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의 코로나19 유행이 대규모로 확산되지 않고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다. 수도권 외 지역도 1일 평균 국내 발생 환자가 감소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하지만 지역사회 잠복감염 위험은 여전히 존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수도권 1일 평균 신규확진자 감소 중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이하 중대본)에 따르면 253.9명까지 증가했던 1주간 수도권의 일일 평균 신규 확진자가 2주전(8.30. ~ 9.5.)에는 162.1명으로 낮아졌고, 지난주(9.6. ~ 9.12.)는 98.9명으로 더 낮아졌다.
9월 13일은 수도권 신규 확진자가 60명으로 감소됐다.
(표)주간 방역 관리 상황 비교
◆수도권 사회적 거리 두기 2단계 조정 결과
이러한 감소 추세는 지난 8월 16일부터 시작한 수도권 사회적 거리 두기 2단계 조정의 결과로 분석된다.
지금부터는 8월 30일부터 시작한 강화된 사회적 거리 두기 2단계의 효과가 본격적으로 발휘되어, 환자 발생의 감소 추세가 계속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거리 두기로 환자 발생 감소 추세 완만
지난 대구 경북의 유행 양상과 비교해 볼 때 거리 두기를 통한 환자 발생의 감소 추세가 완만하게 나타나고 있다. 이는 인구가 밀집되고 교통이 발달한 수도권의 특성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감염 경로 조사 중 비율 20%대
감염 경로를 조사 중인 비율도 20%대를 유지하고 있어, 방역망의 통제범위 바깥에 지역사회의 잠복 감염이 여전히 존재하는 것으로 보인다.
◆전국 1일 평균 발생환자수 감소
최근 2주간 방역 관리 상황에서도 이러한 추세가 확인된다.
수도권 1일 평균 국내 발생 환자가 131명으로 이전 2주간(8.16.∼8.29.)의 239명에 비해 108명 감소했다.
수도권 외 지역은 1일 평균 국내 발생 환자가 45.5명이 발생해 이전 2주간(8.16.∼8.29.)에 비해 15.2명 감소했다.
(표)최근 2주간 방역 관리 상황 비교
중대본은 “이러한 결과는 국민 여러분께서 생업과 일상을 잠시 멈추고 거리 두기에 힘써 주신 덕분이다”며, “불편과 고통을 참고 함께 해 주신 모든 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또 “2주 뒤로 다가온 추석 연휴로 인한 대규모의 이동량을 고려한다면, 지금 최대한 감염 전파를 차단하고 지역사회의 잠복 감염을 최소화시켜 놓을 필요가 있어, 계속해서 거리 두기에 동참해 주실 것을 당부한다”고 덧붙였다.
[메디컬월드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