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서울병원이 오는 23일 정식 개원식을 앞두고 중증 질환 경쟁력 확보에 나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위해 우선 인력 강화차원에서 국내 폐암 수술 분야 최고의 명의인 성숙환 교수를 최근 영입했다.
성숙환 교수는 1978년 서울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미국 하버드 대학병원, 워싱턴대학병원, 피츠버그대학병원, 샌디에고 의료원 등에서 활발한 연구 활동을 했으며, 서울대학교병원과 서울성모병원 흉부외과에서 흉강경 수술과 폐암 및 식도암 분야도 선구적으로 이끌었다.
국내 최초로 흉강경 수술을 도입해 폐암 치료의 새 길을 연 성숙환 교수는 8,000례 이상의 흉부질환 수술을 시행했으며, 기존 개흉 수술에 비해 회복이 빠르고 감염률이 낮은 흉강경 수술에선 국내 최고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
또 조기폐암 환자에게만 가능하던 흉강경 수술의 범위를 넓혀가면서 치료 성적을 획기적으로 끌어올렸다는 평가도 받고 있다.
성숙환 교수는 대한흉부외과학회, 대한폐암학회와 대한기관식도과학회 회장을 역임하는 등 활발한 연구 및 학회 활동을 통해 국내 최소 침습 흉강경 수술 발전에 선구자적 역할을 하고 있다.
이대서울병원은 “이번에 성숙환 교수 영입으로 폐암 수술을 비롯한 흉부외과 질환의 효율적 치료를 체계적으로 시행할 수 있는 전기를 마련했다”며, “폐암, 식도암 등 중증 질환 분야에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메디컬월드뉴스 김영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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