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보건산업진흥원(원장 이영찬, 이하 진흥원)과 한국아스트라제네카가 최근 공모를 끝낸 2018년 항암분야 오픈 이노베이션 프로그램의 결과가 오는 6월 말 발표될 것으로 보인다.
양측에 따르면 올해 총 33개의 연구 프로젝트가 접수됐으며, 접수된 과제는 아스트라제네카 본사 항암 연구개발팀의 리뷰를 통하여 선정한다는 계획이다.
그동안 양측은 지난 2014년 공동 양해각서(MOU)를 맺은 후 국내 사망 원인 1위인 암을 극복하기 위한 연구 지원 및 개발 활성화를 위해 매년 4건씩 국내 의료진의 항암 연구를 지원해오고 있다.
진흥원과 함께 이 프로젝트를 담당하고 있는 아스트라제네카 김희정 팀장은 “선정된 연구진은 연구 지원금과 함께 항암 신약 후보 물질 중 일부를 전임상 실험에 활용할 수 있도록 제공받는다”고 소개했다.
진흥원 관계자는 “지난 4년 간 폐암, 유방암, 위암 등 한국인에게서 많이 발병하는 암을 중심으로 총 16개의 프로젝트를 선정 및 지원했다”며, “연구 지원을 받은 사례 대부분이 유수의 해외학회에 포스터를 발표하는 등 성과를 거두고 있고, 2016년부터 2018년도까지 유럽임상종양학회(ESMO) 및 미국암연구학회(AACR)에 총 7개의 연구결과가 발표됐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