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코로나19 ‘중증응급진료센터’ 지정‧운영, 고위험 사업장 공통 감염관리 가이드라인 제작 추진 - 3월 11일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정례브리핑
  • 기사등록 2020-03-11 17:20:20
기사수정

집단감염에 취약한 고위험 사업장에 대한 집중관리를 위한 가이드라인 마련 및 ‘중증응급진료센터’ 지정·운영 등이 추진된다.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이하 중대본)는 11일 박능후 1차장(보건복지부 장관) 주재로 정부세종청사 6층 영상회의실에서 각 중앙 부처 및 17개 시도와 함께 이같은 내용 등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박능후 1차장은 서울 콜센터 집단감염 사례에 대해 “철저한 역학조사 및 확산 방지를 위한 예방대책을 신속히 마련해 시행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특히 인구가 집중되어 있는 수도권에서 발생한 상황이므로 서울뿐 아니라 경기, 인천 등 지방자치단체 간 협력이 중요하며,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차원에서도 적극 지원할 것임을 강조했다.


◆고위험 사업장 유형별 감염관리 지침 마련, 배포 추진
3월 11일 오전 7시 기준 서울 구로구 콜센터 직원들이 총 90명이 집단으로 확진되는 사례와 같이 근무환경이 감염에 취약한 사업장의 집단감염을 통제하는 것이 시급한 과제로 제시됐다.
중대본은 밀폐된 공간에서 사람들이 밀집해 일을 하며, 침방울(비말)로 인한 감염 위험성이 큰 환경을 가진 사업장 및 시설을 대상으로, 해당 사업장 등의 감염 위험을 낮추기 위한 검토를 통해 대표적으로 제시한 예방조치는 다음과 같다.
▲재택근무, 유연 근무, 온라인 활용 근무방안 마련, 출·퇴근 시간 및 점심시간 조정, 사무실 좌석 간격 조정 등을 통해 사업장 내의 밀집도를 낮춰 감염 위험을 줄이도록 유도하는 방안.
▲1일 2회 발열 또는 호흡기 증상 확인, 유증상자 출근·이용 중단 및 업무배제, 종사자·방문자 목록 관리 등을 실시하게 해 종사자·이용자 관리를 강화하는 방안.
▲각 사업장이 위생 및 환경 관리를 위해 손 소독제 비치, 주기적 환경소독과 환기 실시, 감염관리 전담직원 지정 등의 예방조치를 강구하는 방안 등이다.
중대본은 “이번 논의 결과를 바탕으로 고위험 사업장의 공통 감염관리 가이드라인을 제시할 예정이며, 이를 토대로 각 사업장의 소관 부처 및 지방자치단체를 통해 사업장 유형별 감염관리 지침을 마련해 배포하도록 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시도별 환자 관리체계 구축 추진
중대본은 코로나19 환자에게 적절한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환자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시·도별 환자 관리체계를 구축한다.
환자들의 상태를 세분화해 한정된 자원을 적재적소에 배정하고, 고령자·기저질환자 등 고위험군을 파악해 신속히 치료하기 위해 ① 환자 관리반(의사 포함)의 신속한 환자 분류 작업, ② 중증도에 따라 생활치료센터 또는 감염병 전담병원 등으로 이송, ③ 중증환자에 대한 전원 체계 등이 갖추어져야 하기 때문이다.
중대본은 “이번 회의에서 각 시·도의 준비상황 및 운영상황을 점검했다”며, “환자 분류체계가 잘 작동할 수 있도록 관리해 나갈 계획이다”고 밝혔다.


◆‘중증응급진료센터’ 지정‧운영…적정 병원 이송체계 마련
보건복지부와 각 시‧도는 코로나19 증상(발열, 호흡기 증상 등)이 있는 중증응급환자를 책임지고 진료하는 ‘중증응급진료센터’를 지정‧운영하기로 했다.
이는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응급실 감염을 우려한 응급실의 중증응급환자 미수용으로 인한 중증응급환자의 치료 적기(골든타임)를 놓치게 되는 문제를 해소하기 위한 것이다.

▲‘중증응급진료센터’운영…건강보험 의료수가 추가 적용 등
이번에 지정된 ‘중증응급진료센터’는 ‘사전환자분류소’에서 중증도‧감염 여부를 분류하며, 코로나 확진‧의심(발열, 호흡기 증상 등) 중증응급환자는 별도 ‘격리진료구역’에서 응급처치를 제공한다.
또 ‘중증응급진료센터’는 코로나 의심증상이 있는 중증응급환자에 대한 집중 진료를 위해 경증환자의 응급실 진입을 제한하게 된다.
‘중증응급진료센터’운영을 지원하기 위해 건강보험의 의료수가를 추가 적용[(중증)응급환자 진료구역 관찰료 + 격리실(음압, 일반) 관리료]하며, 격리진료구역 설치비 및 이동식 X-Ray 등 장비 구입비 등을 지원한다.
또 ‘중증응급진료센터’의료진이 안전하게 응급처치를 제공할 수 있도록 보호장구 등을 우선 지원할 예정이다.
▲“‘중증응급진료센터’ 신속 지정 필요”
복지부와 소방청은 ‘중증응급진료센터’지정 현황을 반영해 코로나19 감염 가능성 및 중증도를 기준으로 적정 병원 이송체계도 마련했다.
이를 통해 코로나19 의심 증상이 있는 중증응급환자가 신속하게 적정한 응급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게 된다.
복지부 박능후 장관은 “중증응급환자가 코로나 의심증상으로 인해 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하는 일이 없도록 관할 지방자치단체와 협력해‘중증응급진료센터’가 신속하게 지정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메디컬월드뉴스]

관련기사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medicalworldnews.co.kr/news/view.php?idx=1510934633
기자프로필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확대이미지 영역
  •  기사 이미지 [RSNA 2024] 대표적 AI 솔루션 회사들 대거 소개…혁신 기술 및 솔루션 공개
  •  기사 이미지 [11~12월 제약사 이모저모]동아제약, 비보존, 제일약품, 한국노바티스, 현대바이오 등 소식
  •  기사 이미지 [11~12월 제약사 이모저모]듀켐바이오, 듀켐바이오, 제일약품, 한국로슈, 휴온스 등 소식
분당서울대병원
아스트라제네카
국립암센터
분당제생병원
경희의료원배너
한림대학교의료원
서남병원
위드헬스케어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