19 예방접종률 향상 및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로 이동량이 많아지면서 사람 간 접촉을 통한 호흡기감염병이 다시 증가할 수 있다.
보육시설 및 학교의 등원·등교 확대로 감염위험에 취약한 소아에서 호흡기감염병에 감염될 위험이 높아지고 있다.
▲호흡기감염병 예방법
호흡기감염병 예방을 위해서는 손씻기, 기침예절 등 개인위생수칙을 준수하고 사람이 많이 모이는 장소는 가급적 피해야 한다.
특히 가을 이후 유행가능성이 있는 인플루엔자 예방을 위해 어린이, 임신부, 어르신 등 접종대상자는 일정에 맞게 예방접종을 실시해야 한다.
또 수두, 유행성이하선염, 백일해 등 예방접종 대상 호흡기감염병의 전파 차단을 위해 만 12세 이하 어린이는 접종 일정에 따라 예방접종을 받을 것을 권고하고 있다.
[메디컬월드뉴스]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medicalworldnews.co.kr/news/view.php?idx=15109459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