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대학교병원 마취통증의학과 김유진 교수가 지난 13일 대한소아마취학회 학술대회서 ‘Mother's recorded voice on emergence can decrease postoperative emergence delirium from general anaesthesia in paediatric patients: a prospective randomised controlled trial(마취 각성기의 엄마 목소리가 전신 마취를 받는 소아환자에서 각성기 섬망을 줄여준다)’라는 논문을 통해 ‘최우수 학술상’을 수상했다.
이 논문은 마취 각성기의 엄마 목소리를 들려주는 것은 약물이나 특별한 처치 없이도 쉽게 적용 가능한 방법으로 전신 마취 후 소아환자의 각성 흥분 및 불안을 줄이는 예방법이라는 것을 밝혀낸 점을 높게 평가받았다. 이 논문은 지난 2018년 8월 마취통증의학분야 최고의 학술지인 ‘British Journal of Anaesthesia(인용지수=6.499)’에 게재된 바 있다.
김 교수는 “소아환자는 각성기에 각성 섬망, 흥분이라는 특이한 행동양상을 보이기 때문에 임상적으로 이를 예방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다”며, “이번 연구 결과 발표를 계기로 앞으로도 여러 진료과와 협업하여 좋은 연구를 수행하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김유진 교수는 한양대학교병원 마취통증의학과에서 뇌신경마취, 심장마취, 소아마취 등을 전문으로 하고 있는 김유진 교수는 을지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서울대학교 의과대학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대한마취통증학회, 대한뇌신경마취학회, 대한심폐혈관마취학회, 대한소아마취학회 정회원 등으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대한소아마취학회 학술상은 직전 해에 소아마취와 관련된 주제로 SCI 및 SCIE 학술지에 게재된 논문 중 가장 우수한 논문을 선정해 시상하는 상이다.
[메디컬월드뉴스 김영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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