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피부과 시술 제대로 알기]‘사마귀, 티눈’ 방치 시 만성화 위험…조기 치료 중요
  • 기사등록 2025-05-14 10:14:58
기사수정

피부가 매끄럽지 않고 작은 돌기로 인해 불편함을 호소하는 경우가 있다. 


인천 청라 더율피부과 김호진(대한피부과의사회 정회원) 원장은 “손, 발에 흔히 발생하는 이것은 사마귀 또는 티눈으로, 자주 혼동이 되지만 두 가지 피부질환은 원인과 치료법이 다르므로 정확히 분석을 한 뒤 치료를 시작해야 한다.”라고 설명했다.  



◆사마귀

사마귀는 인유두종바이러스(HPV) 감염으로 생기는 바이러스성 피부 질환이다. 


피부 표면이 거칠고 돌출이 되어 있으며 검은 점이 보일 수 있다. 


손, 발, 얼굴, 몸 등 어디에나 생길 수 있으며 대체로 아프지 않지만 발바닥 사마귀는 약간의 통증이 동반된다. 


김호진 원장은 “이는 전염성이 있어 주변으로 확산이 되고 타인에게 옮길 가능성이 있다. 사마귀를 손으로 자주 만지고 다른 부위를 만지게 되면 해당 부위에도 사마귀가 생길 수 있고, 피부 접촉이나 공동 사용 물품으로도 전파될 수 있어 빨리 치료를 해야 하는 피부 질환이다.”라고 밝혔다.  


◆티눈

티눈은 손과 발 등에 주로 생기며 피부가 물리적인 자극을 지속적으로 받아 작은 범위의 각질이 증식돼 원뿔 모양으로 피부에 박혀 있다. 


반복적인 마찰과 압박 등의 자극이 원인이며 눌렀을 때 통증이 동반된다. 

중심에는 딱딱한 티눈의 핵, 뿌리가 있으며 이것이 피부 안쪽으로 파고드는 특징이 있다. 


진행될수록 점점 통증이 심해질 수 있다. 


김호진 원장은 “주로 발바닥과 발가락, 뼈 돌출 부위에 티눈이 발생하기 때문에 만성적인 통증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다. 다만 전염성은 없다.”라고 말했다.  


◆사마귀와 티눈 방치시 치료 어려워 

사마귀와 티눈은 크기가 크지는 않지만 일상생활에서 여러 불편함을 줄 수 있다. 


김호진 원장은 “방치하게 되면 점차 크기도 커지고 사마귀는 다른 부위로 번지면서 치료가 더 어렵고 까다로울 수 있어 초기에 내원해 치료를 진행해야 한다.”라고 설명했다.  


◆냉동요법, 레이저요법

사마귀와 티눈은 공통적으로 냉동요법, 레이저요법 등으로 치료가 가능하다. 


사마귀는 주변 정상조직의 손상은 최소화하면서 정확하게 병변만 제거해야 하고, 티눈은 각질의 코어에 해당하는 핵을 정밀하게 제거해 뿌리 자체를 뽑아야 한다. 


김호진 원장은 “특히 냉동치료는 사마귀 치료에 효과적인데, 극저온의 액화질소를 환부에 도포해 바이러스에 감염된 피부 세포를 파괴한다. -196도의 액체질소를 병변에 분사해 조직을 얼려준 뒤 세포 파괴를 하여 제거하는 방식이다. 1~3주 주기로 5회 이상 진행하면 치료가 가능하다.”라고 밝혔다.


이어 “사마귀는 전염성이 있으며, 티눈은 통증을 동반하는 만큼 두 피부질환 모두 일상의 불편함을 유발하기에 빠른 치료가 필요하다. 초기에 치료하지 않으면 개수가 늘거나 증상이 심해질 수 있으니 잘하는 곳, 유명한 곳도 중요하지만 전문의의 진단 하에 원인, 증상에 맞는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좋다.”라고 덧붙였다. 

[메디컬월드뉴스]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medicalworldnews.co.kr/news/view.php?idx=1510967532
기자프로필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확대이미지 영역
  •  기사 이미지 [3월 18일 병원계 이모저모⑤]성빈센트, 아주대, 중앙대광명, 서남병원 등 소식
  •  기사 이미지 [2월 제약사 이모저모]멀츠, 셀트리온, 아피메즈US, 파마코바이오 등 소식
  •  기사 이미지 [3~4월 제약사 이모저모]멀츠, 신신제약, 한미, 큐라클, 파로스아이바이오 등 소식
분당서울대학교병원
대한간학회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