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탄성심병원 최일 교수 ‘윌스학술상’ 수상
한림대학교동탄성심병원 신경외과 최일 교수가 지난 9월 29일부터 10월 2일까지 그랜드 하얏트 인천에서 개최된 2021년 제35회 대한척추신경외과학회 정기학술대회(International joint Meeting of KSNS&WSCS)에서 ‘흉요추 연접부 골절 환자에서 천미골 골절 진단율을 높이기 위한 수정된 MRI 프로토콜(A modified MRI protocal for the increased detection of sacrococcygeal fractures in patients with thoracolumbar junction fractures)’라는 주제로 ‘윌스학술상’을 수상했다.
최일 교수가 교신저자로, 영상의학과 길은경 교수(사진 우)가 제1저자로 참여한 이 논문은 2017년부터 2020년 3월까지 MRI로 확인된 흉요추 연접부 골절 환자 510명을 대상으로 기존의 MRI 프로토콜 진단법과 수정된 MRI 프로토콜 진단법을 통해 천미골 골절의 동시 발생여부를 비교․분석했다.
수정된 MRI 프로토콜은 MRI 영상 스캔범위의 확장을 통해 척추의 더 넓은 영역을 관찰할 수 있는 방법으로, 이를 통해 MRI상에서 확인되는 천미골 골절의 위험인자를 밝힐 수 있었다.
최일 교수는 “흉요추 골절은 절반 이상이 낙상 등 외상으로 인해 발생하고, 이로 인해 흔히 엉덩이뼈로 불리는 천미골 골절이 함께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며, “이번 연구를 통해 흉요추 골절 환자를 진단할 때 천미골 골절을 함께 진단할 수 있는 가능성을 높여 환자들의 삶의 질을 개선시키는 데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또 “이 수정된 MRI 프로토콜을 사용할 수 있었던 데에는 동탄성심병원 척추연구회의 여러 타과 교수님들의 적극적인 지원과 영상의학과 방사선사들의 도움이 컸다”고 덧붙였다.
최일 교수는 2014년부터 동탄성심병원에서 척추질환을 치료하고 있다. 또 대한척추신경외과, 대한신경손상학회, 대한최소침습척추수술학회 등에서 활동하고 있다.
◆고려대구로병원 배지훈 교수, 대한정형외과학회 우수편집위원상 수상
고려대구로병원 정형외과 배지훈 교수가 지난 10월 15일 스위스그랜드호텔에서 개최된 제65차 대한정형외과학회 국제학술대회 정기총회에서 대한정형외과학회 국문학술지 우수편집위원상을 수상했다.
배지훈 교수는 현재 대한정형외과학회 영문학술지 심사위원, 국문학술지 편집위원으로, 공정하고 신속한 심사를 통해 학술지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2021년 우수편집위원으로 선정됐다.
배 교수는 “대한정형외과학회 학술지 우수편집위원상을 수상하게 돼 큰 영광이다”며, “앞으로도 우수한 논문들이 게재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서울의대 안규리 명예교수, 대한적십자사 박애장 금장 수상
서울의대 안규리(재단법인 라파엘나눔 상임이사)명예교수가 지난 10월 27일 대한적십자사 서울사무소 앙리뒤낭홀에서 진행된 창립 116주년 기념식에서 ‘대한적십자사 박애장 금장’을 수상했다.
‘대한적십자사 박애장’은 공평무사하게 인류애를 발휘해 불우한 자의 복지증진에 탁월한 공로가 있거나, 위난에 처한 인명을 구제하거나 안전을 도모하는 데 탁월한 공로가 있는 유공자 및 단체에 수여하는 상이다.
안규리 명예교수는 1974년 서울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및 국립중앙의료원에 재직하면서 신장내과 분야 발전에 업적을 이뤄냈으며, 현재까지도 진료 분야에서도 다양한 시스템을 개발하고 혁신적인 진료 가이드라인을 제시하는 등 의료 향상에 기여를 했다.
또 1997년 사회복지법인 라파엘클리닉을 설립하여 의료 사각지대에 있는 이주노동자들에게 무료 진료를 제공하고 있다.
2008년에는 의료 나눔을 해외로 확장하기 위해 사단법인 라파엘인터내셔널을 설립, 몽골, 미얀마 등 개발도상국의 의료 역량강화에도 힘쓰고 있다.
◆이대비뇨기병원, 김완석, 김명수 전문의 영입
이대목동병원(병원장 유재두)이 내년 2월 ‘이대비뇨기병원’ 개원을 앞두고, 로봇 수술 역량 강화를 위해 비뇨의학과 전문의 2명을 신규 영입했다.
김완석 교수는 삼성서울병원 임상강사시절 로봇수술센터 세팅을 주도적으로 시행하는 등 국내 ‘비뇨기 로봇수술 1세대’다. 인제대 부산백병원 비뇨의학과장 및 로봇수술센터 간사를 맡으며 600례 이상 로봇 수술을 경험한 바 있다.
김완석 교수는 “국내 최초, 최대 규모인 이대목동병원 인공방광센터의 탁월한 업적을 익히 알기 때문에 이동현 교수(이대비뇨기병원 추진단장) 등 훌륭한 의료진과 함께 일할 수 있게 돼 영광이다”며, “선후배 의료진들이 가진 임상경험과 이대비뇨기병원의 인프라가 합쳐진다면, 최초를 넘어 세계 최고의 비뇨기병원이 완성될 것이다”고 밝혔다.
김명수 교수 역시 비뇨기 종양 로봇수술 분야에서 주목받고 있다. 김명수 교수는 세브란스병원 비뇨의학과 전임의를 거쳐 2017년부터 화순전남대병원교수로 근무했다.
김명수 교수는 “이대비뇨기병원이 개원한다는 소식에 환자들뿐 아니라 타 병원의 의료진들도 주목하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며, “이대비뇨기병원이 개원하면 국내의 비뇨의학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 될 것이다”고 밝혔다.
또 “이대비뇨기병원의 개원멤버로 환자분들에게 최고 수준의 치료, 편안한 치료를 제공할 수 있게 일조하겠다”고 덧붙였다.
◆성빈센트병원 임성훈 교수팀, 인공지능 이용한 뇌졸중 신경조절치료 개발 ‘박차’
가톨릭대학교 성빈센트병원 재활의학과 임성훈 교수팀이 인공지능(AI)을 이용한 뇌졸중 신경조절치료 개발을 위한 임상연구에 돌입했다.
이번에 진행되는 임상연구는 임성훈 교수가 한국연구재단 ‘2021년 중견연구 지원 사업’에 선정돼 진행하고 있는 ‘뇌졸중에서 인공지능 소프트웨어를 이용한 신경조철치료에 대한 연구’의 일환이다.
이번 임상 연구는 최근 개발된 개인 맞춤형 경두개 직류자극 치료기기인 경두개 직류자극기(tDCS) ‘뉴로핏 잉크(NEUROPHET innk)’와 뇌영상치료계획 소프트웨어 뉴로핏 테스랩(NEUROPET tES LAB)을 활용해 뇌졸중 환자에서 인공지능(AI) 개인 맞춤형 신경조절치료의 효과를 검증하기 위한 것이다.
임성훈 교수팀은 환자의 두뇌 구조와 손상된 영역을 고려한 개인 맞춤형 경두개직류자극 치료가 아급성기 및 만성기 뇌졸중 환자의 상지기능 회복을 극대화하는데 큰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치료 효과 검증을 위한 이번 임상연구는 뇌질환 인공지능(AI) 솔루션 전문기업 뉴로핏과 서울대병원과 공동으로 향후 2년간 진행될 예정이다.
임성훈 교수는 “인공지능(AI)을 이용한 뇌졸중 신경조절치료는 최근 각광받고 있는 개인 맞춤형 치료를 인공지능 기반의 테스랩 소프트웨어로 만들어 내는 것이다”며, “뇌졸중 분야에 새롭게 시도되는 치료법으로 향후 신경조절치료의 전환점을 가지고 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메디컬월드뉴스 김영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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