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비수도권에서 주점 등 유흥시설 관련 확진자 발생이 지속되고 있어 해당 시설 이용자 및 관리자들의 주의가 필요한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본부장: 정은경 청장)에 따르면 5월 이후 비수도권에서 주점 관련 집단발생은 총 38건(1,781명)으로 사례 당 47명 이상 확진자가 발생했다.
◆비수도권 주점 관련 집단발생…단란주점>유흥주점>일반주점 순 다발
7월 18일 0시 기준 단란주점(노래가 가능한 주점)이 18건(1,055명)으로 가장 많이 발생했다. 이어 유흥주점(노래·춤 및 여종업원 허가된 주점)12건(460명), 일반주점(포장마차, 호프집, 바 등 주류판매가 가능한 주점) 8건(266명)의 순으로 확진자가 발생했다.
◆대규모 주요 집단사례는?
7월 19일 0시 기준 대규모 확진자가 발생한 주요 집단사례는 다음과 같다.
▲부산 소재 주점 관련
유흥시설 이용자 중 확진자가 증가하여 선제검사를 진행하여 23개 시설에서 총 236명[이용자 101명(지표포함), 종사자 34명, 가족 28명, 지인 36명, 기타 37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경남 김해시 유흥주점 관련
종사자 선제검사에서 확진됐는데, 증상발생 기간 중 다수의 시설에서 근무를 지속하여 동료 및 이용자 95명(전체발생의 57%) 및 가족·지인 등에게 추가전파돼 총 188명[종사자 27명(지표포함), 방문자 69명, 가족 17명, 지인 31명, 동료 12명, 기타 32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그림)경남 김해시 유흥주점 관련 전파양상
이들 집단사례는 공통적으로 사례 인지가 지연돼 증상발생 기간 다중이용시설과 직장을 지속적으로 출입해 발생규모가 커졌으며, 환기가 어려운 시설 내에서 장시간 노래와 음주 등을 통해 보다 쉽게 감염 및 전파된 것으로 확인됐다.
◆평소보다 철저한 방역수칙 준수 필수
중앙방역대책본부는 “비말발생이 용이한 시설을 이용할 때는 평소보다 철저하게 방역수칙을 준수해 주실 것을 강조한다”며, “시설 이용자는 조금이라도 증상이 있을 경우에는 되도록 방문을 자제, 부득이한 경우 시설 이용시에는 머무는 시간을 짧게 해 달라”고 당부했다.
또 “시설관계자는 방문자 증상 체크 및 방명록 관리, 주기적인 환기(자연환기 및 기계 환기 병행) 등 기본방역수칙을 지속적으로 실천해 달라”고 강조했다.
[메디컬월드뉴스 김영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