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시는 한국외식과학고등학교와 출산장려 유도와 지역사회 연대감 형성을 위해 면내 거주자 중 둘째아이 이상 출생한 가정을 대상으로 케이크와 와인을 증정하는 ‘누리보듬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세상을 뜻하는 누리와 ‘보듬다’라는 뜻을 합쳐 온 세상을 한껏 보듬고 살아가라는 뜻을 가진 누리보듬 사업은 지난 2012년 7월 시작하여 지금까지 30여 가정에 축하의 메시지를 전달 면민들로부터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이번 사업에 함께하는 외식과학고는 재학 중인 학생들이 학교 실습실에서 정성들여 만든 케이크와 와인을 제공함은 물론 감악문화축제와 같은 지역축제에 참가해 다양한 음료와 음식을 시민들에게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여 마련된 수익금을 어려운 이웃을 위해 기탁하는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벌이고 있다.
지난 2011년 남문고에서 교명을 변경한 한국외식과학고는 조리과학과와 관광과를 특화해 전문적인 교육을 실시하고 있으며 제과?제빵 자격증 케이크 디자이너 조주기능사 와인관리사 바리스타 등 다양한 종류의 자격증 취득을 돕는다.
또 기업 및 대학과의 협약을 통해 선 취업 후 진학 시스템을 구축 3학년 1학기가 끝나면 90% 이상의 학생이 취업을 실시하며 졸업 후에는 대학 진학을 도와 근로와 학업을 동시에 병행 가능하다.
입학경쟁률 또한 매우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서울에 살던 학생이 입학을 위해 가족 모두가 양주시로 이사를 오는가 하면 약 70%의 학생이 서울 성남 수원 안산 의정부 등 타 지역 출신으로 이루어져 어린나이부터 학교주변에서 자취를 하는 등 학구열이 매우 뜨거운 것으로 전해진다.
최근에는 ‘2013 한국국제요리경연대회 제과제빵데코레이션’ 부문에서 박희상(2학년)학생이 금상을 이현정(2학년)학생이 은상을 차지하고 장세영(1학년)학생과 임승혁(1학년)학생이 ‘2013 한국음료 경연대회 칵테일클래식’ 부문에서 각각 금상과 은상을 차지하는 등 뛰어난 실력을 발휘한 바 있다.
이외에도 학교 내 식음료실습실 와인숙성실 등 경기북부지역 최고의 교육시설을 갖추고 있으며 학생들 스스로 동아리 활동과 특기적성 교육을 실시 자신이 원하는 꿈을 이루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하고 있다.
재학 중인 한 학생은 “내가 좋아하는 분야를 전공하면서부터 산만했던 성격이 많이 차분하게 바뀌었고 학교 졸업 후에는 많은 사회 경험을 쌓은 뒤 내 이름을 건 제과점을 오픈할 것이다.”며 포부를 전했다.
시 관계자는 “누리보듬 사업을 통해 시민들에게는 기쁨을 주고 외식과학고 학생들에게는 자신이 만든 케이크와 와인을 일반인에게 제공함으로써 자신의 실력을 뽐내는 계기가 됨은 물론 더 나아가 출산장려를 유도하는 좋은 사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